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 성공했습니다.. 2600에서 3100 만들기 어렵네요

연봉협상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올해부터 기존 메인업체의 하도급으로 유지보수보던 고객사에 상주 근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해당 고객사와의 파트너 관계로서 시작하게 되어 유지보수 금액 규모도 2배 이상 커졌구요 다만.. 막상 연봉협상을 하게 되는 시기가 되어보니 상주근무하는 곳으로 와서 연봉협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당연히 팀장님은 별 생각이 없이 사장님 생각을 전달하셨고... 진짜... 저녁 7시 다 된 시간에 퇴근하고 집에서 쉬는데 이딴식으로 카톡 남기면서 이야기하는게 너무 싫어서 오늘 사무실 들러서 협상하고싶다했습니다. 장애처리가 우선되는 상황에서 장애처리하라 그랬으면 아 가겠습니다 했겠지만 연봉협상을 상주하는 곳에 와서 하겠다뇨 바로 옆 사무실이 담당자분들 근무하는 사무실인데요.. 결국 오늘 상주근무 끝내고 사무실로 들어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는 8시근무 5시 퇴근이고 사장니께서 6시까지 계신다고 하셔서 겨우 갔습니다.. 협상의 안건은 이렇습니다 사장님 왈 내 기억은 3000만원인거 같은데 맞냐 3100만원입니다 3000만원 만들려는 회유의 시작... 저는 결국 준비해온 카드를 꺼냇습니다. 1. 질문 상주근무하는데 현 상황에서 계속 있는게 맞는지 답변 1. 기간이 되고 상황이 되면 밑에 직원 상주 변경하고 내가 회사로 다시 나온다 2. 적어도 1년은 계속 내가 상주 근무를 본다. 2. 질문 이직제안 받았다 지금있는 회사보다 더 준다고 하더라 답변 1. 그러면 거기 가면 되지않냐 2. 연봉을 더 올려주는 방향 1번질문은 상주근무 1년약속 받으며 밑밥을깔고 2번질문에서 당황 좀 타시더니 결국 310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장님 본인은 한입으로 두말하는 사람 아닌것처럼 이야기해도 결국 연봉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말이 달라지는데요 좀 그렇습니다.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었고 꺼냈고 딜에 성공했습니다.. 오늘은 아이러니하게도 월급날입니다 작년 휴가도 제대로 못나가고 일했는데.. 연차수당도 같이 들어와서 그나마 기분이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