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만한 중견기업에 재직중인 40대 가장입니다.
어떠한 사업을 하는지는 이 바닥이 좁아 다 알기에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넋두리 할 곳이 마땅치 않아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희 회사는 내부 계열사 MRO자재를 납품하는 것으로 먹고 사는 MRO 관련 계열사 입니다.
그러한 MRO관련 회사에서
이미 확보된 고객 DB를 이용한다는 명목하에 6개월이라는 준비기간에 거쳐...
자사몰을 오픈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사몰이 오늘 그룹사 회장님의 지시로 투자대비 효율이 나오지 않는다 하여
폐쇄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동안 참 여러모로 이 회사가 이커머스 경험이 없다보니 혼자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힘들기도 하였지만, 한 집안의 가장이라 꾸역꾸역(?)버텨냈습니다.
임원과의 논쟁아닌 논쟁을 펼치기도 하고,
여러가지 매출을 낼 수 있는 방안을 내었지만, 전부다 현재 매출이 나오지 않는다는 명목하에
전부 거절을 당하였으며,
결국에는 어떠한 비용다운 비용에 대한 투자도 한것도 없이
(외주사 비용 150만원이 나가는 비용이 전부인 상황)
결국에는 폐쇄를 하기로 하였네요....
참,,온라인을운영이 단순하게 상품만 가져다가 결제기능만 붙여 놓으면 되는줄로 알았던 모양입니다....
절대로 그럴 수가 없는데...
아마도, MRO내부 납품이 주 사업이다보니....
온라인 플랫폼 사업이 주가 아니어서 재미삼아(?) 오픈한듯 보여집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답답한 마음에....이곳에 글을 남겨 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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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말씀드리면
타 계열사 발령 신청하였으나
해당 계열사 인원 TO가 없어
이동은 불가하다 통보받았습니다.
글쎄요..명분은 저렇다지만
매달 채용공고를 올리면서
자리가없다니...이해가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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