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하는 사수 어떻게 버티시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어느 조직이나 이런 부류의 사람은 있나봐요. 저도 오래전에 겪어 본 경험이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인지, 간헐적 폭발장애인지.. 하여간 정신이 아픈사람은 맞는 듯 합니다. 통상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사실 약한 사람이고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존감의 상처를 건드리게 되면 불안감이 증폭되고 이런 상황을 스스로 해결할 능력도 없고 주변에 위안해 줄 사람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방어기제로 화를 내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눈치보지마라’ ‘성격개조’ 이런 말들은 어쩌면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환경에서 벗어나는게 최선입니다만, 어쩔 수 없이 같이 근무하셔야 한다면, 그 과장의 화내는 패턴을 자세히 살펴 보세요. 어떤 상황에서 폭발하는지 그 패턴이 보일 겁니다. 그 상황을 최소화하거나 피하시고 불가피하다면 ‘환자’라고 생각하시고 흘려 보내세요. 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회사 전반의 업무에서 과장을 능가한 상태에서 강하게 대응하는 겁니다. 통상 이런 분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보다 강한 상대에게는 분노 표출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든 절대 그 과장의 말이나 행동에 휘둘리거나 상처받지 마세요. 환자가 하는 말이고 환자가 하는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