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생활을 함에 있어 많은 직장인들이 바라는 것 중 하나는, 물질적인 보상 외에 "인정"이 있습니다. 인정은 단순히 일을 잘 한다는 말을 듣는 것부터, 공식석상에서 공개적으로 성과를 치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 이러한 "인정"은 주로 상사의 칭찬이나 동료의 신뢰감 표현으로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맡겨진 일을 잘 완수했을 때, 상사로부터 "잘 했다" 내지는 동료로부터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으로 포지셔닝 되면 뿌듯해지죠.
⁉️ 그러나 생각해보면 밑으로부터 듣는 칭찬이나 인정은 상대적으로 적고, 또 박합니다. 오히려 험담이나 안 들으면 다행이지요.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이면 내 상사는 왜 그럴까, 하며 푸념하거나 고민상담을 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우리는 주로 업무를 할 때, 상사의 지시에 대해 열심히 분석해서 상사의 의중을 파악하려 애씁니다. 상사와 어느 정도 합을 맞추면, 이제는 동료로 시선을 돌립니다. 내 업무와 동료 팀의 업무의 범위와 고려할 사항들을 잘 파악하고 동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나보다 직급이 낮거나 후배 직원들의 의중을 파악하려 노력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관계에 기대하는 것이 없거나 적을수록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적어지는데요, 어쩌면 우리는 후배, 부하 직원이 나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적다고 생각해서 그들과의 관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명령하고 지시하는 것에만 익숙하고, 그들과 같은 시각에서 바라보고 의견을 존중하려는 것에는 소극적일 수도 있습니다.
▶️ 인간관계에 있어 '주는 만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그런 계산을 따지기보다는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들에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후배나 부하 직원과의 관계에서도 그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한 명의 동료로서 인정하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자연스럽게 존중하는 태도가 드러날 것이고 이는 좋은 선후배 관계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 때론 나의 호의가 100% 돌아오지는 못하더라도, 그렇게 관계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경험을 통해 더욱 폭넓게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 출처 : 약치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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