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엔지니어 1년차에서 보안솔루션 엔지니어로 이직할 생각입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지내온 과정과 비슷한 내용인지라, 그냥 지나치려다 한 말씀 올립니다. 우선 저도 마찬가지로 중소기업 국내 스위치 제조사에서 네트워크 엔지니어로 ISP사업자 및 공공기관 & Enterprise 사업자쪽 L3/백본스위치를 주 업무로 담당하였습니다. 약 4년간 일했었구요. 주로, 1년차까지는 ISP업무를 할 당시엔 정해진 망 구성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유지보수(운영), 장비 OS 검증을 맡아했었습니다. 그리고 2~4년차 까지는 공공 & Enterprise 납품기관에 대해 장비 OS 검증, 구축 프로젝트 기술PM, PoC, 사이트 운영 등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다 장단점은 있겠으나, 정해진 틀에서 운영업무만 한다고 하면 별로 크게 배울점은 없었으나 구축 Poc 등을 진행하면서 여러가지들을 배웠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앞서 말하신 보안 네트워크(방화벽 제조사) 엔지니어와도 일도 같이 해봤구요. 제 기억엔, 크게 다를바는 없으나 네트워크 엔지니어는 CLI 기반으로 운영하고 장비를 다룬다면, 보안쪽은 주로 GUI환경으로 장비를 다루고 L4패킷에 대해 분석하는 업무가 많아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제 생각에는 큰 틀에서 크게 바뀌는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론은, 네트워크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요즘 뜨는(MPLS VPN(IPSec), EVPN & VxLAN) 포함 BGP 환경에서 구축, 경험, 여러 액세스 프로토콜(DHCP, IGMP) 등을 다루고 습득하시면 도달하는 길엔 크게 다르진 않을거에요. 참고로 현재는, 퇴사 직전 오퍼를 받아 국내 대기업의 IDC NW운영으로 이직하였습니다. 이직하고도 느낀점은 결국에 해왔던 지식으로 다른데 가서도 같지만 회사 업무 프로세스에 적응해서 또 새롭게 해나가는 구나 이런 느낌만 크게 받고 있습니다. 마음을 정하셨다면, 의견 존중하고, 말리진 않겠지만 저라면 지금 쪽에서 오래 롱런하고 관심갖고 여러 업무 해보시다가 이직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물론 보안 엔지니어가 워낙 다양하기도 하고, 제가 위에 말씀드린 보안쪽은 방화벽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