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는 업종과 직무에 만족합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점점 회사 요구가 무리한 수준이다 싶은부분이 생겨서 앞으로 어떤 쪽의 대응이 현명할지 여러 의견을 묻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목과 같이 반 강제 파견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데요.
여러 해외 지사에 사전 공지 없이 마구잡이 파견(출국 예정 1주일도 안남기고 통보사례도 많고 보통 한달 안쪽 남기고 통보)을 보냅니다. 문제는 이렇게 급하게 나갈경우 잠시 나갔다가 들어와서 개인적인 일 정리할 시간을 주는게 아니라, 최소 3개월에서 1년. 주재원도 갑작스래 보내는데 주재원은 3년입니다.
여기 까지면 크게 고민 없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막 자녀 출산 후 4주남짓 한 아이 엄마에게 강제 파견(아이는 부모님께 맡기거나 도우미 불러놓고 나가라는 소리까지 들음)
-남자의 경우 막 출산 했더라도 남자니까 상관없지? 식으로 보내는 경우
-부모님께서 위중하신데 안나가면 불이익 있다는 식으로 일단 나가라는 경우
-배우자의 지병으로 지속적인 케어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정도면 나갔다 와도 괜찮지 않냐는 경우 등
수많은 반 강제 파견 사례가 있으며 이 중 결국 나간 사례도 있고 아직 대기중인 사례도 있습니다. 해외 파견 및 주재원의 대우가 충분하다고 한다면 그나마 고민이 덜 할텐데, 해외 파견 지급 규정이 5년 전에 머무르고 있어서 주재원이라 할지라도 미국의 경우 현지 물가 대비 수당이 적어 적자를 감수하고 나갑니다.
보통 다른 회사들은 주재원 수당이 충분히 메리트있어서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이 줄을 선다는데, 저희 회사는 반대로 전부 안나가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회사의 태도에 정당한 어떤 방법으로 개인적인 대응이 가능할지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글쓴이는 올해 말 출산 예정인 와이프를 두고 연말 파견 예정입니다. 이러한 회사 태도 때문에 아무리 업계 탑이라 할지라도 직원을 너무 소모품 취급 하는 회사 입장에 그만 둘 생각 중입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어떤 식의 대응이 더 현명할지 생각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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