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요즘 잘 나가는 서비스를 운영중인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제 곧 3년차 개발자가 되는데요!
원래부터도 언젠가는 창업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최근에 아는 지인으로부터 제안을 받았는데요, 서비스를 개발해줄 수 있냐는 부탁이에요. 내용을 들어보니 어렵지 않은 플랫폼 개발인데 그쪽 시장이 워낙 낙후되어있고 진입장벽도 높아서 얘기 들어봤을때는 어느정도 차별화 하고 서비스를 출시하면 잘될 것 같아요. 특히 그 지인의 영업력이 진짜 좋거든요. (지인이라고는 했는데 10년넘게 알고지낸 형입니다)
가서 일하게 되면 제가 그냥 AtoZ로 제품을 만들어서 기간내에 출시하도록 하는 게 저한테 부탁하는 거예요. 아마 PM업무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외주를 맡기던, 프리랜서를 고용해서 같이 개발하든… (참고로 저는 디자인 베이스로 프론트 개발을 할 수 있어서, PM,PD,프론트 개발 업무가 가능합니다) 저는 이게 제가 나중에 창업할 때 정말 큰 경험이 될 것 같기는 하거든요. 제안도 괜찮아요. 지금 연봉 +10% (적자 스타트업이 아니라 사업 확장 개념으로 진행하고 있어요) 보장해주고, 서비스 출시 후에 서비스로 발생하는 순수익 10%를 인센티브로 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걱정되는 것은 만약에, 정말 만약에 뭔가 잘 안되어서 다시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면 그 때 제가 커리어를 잘 갖고갈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 생겨요… (이번 경험으로 PM으로 직무전환 하는것도 가능성이 있겠죠?) 물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겠지만, 사실 저 조건이 정말 하이리턴인가? 에 대해서도 감이 없기도 합니다. (순이익 10%면 엄청 큰 것 같다는 느낌은 있는데…)
아무래도 다양한 경험을 해보신 선배님들이 이곳에 많으니까 진지하게 조언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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