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3년 리멤버 인플루언서 이대근입니다.
회사 커뮤니케이션에 갑자기 청혼에 자녀 교육을 언급하여 무슨 꿍꿍일까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꿍꿍이가 숨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성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회사에 입사하실 때 미래에 대한 세부 계획을 세우셨을까요?
난 대리는 언제 달고, 부장에 임원까지 되고, 무엇을 해내어서 되어서 국내의 1위 기업을 만들고 말거야! 라며 엄청난 포부를 갖고 계획대로 실천하시는 분들은 매우 적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니, 왠지 있을 것 같아서 적다고 표현)
제목에 결혼 얘기를 꺼낸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집사람에게 청혼할 때 모든 변수를 알고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가졌고 첫 육아 때 고된 과정이 있었지만 둘째 때에는 조금 수월했습니다.
물론 피곤합니다. 신경 써야 할 것도 많고요.
결혼 생활은 아직은 과정에 있기에 결론을 내리긴 어렵겠습니다만 부모가 되어서 아이들과 부모님을 마주하면 모두에게 고맙고, 더 힘내어서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솟구칩니다.
직장 생활은 어떨까요? 세월은 흐르고 공짜 나이를 먹습니다. 다 함께 남는 것이 아닌 대게 우두머리만 남고 끝없이 교체됩니다. 내가 기술이 있고 거기에다가 관리 능력까지 갖고 있다면 더 좋은 기회는 자연적으로 찾아 올 겁니다. 물론 그 과정은 매우 힘들었으리라 봅니다.
저의 경우에는 여러 부서를 거쳤고, 개발 팀장으로도 10년 가까이 근무했고, 지금은 생산 관리자로 있습니다. 생산관리자로 있지만 QA, QC까지 겸하면서 영역을 넓혀 갑니다.
한 직장에 오래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성장시켜줘서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함께 있을 때엔 티를 안 내더니 이직해서야 말합니다. FM 라디오를 참 좋아합니다. 고생 많이 시켰지요.
결혼을 하지 않아도 되고, 부모가 되어보지 않아도 됩니다.
팀장이 되지 않아도 되고 내 일만 해도 됩니다.
하지만 여러 경험이 나의 삶을 사는데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고 있다는 겁니다.
크게 성장할 사람은 딱 보면 티가 납니다. 알아서 잘 하시더군요.
하지만 저처럼 뒤늦게 성장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으신 분들.
이분들께 말씀을 드려 봅니다.
기회가 올 때 회사를 옮기는 것도 성장이고, 한 곳에 머물면서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도 성장입니다.
팀장이라는 자리 & 새로운 자리가 주어질 때,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이 맡아서 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만약 그때가 오고 망설일 때, 제 글이 생각나서 도전하는 당신이 있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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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4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씁니다.
그리고 에세이를 매일 씁니다.
책과 글이 당신을 밝게 만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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