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년 더 존버할 계획이었습니다.
저를 못 버티게 하는 건 팀장님인데요
꼰대고 뭐고 그 단어보다
그냥 리더십이 없는데 쪼잔하기까지 해서
밑에 사람은 미치겠습니다
술이나 밥을 사면서 밑에 사람을 달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죠,,,
뭐 그런 방법은 바라지도 않아요
사회성이라고는 없는 사람이니깐요
뭘 사준 적은 당연히 없구요, 팀이 노력없이 그냥 알아서 굴러 간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남한테 베푸는 일은 전혀 없으면서 매일같이 구매한 명품 자랑하고 폰으로 쇼핑하고 있는 모습이…
일단 너무 화나고요.
왜 낮에 쇼핑하고 밤에 야근하면서 낮에 일 다 마친 직원이 퇴근하면 신경질 부리면서 일을 더 주냐고요.
밑에 사람이 일을 덜어주고 빨리빨리 기한 내에 처리하면 부둥부둥하진 못할 망정 왜 퇴사하라고 기름을 붓는지 모르겠어요
매일같이 짜증 내니까 밑에 사람들이 못 버티고 떠나는데 남아있는 사람한테 하는 말은 우리끼리라도 잘 버텨보자가 아니라 더 다그치기, 조직편성에 대한 정보 전달 없음, 휴가 무작정 못 쓰게 하기
뭐 열등감이에요? 왜 자기가 틀려도 계속 맞다고 우기고 나이 한참 어린 직원한테 돈 쓰는 게 그렇게 아깝나요? 1절만 해야지 왜 자기 기분 안 좋다고 온갖 트집 잡으면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무안을 줍니까. 그러다가 자기 기분 풀리면 저는 그냥 어머 다 풀리셨네요 하고 같이 웃어야합니까. 같이 안 웃어주면 하루 더 연장해서 갈구는데 저는 사람이 아닙니까?
솔직히 인생 생각 안하고 퇴사 지르고 싶어요
이제 직원 저만 남았는데 저도 퇴사해서
팀장 자격 박탈이라 알리고 싶어요
근데 왜 제가 피해를 봐야하나요.
왜 다른팀에 가서는 애교 부리면서 자기팀 사람들한테는 폭력적인 발언하고 사소한 일로 일부러 트집잡고
일 바빠죽겠는데 잡무를 더 얹어주나요
이런 마음 어떻게 누르나요
운동도 해보고 술도 마셔보고
다 해봤는데 역시 이직이 답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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