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마케팅 부장의 부실한 광고 집행: 메타 광고의 대 실패와 그 뒤에 숨은 이유
최근에 사내 프로젝트의 마케팅을 맡아서 진행 중인데 메타 광고는 제 상사가 맡고 있어요. 랜딩페이지를 비롯하여 전부 일정에 맞춰 개시했습니다(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준비했어요). 광고에 쓰일 영상도 만들어서 상사에게 보냈고요.
보름 정도 지났는데 시장 반응이 기대 이하로 너무 없는 겁니다. 상사가 광고 영상이 별로여서(별로니까 링크를 클릭 안하고 랜딩페이지로 트래픽이 안모인다) 그런 거 같다 다시 만들어 보내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실 반응이 없는 건 단순히 영상 하나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보통(Customer journey를 재검토해야죠).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메타 광고 데이터를 보여 달라고 했죠. 아니 그런데 이게 웬일. 타겟 설정부터 광고 카피까지 전부 엉망인겁니다. 진짜 초딩 수준의 광고 집행. 충격 받았습니다. 이게 마케팅부 부장 수준이라니. 이번에 처음으로 회사의 계정으로 Meta ad manager에서 광고 집행 내용을 다 보았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그냥 광고만 집행한거지, 전략 따위는 없었어요. A/B테스트도 없고요. 반응 보며 타겟 재조정하는 것 조차도 없어요. 이런 사람이 회사 마케팅 책임자라는 사실에 화도 나고 어처구니가 없더라고요.
회사 구조상 이 사람의 일을 견제하는 관리자가 없어서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이런건 당연히 윗사람에게 알려서 회사 디지털마케팅을 개선해야겠죠?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