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가 좀 오바인가 궁금해서..
저는 삼전이나 현다이같은 초초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다들 알만한 대중적이고 소소한 나름 대기업 CS 매니저 4년차입니다
작년 승급/승진 대상자였는데 상반기는 상급자 때문에 멘탈이 나가 재수를 했고 하반기에 승급 성공 했습니다
인생 살면서 모든 시험은 1차 통과였고 이번에도 그럴줄 알았는데 왠걸..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시험 점수로는 메기지 못하는 여러분들이 짐작하는 그 무언가가 있다는걸 관가한 댓가를 톡톡히 치룬거죠
영업 직군이라 대충 예상은 하시겠지만 제 영혼과 머니를 갈아 넣어 승급했습니다 삼수는 더더욱 자신 없어서 (하..현타 작살)
제 사정은 궁금치 않으실테니 이걸로 패스하고
무튼 나의 첫번째 사수(현 시점,타 상급자)를 통해 승급 축하 전화를 받았는데 속이 후련하더라고요
그런데 문득 드는 생각이 왜 전화를 했을까??
하물며 현재 상급자도 그려려니 하고 다른 사람도 문자 한통 없는데??
그러면서 이 시작점이 자기 때문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건가?? 했습니다
물론 맞는 말이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평소에도 표현을 하고 있었습니다
고민을 살짝 하다가 화분을 보냈습니다 덕분에 감사하다고 리본을 달아서요
제 이름은 밝히지 않았는데 물어물어 저 인줄 알아내고 또 전화를 해 주시네요
뭐하러 보냈냐고
하하 웃고 한번 더 감사 인사 하고 끝냈는데 아니 또 궁금해지는겁니다
내가 좀 오바했나?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혹시 다른분께도 답례를 해야 할까요?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