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심사역 괜찮을까요?

BESTAC가 VC와 다른 점은 보육 사이드가 있다는 점입니다. 창업보육센터, 정부지원사업, 대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각종 배치 프로그램 운영 등... 때문에 오롯이 투자만 하는 업은 아닙니다. 물론 몇몇 상위권 AC는 심사역과 보육 매니저가 철저히 구분되어 있기도 하지만... 그게 두부 썰듯이 딱 구분되기는 어렵고 어느 정도 협업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심사역이라도 상술한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프로그램들이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높은게 아닌 투자에 대한 사이드 잡처럼 여겨지고 있기 때문에... VC 심사역을 생각하시는 분들는 현타 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AC의 장점도 있습니다. 초기 딜이 많다 보니 딜 숫자 자체가 많습니다. 때문에 주니어 심사역으로서 본인의 트랙 레코드를 쌓기에는 좋습니다. 또한 초기 투자다 보니 투자금액도 소액이라 투자에 대한 중압감도 덜합니다. 반대로 단점은 투자 건수는 많은데 소액이고 펀드 사이즈도 작기 때문에 하는 일에 비해 얻는 수익이 작습니다. 일종의 박리다매죠. 그래서 일이 많습니다... 또 초기 투자다 보니 별의 별 이상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팀빌딩부터 시작하는 곳에 투자하는 경우도 있구요. 개인적으로 초기 투자 쪽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초상위권 AC(블루포인트, 퓨처플레이, 매쉬업, 스파크랩, 슈미트 등) , 기술지주 몇곳(서울대, 연대, 고대, 포항공대 정도) 아니면 마이크로VC(캡스톤 등) 을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기 회사들도 저마다 다 장단점이 있으니... 잘알아보시고 특히 기술지주의 경우 학교에서 만든 회사라서 일반 회사처럼 급여체계가 되어 있진 않습니다. 다만, 학교를 통해 딜소싱이 원활하게 되는 장점은 있습니다. 여러 네트워크를 통해서 상세히 알아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