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차, 에이전시 근무 중입니다.
늘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씁니다.
7-8년차 윗 직급이 있는데 젊은 꼰대(9n년생) 그 자체에 처세만 신경쓰고(이마저도 회사 안에서 사람들에게 평가 좋지 않음) 뭔가 많이 아는 척 하지만 늘 가져오는 아이디어는 리젝 당하기 일쑤…
데이터 툴 같은 것은 고사하고 ppt, 엑셀 뭐 하나 능숙하게 다루시는 것도 없어요. 문해력도 낮고.. 자주 틀린 워딩을 사용하시는데 심지어는 그 틀린 워딩을 강요해요..ㅋㅋㅋ
매번 아래 연차들 능력 부족이니 이해도가 낮다니 대놓고 핀잔 주시는데.. 이제 다들 ’빈 수레가 요란하다‘ 생각하고 대충 넘기려 합니다.
본인을 좀 냉정하게 돌아보시면 좋겠지만.. 일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아 조심스러운데
문제는 잘못된 판단, 업무지시로 일을 2,3번씩 하게 만들어서 잦은 야근을 만들어내셔서 힘이 드네요.
계속 이대로 같이 일하기엔 힘들 것 같아서 무게 있게 이직도 고민되는데, 잘 적응하고 있던 회사에서 이렇게 되는게 맘이 좋지 않네요…ㅜㅜ (이미 2-3명 퇴사)
어떡하는게 좋을까요..?ㅠㅠㅠㅠ
————————————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의견 남겨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 말씀해주셨지만, 이직은 최후의 수단으로 두고 차근차근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라는 것으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임원분께 말씀드렸더니 “안그래도 의심하고 있었는데 고생이 많구나”라 하시며 조만간 조치하겠다 하시네요. 댓글들과 제 행동이 크게 어긋나지 않는 것 같아서 안도감을 갖습니다…ㅎㅎ
그럼 전 또 최선을 다해서 일하러 가보겠습니다
읽어주시고 남겨주신 분들 모두 건승하십시오 ㅎㅎ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