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전 실내공기질 분야를 1년3개월 정도 있었다 족저근막염 때문에 작년 9월 퇴사를 하였습니다.
사실 겉면적인 이유는 족저근막염이고 진짜 퇴사했던 이유는 당시 사장과 임원진이 직원들을 부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취급을 해서였습니다. 제가 정말 원해서 했던 직무였고 일 때문에 그만두고 싶었던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회사 회식때 의무참석, 회식때 의견을 말하면 '그건 너네들이 잘못해서 그런거지' 라는 말과 함께 묵살당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야근에 대한 보상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 상황을 못견뎌 당시 많은 직원들이 퇴사를 하게 되었고 저 또한 가중된 업무로 버티다 못해 발에 무리가 와서 사장님께 말하고 퇴사하였는데 그 과정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회사에 뭐가 불만이라서 퇴사하는거냐 라는 질문을 30분동안 내내 들었었고 저는 단지 아프니까 퇴사하는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겨우겨우 나오고 나서 치료와 수술을 병행하여 현재는 어느정도 나은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실내공기질 포함 다른 환경쪽 분야들을 도전하고 싶어서 많은 회사들을 지원하게 되었고 면접도 많이 봤었습니다. 그러나 그분들이 저에게 가장 먼저 물어본 질문은 "여기 퇴사한 이유가 뭐에요? 다니면서 해도 되잖아요"라고 했습니다. 저는 이때 항상 답변을 "회사 스케줄 상 외근이라 면접때 월차를 내기가 어렵기도 하고 좀 더 폭넓은 분야를 도전하고 싶어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반응은 쌀쌀했었습니다.
항상 면접볼때 다른건 다 괜찮아도 퇴사사유 질문은 절 엄청난 스트레스로 몰고가는거 같습니다ㅠㅠ 그냥 솔직하게 족저근막염이 와서 퇴사했고 현재는 완치했다는 식으로 말해야 할까요?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