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을 볼 때 꼭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직무 역량 혹은 개인의 성향적)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가요?"
저의 강점은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하고, 어떤 일을 해야하는 이유를 찾으면 미친듯이 몰입하는 것입니다.
이 강점은 약점으로도 작용하는데요. 왜 해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으면 아웃풋이 평타에 머뭅니다. (책임감에 해내기는 하지만 그 과정이 즐겁진 않습니다.)
물론 가벼운 마음으로 해도 타고나기로 잘하는 부분이 있지만, 무언가를 뾰족하게 잘하기 위해서는 그 일의 의미를 알고 충분히 동기부여 되는 것이 필수 조건입니다.
개인 경험을 예로 들자면, 언어 성적이 다른 과목에 비해 좋지 않았고 문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잘 못읽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정의했죠.
그런데 이는 사실이 아니었어요. 학창시절 읽어야 한다고 무언의 강요를 받은 책과 글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성장을 돕는 자기계발서, 위인전, 트렌드/마케팅 관련 책은 술술 읽는 다는 걸 어른이 돼서 깨달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약점이 있다고 스스로 인식하시나요? 정말 약점이 맞는지 다시한 번 생각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특정 상황과 분야에 관해서는 다를 지도 몰라요.
강점을 집중해서 개발하는 것이 먼저지만, 약점들을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시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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