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직 두달차 중고신입이고 제가 호감있는분은 저의 직속상사분입니다 처음에 a라는분과 1달근무하다가 b라는분을 맡았던분이 수술을 받아야해서 급하게 그만두는바람에 임시로 제가 맡게 된것이 아예 픽스되었어요 b는 이 회사에 잔뼈가 굵은편이고 학교선후배라인을 탄 사람인데, 굵은줄기는 아니고...잔줄기정도? 회사에 영향력이 아예없는사람은 아닌정도...?다만 극히 및힌놈,기분파로 회사에 소문이 파다해서 b를 맡았을때 다들 조심하라고 하는 분위기였어요 인수인계 1주일정도 받고 저와 둘이 근무를 시작하면서,,제가 느낀점은 생각보다 사람이 겸손하고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중고신입이라 잘 모르는데 차근차근 알려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고요(원래 잘모르면 소리지르고 온갖 승질내니까 조심하라고 들었어요) 저보고 이직한지 두달밖에 안됐는데 이정도 퍼포먼스면 적응금방한거같다고 칭찬해주시고 커피도 2-3일에 한번은 꼭사주셨어요. b는 회사에서 지독한 구두쇠로 소문났는데 저에게는 무척 커피를 잘 사주셔서 저 혼자 생각하기에는 이상하다 왜저러나 내가 이정도로 일을 잘하나 싶더라고요 b와 저는 사무실을 다른공간을 사용하고있는데(저는 3층, b는 2층) 조각케익들어왓다면서 자기안먹으니까 먹으라고 갖다주구 빵 들어왔다면서 갖다주구 자기가 산거아니라고 하시긴하는데 그런 조공을 2주전부터 2-3일에 한번 받기 시작했어요. 같은 사무실 사람들이 "b 저색히 왜저래 약먹었나"할정도로 ..그래서 뭐지뭐지하고 말았고.. b하고 같이 얘기하면서 복도를 걷고있는데 나이 지긋하신분이 저멀리 복도에서 둘이잘어울리네~!!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표정 ???이러면서 b를 쳐다보니까 얼굴 빨게지면서 손사레를 치더니 먼저 가세요 하더라고요 나중에 여쭤보니 다른 부서 부장님이시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분은 b의 학교직속선배님이시고요 그리고 b는 본인의 친한동료 딱 한명을 제외하면 사적인대화 일절없고 돈 안쓰기로 유명한데 저에게 사적인 질문을 많이해왔어요, 학교어디나왔냐 고향이어디냐 등등..스몰토킹?에 가까운 내용들이요. 원래 이분 이런거 안하기로 유명한분이랬거든요.. 문제는 월요일이었어요. 다른사람입에서 이분이 퇴사한다는 얘길들었거든요. 담당인 저한테는 말도안하고..너무 서운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만두시냐고하니까 그렇다고하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니 그 이후로는 일절 사적인얘기없고 커피나 간식 당연히 없고..약간 선긋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근데 저는 이분과 일하는 스타일이 잘 맞아서 좋은데..더같이일하고 싶다하는 생각이 너무 커지더라고요. 손발 잘맞는 사람 찾기 어렵잖아요..솔직히 어떻게 잡아볼까 하다가 금요일오전에 만나서 혹시 오후에 일정있으시냐고하니까 쌉정색하면서 일정은없는데 왜물어보냐고 하시더라고요..그래서 로봇처럼 커피먹으려고...이러니까 일정없으니 이따보죠 하고 가시더니 오후에 커피같이 테이크아웃해서 가져가고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 얘길 나눴는데..왜퇴사하냐 퇴사안하심안되냐 이런얘긴 입밖에 꺼내지도 못했어요.. 정말 제 자신이 멍청하단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제가 이분에게 호감이 생겨서 이러는건가 그런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리고 토요일에도 출근하는날이있어서 어제 출근했는데 그분이 엄청 적극적으로?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커피먹으러 가자고 하시면서. 커피전문점으로 가는 계단에서 둘이 있을때 항상 앞장서서 걸으시고 말거실때 저를 뒤돌아서 쳐다보시거든요?근데 어젠 안쳐다보시면서 oo씨는 살면서 위기가 온적이 있나요?라고 물어보시는거에요.그래서 저는그당시엔 위기였지만 항상 지나고나면 별거 아니었던거같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더 말씀을 안하시더라고요. 커피전문점 가서 취미얘길 다시 하시더라고요, 자기도 취미하나 가져볼까 한다면서요. 그래서 저는 테니스를 예전에 쳤어서 테니스 다시 치고싶다고 하니까 회사근처 24시간 테니스장을 보여주더라고요 거기 예전에 다녀봤는데 괜찮다고 하면서요 막 적으라고 하시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이직하는곳은 먼가요 물어보니까 여기서 2시간거리고 거기에 이사 가서 살려고 한다, 근데 주말에는 이 지역으로 올라면 올수있다 이런얘기도 하셨어요. 1.이분의 마음이 궁금해요 저에게 호감이 있는건지.. 2.같이 더 일하고싶은데 퇴사안하심안되냐고 잡아봐도 될까요..? 3.저는 이분에게 마음이 생긴거같은데 퇴사하시는거 얘기하면서 저녁약속 잡으면 에바인가요...? 너무 두서없이 썼어요..ㅜㅜ 죄송합니다 정말...저도 제자신이 답답하네요
이분의 마음이 궁금해요
23년 06월 25일 | 조회수 15,212
c
concerta
댓글 5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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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06월 25일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1. 호감 있음
2. 퇴사하는 걸 왜 잡죠? 이성적인 마음으로 끌리면 퇴사하셔도 만나면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3. 저녁 약속 안 에바 같아요.
이런 애매한 경우에 여자분이 남자분한테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먼저 저녁약속이나 데이트 신청했을때 성공확률이 높았어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1. 호감 있음
2. 퇴사하는 걸 왜 잡죠? 이성적인 마음으로 끌리면 퇴사하셔도 만나면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3. 저녁 약속 안 에바 같아요.
이런 애매한 경우에 여자분이 남자분한테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먼저 저녁약속이나 데이트 신청했을때 성공확률이 높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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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concerta
작성자
23년 06월 25일
같이 일하면서 좀 더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요... 다른지역으로 가신다고 하니까 마음이 좀..안좋기도 하고요 못볼거같단생각이 크게들었거든요
같이 일하면서 좀 더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어서요... 다른지역으로 가신다고 하니까 마음이 좀..안좋기도 하고요 못볼거같단생각이 크게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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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에베라겔
23년 06월 27일
퇴사 붙잡을 수 없을 것 같고, 식사하시면서 여지를 주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퇴사 붙잡을 수 없을 것 같고, 식사하시면서 여지를 주는 것도 가능해 보입니다.
1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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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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