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얘기입니다. 여러가지 해보겠다고 헤메다가 29살에 대학졸업하고 작년 30살에 첫 직장을 얻었습니다. 정규직으로 일한지 10개월 채우고 퇴사하게 됐네요.
얼굴이 순하게 생겨서 항상 사람들이 먼저 좋아해주고 그래서 30년 인생 인간관계 큰 문제없이 지내왔는데, 첫 직장에서 제 성격이 결코 사회적이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포함 11명의 소규모회사인데, 거의 절반의 동료들과 한번쯤은 감정적으로 부딛혔었고, 부딛힐 때마다 짜증과 감정적으로 배출하여 저를 호의적으로 생각해주는 동료들에게도 그 분위기가 전달되었던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갈등 포함 커리어문제로 퇴사를 결심하고 인수인계중인데, 즐거운 주말을 앞둔 어제 금요일에도 선하디 선한 항상 따뜻한 동료분께도 짜증을 내고 말았네요. 동료분이 점심먹고 웃으며 다시 다가와주셔서 사과를 하긴 했지만, 주말이 시작되고서도 어제 또 미숙한 행동을 했던 제 자신이 부끄럽고 후회되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이제 저의 단점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깨달아서 현실적으로 저의 성격을 고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사회생활 선배분들 쓴소리 마다하지 말고 값진 경험과 충고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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