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민/ 외국인/

BEST문화가 다른게 크죠. 게다가 처음 와서 느끼면 인종차별처럼 느끼는 것도 많습니다 한국 사회가 정이 많다는 것도 옛말입니다. 나와 다르면 같은 한국인들끼리도 세대로 나누고 소득수준 교육수준으로 나누어서 편가르기 하고 싸웁니다. 그런데서 외국인 홀로 덩그라니 서 있으면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욕먹습니다. 이런 풍조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동화되거나 동화되려는 시늉이라도 하는 겁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는 시늉을 하는 겁니다. 삼겹살에 소주, 김치볶음밥, 막걸리에 파전을 먹는 외국인을 싫어할 한국인은 아무도 없습니다. 한국인은 밥 먹었어를 인삿말로 할 정도로 먹는 거에 진심인 민족이고 나와 같은 걸 먹으려고 노력 한다는 것 만으로도 큰 어드벤티지가 있습니다 한국은 비영어권 국가 중에서 영어를 굉장히 중시하는 국가입니다. 외국인이 와서 초면부터 어눌한 한국어로 이야기하면 무시하고 얕잡아봅니다. 영어가 유창하게 가능하면 초면에는 영어로 진행해서 기선제압을 한다음에 한국어로 말하는게 회의나 업무를 주도하는 흐름을 잡기 수월해집니다. 그리고 별명이 그 나라 음식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을텐데... 교양없는 거긴 한데 이건 뭐 고치기 힘든거니까 걍 그러려니 하셔야합니다. 한국인들끼리도 음식으로 부릅니다. 카레(인도), 바나나(필리핀), 키위(뉴질랜드), 낙타(중동), 케밥(터키), 쌀국수(베트남), 똠양꿍(태국)등등등 정치적인 스탠스는 가급적 모른다고 대답하시고... 국제정세도 러시아/우크라이나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처럼 대립되는 건 중립 스탠스를 취하는게 좋습니다 외향을 따지는 민족 답게 복장도 엄청 봅니다. 옷은 최대한 단정하게 못해도 세미 캐주얼 정도로 입으시고, 명품은 아니더라도 브랜드를 입어주는게 편합니다. 뭔 이런 것까지 따지냐 싶은데 같은동네에서 사는 곳이 아파트냐 빌라냐 하면서 누구누구랑 놀지 말라고 하는게 요즘 한국인입니다. 선진국 출신이면 낫지만, 개도국 출신이면 옷 조금만 후줄근하게 입으면 못사는 나라 가난한 애라고 무시하고 따돌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속물 근성을 조심해야 합니다 여행 갔다 오면 국내여행이라도 간간한 막과자나 티백차라도 사서 나누는 걸 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뭘 사줬으면 거절하면 실례고 잘 얻어먹고 다음번에는 제가 사겠습니다 하고 대접하는게 관례입니다. 윗사람이 사주는 것을 손사례치면서 거절하고 각자계산하는 건 무례한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