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은 마음을 흔들고 가지만 스토리는 마음에 흔적을 남깁니다.
사람의 감각 기관을 통해 얻는 정보의 80프로 이상이 시각을 통해 얻어진다고 합니다. 당연히 시각적인 자극에 민감할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우리 망막에 비춰지는 스타일이 스토리로 넘어갈 때 우리는 마음의 눈 즉 심상으로 그걸 보게 됩니다.
생각하는 동안 머리 속에 흔적도 남습니다. 안구의 자극을 벗어나지 못하는 스타일보다 스토리의 힘이 그래서 세다는 생각이 듭니다.
잡지는 몇번 보면 머리 속에서 휘발되지만, 감동 깊게 읽었던 소설의 스토리는 수년이 흘러도 마음 속에 흔적을 남기고 아직까지도 되살아나니까요.
스타일에만 너무 매몰되거나 현혹되지 말고 스토리가 흐르게 만드는 일이 디자인하면서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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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우현수
브랜딩 회사 BRIK.co.kr을 운영하며
기업과 개인의 브랜드 빌딩을 돕고 있습니다.
저서<일인 회사의 일일 생존 습관>을 실천하며
더 나은 미래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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