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후반의 가장입니다.
전 중소기업에서 영업직무를 보다가 대표의 눈에 띄어 대표 소유의 해외법인(중앙아시아 지역) 관리 업무를 했습니다.
본사에서 직함은 지사장으로 불렸지만, 지사장은 아니고 현지 채용 된 사장의 형식이었습니다.
사장이다보니 현장 업무 부터 영업, 운송, 일반 회계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6~7년간 관리했어요.
어린 나이에 내 회사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는데 대표님이나 본사에서 보여주는 비전도 없고, 투자 의사도 없어서 퇴사하였습니다.
현재는 한국에 들어와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데 딱히 내세울만한 전문분야가 없네요. 사수도, 전임자(횡령하다 걸려서 잘림)도 없어서 누구한테 일을 배우지 않고, 혼자 하나하나 책보며, 검색하며 밤을 새워 배워왔습니다. 한국 회사에는 1년 밖에 다니지 않았고요.
돌이켜보면 타국에서 정확히 뭘 했는지 모를정도로 많은 일을 한거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직무로 가야 경쟁력이 있을까요?
하루 빨리 재취업하여 당당한 가장이 되고 싶습니다. 세상의 모든 가장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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