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미용샵에서 점장으로 오랫동안 일을하다가 몸이 안좋아 퇴사를 하고
올해 1월에 작은 수학학원에 입사를 했습니다.
사무직은 처음이지만 빠르게 습득하고 어려움없이 일을 하고있어요
오래전에 직원이 퇴사하고 계속 알바로 돌리다가 직원의 필요성을 느끼셨는지 직원을 뽑으신거같아요.
점점 개인적인 일을 시키기 시작합니다
커피심부름까지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배달비가 아까운지 거의 매일 원장님 저녁식사 배달을 해주고있고요
입사초반때는 바람쐰다 좋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너무 당연하게 시키니깐 좀 기분이 상하구요.... 좋게 시킬때도 있지만 엽떡 순한맛,싸이버거 항상먹는걸로 이러고 카드주고갈때도 있구요
또 본인 딸 문제집 사오라고하고
출근하면 원장님 전용 얼음이랑 커피 내리고 병 설거지하고
학원비 들어오는 통장이랑 원장님 개인통장 월말결산내역서도 하구요
제가 디자인을 할줄알아요 지인분들 요청이나 업체통해서 돈 받고 작업할때도 있었거든요
학원 알바분들이 미리캔버스, 워드나 파워포인트로 한 작업물들을
하나하나씩 새로 다 디자인해달라고 하세요
작업물 결과가 당연히 다르죠.... 그래서 이 월급으로 이렇게까지 내가 해줘야하나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그냥 하고있어요
그래도 학원에 관련된 일은 맞으니깐요 그래도 급여를 올려달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 까요
그리고 외부활동하시는 부분에서도 초대장 만들어달라 설명회 할거니 홍보안내문만들어달라
제가 학원,사무직은 처음이라서요 원래 직원이 이런일을 하는게 맞나요...?
제가 면접보고 들어올때는
블로그,학원 행사 안내문, 학생관리, 학부모 상담,신규 전화 상담 이렇게만 이야기 들었거든요
다른 학원에서 일하시는 분은 어떤일을하시나요
저는 그냥 이대로 받아들이고 살아야 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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