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를 하나의 큰 배라고 생각한다. 그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는 CEO는 선장이 되는 것이다.
그 선장의 역할은 무엇일까?
선장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돛을 올리기도 하고, 엔진을 가동시키고, 노를 젓기도 하고 그럴까??
아니다.
선장은 어떤 선원이 어느 위치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지 고민하고 그곳에 배정한다.
그들이 거기서 무슨일을 해야하는지 알려주고 그것들을 잘 실행할 수 있도록 가르친다.
그리고 선장은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서 가장 중요한 키를 잡는다. 키를 잡는다는 것은 브랜드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과 같다.
선원들과 함께 회의를 하고 더 좋은 방향이 어디인지 고민하는 것은 할 수 있다. 하지만 선원들에게 키를 떠넘길 순 없다. 자신이 만든 브랜드가 어디로 가야할지 결정하고 그곳을 향해 키를 돌리는 것은 선장이 꼭 해야하는 역할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다.
우리 브랜드가 만나야 할 고객은 누구인가?
그 고객이 갖고 있는 진정한 욕구는 무엇일까?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줄 수 있는 우리 브랜드만의 가치가 무엇일까?
그것을 표현하는 우리만의 컨셉이 있는가?
그리고 그것들의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하게 쌓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브랜드의 선장이 고민해야 하는 문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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