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기획(자본쪽)은 어떤 업무를 해야하는걸까요?

BEST어제는 차 안에서 쓰느라 내용에 두서가 없네요. 크게 두 개의 업무로 구분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 IPO업무 물론 IPO과정에서도 기업공개 전 후로 자본의 조달이 있을 수는 있지만 구분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IPO업무의 가장 큰 골격은 우선 회사에 맞는 상장 트랙을 찾아야 합니다. 회사가 이익성장 모델로 상장을 할지, 기술평가로 갈지 아니면 스펙합병을 통해서 갈지, 코넥스를 거쳐갈지 아니면 코스닥으로 바로 갈지 등등을 결정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가 채택한 상장 트랙에 최적화된 상장주선인을 선정해서 시간을 두고 작업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실사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을 통해 제도적 측면에서 기업이 과거에 오류를 범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들을 바로 잡게 됩니다. 회계적 측면에서는 IFRS로의 컨버젼과 지정감사를 받아야 하는데 이 역시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2. 자본조달에 관해서 자본시장에서 조달의 채널은 많이 존재합니다. 단순한 장기 차입금부터위의 분이 말씀 하신 CB나 RCPS와 같은 종류주식의 발행, 지분참여를 통한 유상증자도 해당됩니다. 이런 일련의 자본조달을 위해서는 은행권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사, 벤쳐캐피탈, 신기술금융회사 등 자본시장의 여러 기관들과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야 합니다. 그리고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기 위한 벨류에이션 능력이 필요하고, 증권발행 조건을 기관들과 협의할 수 있는 협상력도 갖춰야 합니다.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1. 자본시장 내 네트워크 유지 2. 커뮤니케이션 능력 3. 증발공 규정(증권의 발행 및 공시에 관한 규정)와 상법 이해도 4. 벨류에이션 가능한 재무적 지식과 스킬 이 정도가 우선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투자기관들의 경우 현재 AUM이 현저하게 부족한 상황인지라 확실한 아이템이 아니면 손대지 않는 경향이 많아졌습니다. (수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