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직무

이 분야를 잘 모르니 분야 전문성의 의견은 다른 분들로부터 들어보시고요. 애플의 팀 쿡을 벤치마킹해보시죠. 스티브 잡스가 후계자로 지정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을테지만, 자신의 능력을 극적으로 부각시켰던 핵심 성과는 구매였다고 합니다. 공급망 재조직을 통해 원가 절감, 공급 안정성 등 큰 성과를 만들었다고. 업종 전환할 생각은 없고, 현재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단계를 그려보고자 한다면, 구매에 대한, 조달에 대한, 공급망에 대한, 회사에서 시키는대로의 업무만이 아니라 더 큰 그림을 만들어 보는 노력을 해보면 어떨까요? 현 회사에서 여러 한계로 구현되지 않을지라도, 그 과정의 노력과 경험이 다음 단계 성장, 또는 이직 과정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으네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는데요. 서있는 자리가 다르면 풍경이 달라진다는 말도 있습니다. 맡게 되는 직책이 그 자리 책임과 역할을 바탕으로 관점을 만들고, 눈을 넓히고, 보이는 게 많아지게 만든다고, 통상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것이 사실이지만, 이의 본질은 직책이 아니라 관점입니다. 직책과 직급의 변화가 이것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점의 변화가 이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직책이나 직급이 바뀌지 않더라도, 있는 자리 바로 그 자리에서 각성에 따른 관점이 바뀌면 상응하는 성장을 만들고, 주변 풍경이 달라지고, 과거에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게 됩니다. 지금 그 자리에서 각성하고, 관점이 바뀌면, 하고 계시던 직무 내용들에 혁신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