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 시설물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몇년 전 시사고발 프로그램에 마흐바흐 타면서 임대 아파트 살고 탈세 한다는 뉴스는 간간히 봤습니다
그 당시엔 부자들이 더하네 왜 돈 쌓아놓고 살면서 어려운 사람들 자리를 빼앗으려 들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이쪽 관련일을 하다보니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그 편법을 쓰더군요
아버지가 기초수급잔데 자식이 그집에 살고있고 분노 조절장애에 알콜중독자..일은 하기 싫고 정부 보조금은 받아야 겠고 아버지 명의로 된 임대아파트 살면서 온갖 갑질..
발주처에 건의를 해봐도 아몰랑~걔네들 건들지마~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분들은 50%정도 돼보이고 나머지 50%는 보조금으로 받은 쌀을 돈으로 흥정해서 술로 바꾸며 정자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술먹거나 그냥 숨만쉬며 삽니다 40대에 사지육신 멀쩡한데도 말이죠
민원 걸기는 일쑤이며 설명 길게하면 임대 산다고 무시하냐 시비걸고 어느 장단에 춤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민중에 극성 민원인 몇명 관리직으로 채용해서 일 맡길려 하면 현금으로 달라, 소득 잡히면 여기서 더 이상 못 산다,직원 등재 하지마라 등등...
정부는 사각지대에 있는 정말 어려운 분들을 도와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혈세로 알콜중독자와 나태에 빠진 국민을 책임져야 할 의무는 없을것 같은데요?
오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술김에 푸념 좀 해봤습니다 술깨고 이글을 폭파할진 몰겠지만 제 긴글 읽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혹여 제 글이 매끄럽지 못하고 기분 나쁘셨다면 피드백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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