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 때에는 암산을 잘하는 친구가 산수/수학 점수가 높았습니다. 그래서 주산 학원도 다니고는 했습니다.
대학을 가니 계산기로 문제를 풀게 해 주었습니다. 주판알을 머리에 그려가며 계산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대학 때 유명한 재무/금융 공학 석학이신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수업 때마다 교수님이 자꾸 문제 풀이를 틀리셨습니다. 그래서 계산을 잘하는 학생이 틀린 부분을 수정해 주고는 했습니다.
그러자 교수님이 무안하셨는지 한 번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람은 알고리즘을 만들고, 계산은 컴퓨터가 한다'라는 내용으로 기억합니다.
chat GPT 같은 생성형 AI 서비스 본격화되면 지금 보더 더 기획자의 기획력을 보게 될 것입니다. AI가 일을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기획자가 만들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서 디자인 및 자료 정리 역량의 중요성은 거의 사라질 것입니다. chat GPT와 MS 코파일럿에서 알 수 있듯이 여러 사람이 해야 하는 이런 유형의 일의 양을 더 빠르게 AI가 처리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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