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겪은건 아니고 이 글의 주인공과 같은 파출소에 근무하는 사람에게서 들은 내용입니다.
사건의 장소는 한팀당 2명이 근무하는 완전 개시골 파출소입니다.
그곳 소장님이 점심식사 하고나면 가끔 본인이 직접 걸어나가 직원들을 위해 근처 커피숍에서 커피와 간식거리를 사가지고 오신다더군요.
소장, 관리반장, 순찰팀원 2명해서 커피 4잔 캐리어
간식거리 들어있는 봉투
이렇게 양손에 들고 들어오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느날부턴가 관리반장이 소장님이 간식 사러 나가실때 따라나가서 같이 들어줘서 온다더군요.
어느날 이 글의 주인공과 같이 근무하는 나이좀 있는 팀원이 주인공에게 '소장님이 직원들 위해서 먹을거 사러 나가시는데 너가 좀 같이 따라나가서 들어드리기라도 해라' 라고 말했답니다.
(참고로 얘기한 팀원이나 관리반장이나 주인공보다 나이가 곱절은 많음)
이 말에 주인공 왈 "나는 그런일 하려고 여기 들어온 사람 아닙니다."
하나 덧붙이자면 이 주인공께서 '병가'를 참 자주 간다네요. 그것도 갑자기 출근날 아침에 전화와서는 자기 아프다고 병가낸다고...
한두번은 그러려니하는데 주기적으로 그런다고하니 이쯤되면 연가가 안깎이는 병가를 악용하는 것으로 밖에 안보이죠.
병가 쓰기 위해 들어온 사람이신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