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언론

기자선배님들.. 칼럼이나 기자수첩 요령있나요..

23년 01월 28일 | 조회수 2,008
뿌앙이

갑자기 부서가 이동되고 하다보면 한번도 안해본 부서에서 기자수첩을 막상써야되는 일이 생길텐데ㅠ 이럴땐 타매체 칼럼같은거 참고하시나요 ㅠㅠ 칼럼이나 기자수첩 쓰는 꿀팁 좀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덜 ㅠㅠ

댓글 16
공감순
최신순
    들꽃처럼
    23년 01월 29일
    해가 바뀌었으니, 26년 차 기자군요. 기자생활과 관련한 질문에 직접 경험한 내용을 기초로 댓글을 씁니다. 놀던 년은 결단이 나도 궁둥이짓은 남는다고 하잖아요. 칼럼과 기자수첩은 성격상 차이가 있어요. 칼럼(column)은 ‘기둥’이라는 뜻처럼, 특정한 소재에 대한 기자 나름의 견해를 밝힌 글입니다.  반면, 기자수첩은 취재후기쯤으로, 뉴스소비자에게 지식정보로서 가치는 있으나 기사로 처리하기에는 비중이 낮은 내용이 주요 소재가 됩니다. 소재 선정도 달라요. 칼럼은 소재 선정이 자유로운 데 반해 기자수첩은 이슈(issue)예요. 언론에서 이슈는 찬성과 반대가 부딪치는 현상, 또는 그런 사안을 말해요. 취재 역시 이슈 중심인 까닭이지요. 칼럼과 기자수첩은 문단의 구성 역시 달라요. 칼럼의 문단은 'A가 가진 문제, B를 C를 통해 D가 되도록 한다'는 구조로 작성해요. A(부동산 가격하락)가 가진 문제, B(건설사 유동성 악화, 이자율 상승에 따른 대출 매수자 부담 증가)를 C(27조원 정부예산으로 미분양 아파트 매입)를 통해 D(건설사 유동성 확보, 아파트값 안정)가 되도록 한다는 식이죠. 반면 기자수첩의 문단은 '기승전결(起承轉結)' 구조예요. 起(문제제기)-承(이어가기, 즉 문제의 내용 설명)-轉(정반대의 상태)-結(기자의 견해)로 흐르죠. 즉, 기(정부예산 27조 지원 결정)-승(건설사 유동성 확보)-전(미분양 아파트 원가대비 80% 수준 매입의 적절성 논란 및 호경기 시 건설사 폭리와의 형평성 비판, 건설사 소유 언론의 보도행태 비판 등)-결(건설사 원가대비 60% 수준 매입)의 형식입니다. 내용을 파악할 때, 염두에 둘 일은 法·人·事·正·實입니다. 法(관련법 유무 및 내용)·人(당사자, 즉 이해관계자)·事(사건의 내용 및 선후관계)·正(옳고 그름)·實(사회적 효용)이죠. 칼럼과 기자수첩은 남의 것을 베끼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고 해요. 윗사람이 권위나 위엄이 없으면 아랫사람이 순종하지 않고 함부로 한다는 뜻입니다. 남의 것을 베끼거나, 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을 할 경우 좋은 선배가 되기가 어려워요. 건필하세요.
    해가 바뀌었으니, 26년 차 기자군요. 기자생활과 관련한 질문에 직접 경험한 내용을 기초로 댓글을 씁니다. 놀던 년은 결단이 나도 궁둥이짓은 남는다고 하잖아요. 칼럼과 기자수첩은 성격상 차이가 있어요. 칼럼(column)은 ‘기둥’이라는 뜻처럼, 특정한 소재에 대한 기자 나름의 견해를 밝힌 글입니다.  반면, 기자수첩은 취재후기쯤으로, 뉴스소비자에게 지식정보로서 가치는 있으나 기사로 처리하기에는 비중이 낮은 내용이 주요 소재가 됩니다. 소재 선정도 달라요. 칼럼은 소재 선정이 자유로운 데 반해 기자수첩은 이슈(issue)예요. 언론에서 이슈는 찬성과 반대가 부딪치는 현상, 또는 그런 사안을 말해요. 취재 역시 이슈 중심인 까닭이지요. 칼럼과 기자수첩은 문단의 구성 역시 달라요. 칼럼의 문단은 'A가 가진 문제, B를 C를 통해 D가 되도록 한다'는 구조로 작성해요. A(부동산 가격하락)가 가진 문제, B(건설사 유동성 악화, 이자율 상승에 따른 대출 매수자 부담 증가)를 C(27조원 정부예산으로 미분양 아파트 매입)를 통해 D(건설사 유동성 확보, 아파트값 안정)가 되도록 한다는 식이죠. 반면 기자수첩의 문단은 '기승전결(起承轉結)' 구조예요. 起(문제제기)-承(이어가기, 즉 문제의 내용 설명)-轉(정반대의 상태)-結(기자의 견해)로 흐르죠. 즉, 기(정부예산 27조 지원 결정)-승(건설사 유동성 확보)-전(미분양 아파트 원가대비 80% 수준 매입의 적절성 논란 및 호경기 시 건설사 폭리와의 형평성 비판, 건설사 소유 언론의 보도행태 비판 등)-결(건설사 원가대비 60% 수준 매입)의 형식입니다. 내용을 파악할 때, 염두에 둘 일은 法·人·事·正·實입니다. 法(관련법 유무 및 내용)·人(당사자, 즉 이해관계자)·事(사건의 내용 및 선후관계)·正(옳고 그름)·實(사회적 효용)이죠. 칼럼과 기자수첩은 남의 것을 베끼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는다고 해요. 윗사람이 권위나 위엄이 없으면 아랫사람이 순종하지 않고 함부로 한다는 뜻입니다. 남의 것을 베끼거나, 그렇게 해도 된다고 말을 할 경우 좋은 선배가 되기가 어려워요. 건필하세요.
    (수정됨)
    답글 쓰기
    60
    유배자
    23년 01월 29일
    배워갑니다 선배 감사합니다
    배워갑니다 선배 감사합니다
    6
    7
    747
    23년 01월 30일
    저도 연차 좀 찼다고 의견 개진하는 기사에 자신감이 차오르던 시기였는데 크게 배워갑니다.
    저도 연차 좀 찼다고 의견 개진하는 기사에 자신감이 차오르던 시기였는데 크게 배워갑니다.
    3
    지금 바로 리멤버 회원이 되어
    모든 댓글을 확인하세요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답글 쓰기
    0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답글 쓰기
    0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