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력 키우기 #Why
기획 업무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물어본 것들 중 하나는 "어떻게 해야 기획을 잘 할 수 있나요?", "기획력은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였다. 기획만 10년이 넘은 찐 기획자가 알려주는 찐 기획력 키우기,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사실 지름길은 없다.
하지만 방향을 잘 못 잡으면 이 역량을 키우는데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앞으로 3편에 걸쳐 작성할 이 3단계만 알고 있어도, 멀리 돌아가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한다.
[1단계: Why]
너무나 당연하지만 1단계는 Why이다. 기획자라면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끊임 없이 자기 자신에게 던져야 하는 질문이다.
Why에 대한 질문은 주로 두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 이 프로젝트, 이 기획을 왜 해야 하는가? 안하면 어떻게 되는가?가 첫번째 Why이다. 상사가 시켜서 한다고? 그런 대답은 기획자가 할 만한 대답이 아니다. 설령 CEO의 지시로 시작한 프로젝트라도 반드시 Why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
그 찾아낸 Why가 전체 기획을 살아 있게 만듬은 물론 문서로 끝나지 않고 실행하는 중에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성공적인 실행이 되도록 만든다.
Why에 대한 첫번째 질문은 해당 업무/프로젝트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에 대한 질문이라면, 두번째 Why는 무엇이 문제 인가?에 대한 root cause 를 찾아가는 단계이다.
root cause 근본원인이라고 부르는 놈이다. 사실 5 Why를 외쳐도 잘 파악되지 않는 놈인가하면, 어느 순간 아 하고 깨닫게 되기도 한다.
root cause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은 기획의 중간 단계인 개선방향과 개선안을 탄탄하게 만들어준다. 10개의 문제를 10개의 과제(방안)로 해결하는 기획자는 하수다. 10개의 이슈를 한두개의 근본원인으로 2~3개의 방안으로 해결해 내는게 고수로 가는 지름길이다. 근본원인을 찾아내는 방법에 정도는 없지만, 경험에 의하면 조직이나, 구성원들이 왜 그런 잘못된 행동을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고민하고 찾다보면 답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 이 첫번째 단계가 기획력을 키우는데 가장 중요하며, 이 것만해도 상당히 오랜기간이 걸린다. 또한 1단계 역량을 충분히 키우지 않고 2단계로 넘어가는 걸 추천하지는 않는다.
왜냐면, 2단계는 속도를 높이고 효율성을 올리는 작업일뿐 기획력의 핵심은 Why에 있기 때문이다.
다음편에서 만나자~
(다음편 예고) [2단계: 프레임적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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