사실 이런글 어디 적어본건 첨이네요
그냥 이번에 경력이직하면서 좋은 회사 들어왔습니다. 근데 채용공고상에는 분명 개발직군이라고 했는데 사업관리 일만 주구장창하는 이상한 부서로 배치됐더군요.
뭐 회사생활 원투데이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감수하기로 했죠..
근데 참.. 3개월 만기 딱채우고 수습기간 채용철회를 당했는데.
제가 정말 잘못한게 있는지 모르겠어서 글 남겨봅니다. 직장인 라운지라서 참 이런글 안쓰는게 나은가 싶으면서도 억울해서..
해고 사유가
1. 담당한 업무에 대하여 회의 출장 일정등을 주관하여 주도적으로 일하라고 했으나 미수행함.
2. 출장일정을 마음대로 바꾸려고 함.
이거 2개 거든요.
근데 참 억울한게 경력입사한지 1달도 안된 시점에 1번사항을 요구해서,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현재 제일 문제되는 부분 찾았고. 그 부분 해결하려고 업무추진 하다보니 팀장이 설정해둔 일정이랑 겹치게 됐습니다. 그래서 팀장에게 일정변경을 요청했지요. 그런데 팀장이 버럭 화내더라구요. 그땐 그냥 이런거 안좋아하는구나 하고 넘겼지요.
그래서 일을 좀 시키는대로만 하고 있었더니 또 1번사항 안지킨다고 계속 뭐라 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업무추진했지요. 그러다가 제가 아니면 지금까지 이 큰 문제점을 이슈화 하거나 업무추진한 사람이 없다보니 저한테 자꾸 해결해 달라고 타부서에서 요청이 많이 왔어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또 출장일정이랑 겹치는 일이 생겼고 팀장에기 보고하고 요청했는데. 그냥 응 알았어 하더니
그다음날 저 사유로 인사팀한테 채용철회 통보가 날라오더라고요.
너무 납득이 안되서, 그냥 저라는 사람이 싫어서 그런건가 생각하고 내가 정말 잘못한게 뭐가 있었나 생각해 봤지요.
양심상 찔리는건 1건, 그리고 그냥 이해는 안되지만 그럴수 있다고 생각되는 1건있긴 해요.
한건은 제가 주말에 기술사 자격증 자기개발겸 공부하는게 있는데, 회사에 올인안하고 공부하러 다닌다고 3개월 내내 들들 볶았어요. 넌 곧 나갈놈 이라면서, 내 밑에서 박사 기술사 공부하던놈들 다 나갔다고,
양심찔리긴 하는 두번째건은 출장이 엄청 잦은 업무인데 4일 연속 시험업무 나갔다가 5일째 금요일 오전에 복귀하고 업무 보다가 금요일 출장근태 이미 되어있어서 오후 2시에 퇴근한게 있어요.
저 2건으로 제가 미워졌을 수도 있겠지요.
근데... 참.....
제가 잘못한게 맞나요?
공인 노무사한테 답답해서 면담 받아봤는데. 수습기간 해고는 저딴걸로 해고하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라면서 같이 화내줘서 고마웠어요.
자기한테 의뢰하라고 하던데. 진행은 안했어요.
저런 걸로도 사람 내치는데 거리낌 없는 사람이 어떤짓을 저지를지 예상이 안되서요.
다른데 이력서 넣으면서도 3개월 경력 빵꾸난거 참 뭐했는지 말하기 넘 힘드네요....
제가 크게 잘못한걸 까요
2023.12.20 | 조회수 14,795
제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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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아란솜사탕
BEST위안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있었으면 더 이해못할 상황들을 보셨을 수도 있어요. 이렇게 된거 조금이나마 일찍 나오게 된게 다행입니다.
2023.12.21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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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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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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