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보장 무기계약직으로 10년 째 근무 중입니다. 중년에 접어들고 있고 일도 적응이 되고 워라밸도 보장이 되어서 그냥 다닐까 했는데 헤드헌터가 연락와서 업무가 맞는 쪽으로 면접을 보다보니 좋은 제안이 왔습니다.
헤드헌터에게 전 팀장이 그만둔 사유를 물어보니 이쪽 업계가 연봉 보고 자꾸 점프하는 구조라고 정년까지 다닐 생각말고 1년 다니다 다른데로 가라고 하는데 고민이됩니다. 작은 회사여서 제시한 조건을 맞춰줄지도 걱정이 되고요.
현 직장이 연봉이 낮은 상태여서 60까지 다닌다고 해도 매년 연봉 1~3프로 인상으로 계산해보니, 퇴직 전 연봉을 지금 제시하고 있어서 솔깃하긴 한데 별도로 사이드잡도 하고 있고, 주식 소득도 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길게 보고 다니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바짝 벌고 점프해서 계속 다른 곳을 찾는게 좋을 지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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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우물안의 개구리였네요. 안정적이고 복지보며 다니는 것 같지만, 여기서도 수많은 정치질과 일 미루기, 일 더 많이 하는 사람 병나기, 저렇게 사는데도 짤리지 않는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면서 나름 속앓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안정성만 생각하기에는 제 커리어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능력과 경력을 인정해주고, 또 연봉까지 뛰면 그만큼 열심히 할 원동력이 생길거라 생각됩니다.
안정성만 챙기기엔 아직은 젊다는 생각도 들어서 새로운 업계에 뛰어들고자 합니다. 조언주신 댓글 하나하나에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고 즐겁게 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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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종료
총 513명 참여
연봉 3600 스테이
70(14%)
연봉 7000 간다
44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