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본부에는 두명의 팀장님이 계십니다.
첫번째 팀장님은 어려운 실무를 담당하는 것을 무서워해서 본임이 관리자임에도 고참 실무자에게 다 일을 미루시는 분입니다.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에 대한 고민도 없고 방향제시/지침도 없습니다. 그저 고참 실무자들이 일을 해오면 리뷰 없이 통과시킵니다.
실무 개입이 없어 편하기는 한데 업무시간에 주식투자, 뉴스서핑 하고 있는거 보면 정말 한심해 보입니다. 심지어 요새 시장이 죽어서 일이 없으니 편하다고 하시더군요. (저희 회사는 연공서열 조직이라 실적으로 자르지는 않습니다)
두번째 팀장님은 실무자 시절에 어려운 업무 배정되면 '저는 잘 몰라요', '쟤가 더 잘해요', '저는 적당히 하다 명퇴할래요' 이런 말로 실무를 요리조리 빠지셨는데 운좋게 팀장이 되신분입니다.
갑자기 관리자가 되자 실무자들에게 일을 무지막지하게 내립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을 실무자들에게 '너는 잘 하니까 할수 있어'를 시전하며 일을 시킵니다. 예전에는 실무에 자신없어 하신 분이었는데 관리자가 되어서인지 업무 결과물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코멘트도 많이 합니다.
이분은 실적을 높이려고 열심히는 하는거 같은데 실무를 고참 실무자들게 더 떠넘기는게 문제입니다. 제가 보기에 본부 내 고참 실무자들이 정말 죽어나가고 있어 안쓰럽기만 합니다.
여러분들은 두분 팀장님 중 더 안좋은 팀장을 굳이 고르라면 누구를 고르실 건가요?
그리고 이런 배울점도 없고 존경심도 안드는 팀장님들이 관리자로 있는 조직에 계속 남아있어도 될까요?
안좋은 팀장 배틀
2023.08.27 | 조회수 929
mmiiIi
억대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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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주먹
BEST도찐개찐이라 평가하는게 의미 없지만 마지막말에 지나칠수 없어 댓글답니다.
쓰니의 글에 팀장이 실무자들에게 어려운 실무를 미룬다고 하셨는데 나쁘게말해서 미룬거지 팀장이라는 직책은 회사에서 일을 공식적으로 미루라고(?)부여해준 관리자입니다.
그리고 팀원으로 바라보는 팀장과 관리자가 바라보는 팀장이 다릅니다 둘다 팀원이 바라보면 무능하다보겠지만 더위에계신 관리자가 보면 둘다 일 잘하고 있다고 보시겠지요
그래서 팀장을 시킨것이고.. 어느회사나 어느조직을가나 팀장급의 관리자는 매니저의 역할을 원합니다 정해진 리소스를 가지고 잘굴리면 그게 잘한게지요 …혼자 실무형 팀장으로 남으면 윗분들한테 깨지고 만약에라도 계속 실무하고 있으면 같은선상의 조직원들에게도 아무런 기회도 안돌아가겠죠…
(수정됨)
2023.08.2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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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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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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