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멤버를 우연찮게 알게 되어 회사생활에 올라오는 글에 동감도 하며 지내다가 가입해서 첫 글 씁니다. 간단히 요약해서 말하면 바라던 대로 해고 당했습니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직종으로 이직하기 전에도 다른 직종에서 일도 하고 어느새 서른 중반으로 달려가네요. 스타트업인데 대표님 비전이 맘에 들어 창업멤버로 조인했습니다. 알고보니 저희 대표님 회사생활 안해보셨더군요 단점만 있는건 아니었고 회사 생활 안해보셨기에 장점도 있었습니다만.... 시스템 정착시키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고생 많던 지난 2년간이었습니다. 저뿐맘 아니라 창업멤버 누구나 다 고생했지요... 2년이 지나보니 대표님의 비전은 약해지고 신규로 뽑은 어린 사원이 뒤에서 사내정치하더군요 알고 있었지만 냅뒀습니다. 2년 지나고 보니 애사심도 적어지고 미래도 안보여서 이직을 할까 제꺼 할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뭐 나중 알고보니 대표님께까지 대표님은 자기편이 아니라 ㅇㅇ(저)편 이라고 울었답니다. ㅠㅠ) 퇴사생각 이직생각등 없었던 거 아니지만 그래도 경제가 안좋은데 너무 시기상조인가, 조금 더 준비해서 내꺼 할까, 책임감은 어쩌지 등등 그냥 회피하며 지냈습니다. 그러던 도중 대표님과 미팅잡혀 얘기하다가 퇴사권고 하시더군요. 요 근래 대표님과 의견충돌 많았기에 예상 못했던 일도 아니었어서 계약 종료에 대해 협의하고 위로금이나 퇴직금정산을 위해 두어번 더 만나 정리했습니다. 나중엔 사실은 그날 너무 덤덤하게 받아드려 놀라셨다고 하시더군요. 놀랄게 있나요 일하다 보면 책임자도 있기 마련이고 책임자가 책임지는게 당연하지요라고 답했습니다. 사실 너무나 바라고 있었습니다 일하는 동안 최선을 다 했으니 그냥 해고 당해서 실업급여좀 타고 쉬고 싶었습니다 흑 ㅠ 끝까지 미안해하시며 위로금도 챙겨주시는 대표님 보며 은근히 마음이 짠했습니다. 스타트업이고 요새 매출액도 뻔히 알고 있었어서요. 마음은 오히려 후련합니다 고객들에게 퇴사소식 알려주니 무척이나 서운해해서 회사생활하면서 다 잘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잘한 구석은 있구나 싶어서요. 친구들이나 가족에겐 말못한 넋두리 한번 털어놔봅니다. 다들 회사생활 건승하시기를 빕니다.
회사생활🎁
사내정치 노시스템 착한대표님사이에서 짤리라고 기도했습니다
23년 02월 13일 | 조회수 1,520
매
매쉬매쉬
댓글 1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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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다르
23년 02월 15일
그래도 미안해하며 위로금 챙겨주는 대표라면 악당은 아니네요 ㅎ 좋게 나오셨으니 같은 업계 있다보면 언젠가는 웃으며 인사하는 날이 올겁니다
그래도 미안해하며 위로금 챙겨주는 대표라면 악당은 아니네요 ㅎ 좋게 나오셨으니 같은 업계 있다보면 언젠가는 웃으며 인사하는 날이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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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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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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