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2023.05.28 | 조회수 672
정재엽
동일 C&S
왜 갑자기 자진해서 AI 규제를 받겠다고 자처하는가? 이코노미스트 지에서 내가 주장하던 바와 똑 같은 주장의 글이 실렸다. 지금까지 실리콘 밸리는 규제보다는 자유로운 혁신을 주장해 왔다. 인터넷은 자유와 자율의 공간이 되어야한다는 것이 테크 분야의 문화다. 그런데 이번만은 돌연 스스로 규제를 받아야한다고 혁신의 주역들이 자처하고 나서고 있다. 왜 이러 태도의 돌변을 목격하고 있는 것을까? 생성 AI에 대한 진지하게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신기술에 대해 이들은 혁신을 위해 관용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태도였다. 암호화폐를 걱정하고 규제를 요구할 때마다 그들은 혁신을 위해 용서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백신도 안전성에 대한 책임 면책의 조건으로 출시되었다. 우리는 생성 AI의 기술 혁신이 기존 기업을 대체하려는 슘페테리언적인 파괴적 혁신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한다. 거대 언어 모델의 학습은 거대한 서버 투자가 전제되어야 한다. 그래서 Open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투자 덕분에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 다른 회사들은 구글 등 거대 IT 기업의 신세를 지고 개발되고 있다. 통상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체들이 기존의 업체들을 대체하고 전복시키려는 야망과는 확연히 다른 양상이다. 이들에 투자해주고 하청업체로 삼은 거대 기업들은 이 기술로 자신들의 아성을 공고히 하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MS 오피스와 ChatGPT를 결합시키고 구글은 구글의 기존 제품과 결합시킨다. 이들은 규제가 되면 후발 경쟁자들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그래서 규제를 활용하려는 꼼수들을 부리고 있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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