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해외 지사 파견 기회가 있어서 고민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중동에서 3년 정도 지낼수 있는데, 국제학교 학비는 다 본인 부담이고 연 2천만원 전후가 들걸로 생각됩니다. 문제는 저도 배우자와 수입이 비슷한데 (연봉 1억정도) 2년정도 휴직이 가능하고 그 이후 복직하면 업무가 애매해지긴 합니다 아이는 현재 3학년 6살 이구요.. 가게되면 내년입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귀한 시간이겠지만, 그게 인생을 좌우할만큼인가 생각되는게 사실입니다 오히려 엄마가 10년 더일해서 그돈으로 해외대학을 보내주는게 남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제가 2년만 휴직후 복직하고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회사를 잘 다니면 해볼만할거 같긴한데.. 진짜 쉬운 결정이 아니네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회사생활🎁
투표 중동 국제학교 2-3년
23년 07월 24일 | 조회수 1,205
움
움트트
억대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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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프로루팡
23년 07월 24일
비슷한 케이스로 초6때 해외유학 갔습니다. 3년을 지낼 목표로 갔었는데 영어 및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만 3년 걸렸습니다. 결국 3년동안 한국 교과내용(한인학교는 꾸준히 다녔지만) 놓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그동안 사교육으로 앞서간 얘들 따라가기 힘들다 판단하여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귀국했어요. 총 13년 동안 주변에 많은 한국 유학생들을 보면서 느낀건 모 아니면 도입니다. 배로 노력해서 적응하고 한국 공부 따라간 친구들은 top을 달리고 다 잘되었지만 그런 친구들은 손가락에 꼽았고, 적응 실패로 부모님 탓(왜 날 여기 대려왔어)하면서 엇나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한국보다 공부 경쟁이 심하지 않은 외국 특성상 노는 친구들도 많고 물들어서 돌아오면 한국에 빡센 경쟁 따라가기 힘듭니다.
추가로 저희 부모님은 그 국가 언어가 부족한 상태로 가셔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도와주는 한국분이 있었지만 매번 도움받기도 눈치보이고 한국과 다른 문화, 환경에서 지내시기 힘들어 하시면서 매일 너 때문에 엄마가 휴직하고 왔는데 성적이 왜 그러냐 영어 빨리 배워라 등 부모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저한테는 극심한 스트레스였고 부담이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비슷한 케이스로 초6때 해외유학 갔습니다. 3년을 지낼 목표로 갔었는데 영어 및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데만 3년 걸렸습니다. 결국 3년동안 한국 교과내용(한인학교는 꾸준히 다녔지만) 놓치고 한국에 돌아와서 그동안 사교육으로 앞서간 얘들 따라가기 힘들다 판단하여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귀국했어요. 총 13년 동안 주변에 많은 한국 유학생들을 보면서 느낀건 모 아니면 도입니다. 배로 노력해서 적응하고 한국 공부 따라간 친구들은 top을 달리고 다 잘되었지만 그런 친구들은 손가락에 꼽았고, 적응 실패로 부모님 탓(왜 날 여기 대려왔어)하면서 엇나가는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어요. 한국보다 공부 경쟁이 심하지 않은 외국 특성상 노는 친구들도 많고 물들어서 돌아오면 한국에 빡센 경쟁 따라가기 힘듭니다.
추가로 저희 부모님은 그 국가 언어가 부족한 상태로 가셔서 고생 많이 하셨어요. 도와주는 한국분이 있었지만 매번 도움받기도 눈치보이고 한국과 다른 문화, 환경에서 지내시기 힘들어 하시면서 매일 너 때문에 엄마가 휴직하고 왔는데 성적이 왜 그러냐 영어 빨리 배워라 등 부모님 마음도 이해하지만 저한테는 극심한 스트레스였고 부담이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면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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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
움트트
작성자
23년 07월 24일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배우는것도 많겠지만..예민한 시기에 주눅이나 들지 않을까. 저또한 너때문에 희생한 엄마 커리어 등등 떠오르지나 않을까... 근데 귀국해서는 우선 언어가 되니 편하지 않으신가요?
제가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배우는것도 많겠지만..예민한 시기에 주눅이나 들지 않을까. 저또한 너때문에 희생한 엄마 커리어 등등 떠오르지나 않을까... 근데 귀국해서는 우선 언어가 되니 편하지 않으신가요?
1
도
도비는자유애오
23년 07월 24일
그게 좀 아이러니한 부분이예요ㅎㅎㅎ 저도 부모님이 적응으로 힘들어서 우시는걸 해외에서 난생 처음 봤는데 그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거기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아무래도 많아서 온갖 생각을 하다가 사춘기가 너무 어두웠기도 했어요. 지금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 있는데 그것도 그때 여파가 없진 않다고 생각해요.
전 대학생때까지는 내가 해외에 체류했던 적이 없다고 애써 부정해왔는데 이제 한 20년 지나고 나니 인정하게 되었어요. 솔직하게 저한테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어요.
근데 또... 저도 영어로 학창시절부터 덕 많이 봤고 지금은 외국계 회사인데도 영어 좀 한다고 불려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가서 할 수 있는 경험 자체가 다르고 넓고 깊어요. 사람 사는게 얼마나 다양한지 어려서 체험하게 되면 앞으로도 남을 이해하는 폭이 정말 많이 넒고 깊어질거예요. 이건 확실합니다.
그게 좀 아이러니한 부분이예요ㅎㅎㅎ 저도 부모님이 적응으로 힘들어서 우시는걸 해외에서 난생 처음 봤는데 그 충격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거기에 혼자 지내는 시간이 아무래도 많아서 온갖 생각을 하다가 사춘기가 너무 어두웠기도 했어요. 지금 앓고 있는 정신질환이 있는데 그것도 그때 여파가 없진 않다고 생각해요.
전 대학생때까지는 내가 해외에 체류했던 적이 없다고 애써 부정해왔는데 이제 한 20년 지나고 나니 인정하게 되었어요. 솔직하게 저한테 정신적으로 쉽지 않은 과정이었어요.
근데 또... 저도 영어로 학창시절부터 덕 많이 봤고 지금은 외국계 회사인데도 영어 좀 한다고 불려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가서 할 수 있는 경험 자체가 다르고 넓고 깊어요. 사람 사는게 얼마나 다양한지 어려서 체험하게 되면 앞으로도 남을 이해하는 폭이 정말 많이 넒고 깊어질거예요. 이건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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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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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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