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 부탁드려요 ㅜㅜ

화장품과학과와 화공과는 완전 별개의 학과입니다. 대학원 진학 여부 결정 전에 화공과로 전향할지 화장품학과에 남을지 결정해야합니다. 많은 이들이 대학교 편입하라는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 것은 인정하지만, 가장 쉽게 인정받는 방법은 남들이 하는거 하라는 거 그대로 따라하는 겁니다. 자격증, 위험물 산업기사 취득한 것만 알아주지 기능사 안쳐줍니다. CAD 안쳐줍니다. 필기만 합격한거 안쳐줍니다. 경력? 교육받은거 안쳐줍니다. 3개월 7개월 단기로 한 것 알아주지 않습니다. 품질검사가 혹시 화장품쪽 품질검사인가요? 만약 이쪽 품질검사가 맞다면 화공쪽에서는 당연히 이거 안쳐줍니다. 글쓴이는 뭔가 열심히 살아온 것 같고 뿌듯하지만 면접관이 봤을 땐 걍 그저그런 스펙일 뿐입니다. 글쓴이가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세요. 글쓴이랑 나이 똑같은 지원자가 알아주는 대학교 화공과 4년 졸업하고 산업기사 자격증 따고 관련업종 경력 1년 취득한 상태에서 지원하면 누굴 뽑겠나요? 어느 공학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석사는 연구직으로 빠집니다. 당연히 석사를 진행할 때는 학부 지식을 습득 했다는 전제 하에서 석사를 들어가는 거구요. 글쓴이는 설령 석사를 마쳤어도 그 학부 지식을 습득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도전을 받을 겁니다. 학점은행제를 무시하는 발언일 수도 있습니다. 맞아요. 학벌이나 학력이 그 사람의 능력을 결정하는 지표는 아닙니다. 근데요. 그 사람의 능력과 기술을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보여주는게 학력과 학벌입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쉽게 뒤집어질 수 있는 것이면 진즉에 없어졌겠죠. 똑똑한 사람은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더 현명하게 인정받기 쉬운 길로 노력합니다. 1살이라도 어릴 때 남들이 인정할만한 대학교에서 학사를 마치고, 그 후에 대학원을 가든 취업을 하든 하시기 바랍니다. 잘 생각해보세요. 석사로 연구원 준비하는 사람들이 글쓴이 경쟁자일텐데... 그 사람들은 다 학부 멀쩡하게 나옵니다. 글쓴이만 이대로 고고하면 학은제 출신 석사이구요. 뭐 글쓴이가 열심히 노력해서 인정받을 수도 있겠죠. 근데 모교 학사 모교 석사는 모교에서 다녔단 이유로 교수 추천장 들고 옵니다. 다 연구 논문 들고 오고 그럴텐데 한쪽은 학점은행제이고, 한쪽은 교수추천장이면 누굴 뽑겠나요? 석사 연구직 뽑는 기업들은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기업체들이고 그런 기업은 연구직들도 경쟁률이 높다는 걸 알아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