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고민됩니다. 저는 좀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올해로 34살 현재 기술영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 경력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군대 장교 중위 전역) (대학 중경외시 수도권 캠퍼스) 1. 의료관광 기업 마케팅 회사(스타트업) 기획전략실 사원 1년 8개월 - 코로나로 인한 휴업으로 이직 2. 소기업 제조사 미래전략팀 팀장 10개월 - 진로 변경을 위해 이직 3. 중소기업 무역상사 기술영업 2년차~(재직중, 연봉 3000대 초중반) *2번 기업은 1번 기업과 대표가 동일합니다. 1번 기업이 휴업하면서 대표님이 절 높이 평가해주셔서 2번으로 이직시켜주었으나, 법적으론 이직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현직에서의 불만은 이렇습니다. - 메리트 없는 아이템을 디렉션 없이 영업사원들만 탓하는 사장 - 사장 욕만 하며 오늘 하루만 살아가는 의욕 없는 팀장과 사내 분위기(발전성x) - 저는 신입사원으로 들어왔지만 기존 경험과 일본어를 현지인급으로 하여 현재 사내기준 주임(3년차)~대리급(5년차)의 업무를 함에도 연봉협상은 일절 없음.(전 사원 매해 120만원 상승 고정, 진급시 상승비용 별도) - 현재까지 업무 성과 및 타신입사원이 안하는 업무 *신입사원 중 신규매출 1위 *주임급 이상이 할 수 있는 해외거래처 대응 업무 *대리급 이상이 할 수 있는 해외거래처 회의 통 *해외출장시 출장기획서(주임급 업무) 및 결과보고서(팀장 업무) 작성<사장이 직접 저를 지목하여 같이 가자고 함> 지금 사장님은 나름 절 신뢰해주시는 것 같은데 연봉협상은 사내규정에 따라 모든 사원이 동일하게 적용되니 저만 특별취급 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솔직히 업무강도가 타신입사원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전체적으로 의욕없는 사내 분위기에서 몇 없는 발전하기 위한 사원이 저라고 생각합니다. 연봉이 적어도 내가 잘하면 올라가겠지, 바뀌겠지라고 생각한 것도 1년. 사원인 제가 바꿀 수 있는건 없고, 팀장에게 아무리 어필해도 사장님께 혼나는게 무서워 보고조차 안합니다. 해가 지나고 연말연시를 보내며 저도 지쳐갑니다.. 급급했던 개인사정을 정리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친구들은 대리급 최소 주임급.. 나름 한자리씩 잘 잡고 경력 쌓아가는데 저는 물경력에 법적으로는 2년을 근무한 적이 없는 프로 이직러로만 보입니다. 내세울거라곤 화려해 보이(기만하)는 경력사항과 일본어 능력. 이렇게 하루 벌어먹고 살가면 그나마 이름있는 회사에서 적당히 연봉 받아먹어가며 살고싶다는 마음 뿐입니다. 마음같아서는 대기업 해외영업직을 가고 싶은데, 경력이 없으니 34살 신입은 절대 안될거같고... 최근 일본계 대기업 해외영업부랑 다른 일본계 대기업 그룹사 국제구매부에서 1~2년차 이상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어서 이력서는 내보려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과연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현위치에서 존버나 할까요? 이직이 맞나요? 가능은 한가요? 다른 길은 있을까요? 진짜 아내한테도 미안하고 미칠거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괜찮으시다면 선배님들의 어드바이스 부탁드립니다. ======================== 2025.07 추가 아직까지도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간단하니나마 현황을 공유할까 합니다. 가고싶은 곳에는 못 갔습니다만, 제 "이력"이 아닌 "경력"을 살려 23년도 중말순에 중견기업 해외사업부로 이직을 했습니다. 외벌이로 가족을 부양할 정도의 연봉은 아니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살기에는 적절, 아니 이 글을 쓴 당시와 비교하면 충분한 연봉과 복리후생을 받고 있습니다.(지금은 아이 둘까지 있어서..^^) 지금도 물론 여러 걱정거리에 고민하고 있지만,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다시금 여러 조언을 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기는 단순한 커뮤니티일지 모르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고, 현실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계신 여러분도 힘드신 일 많으시겠지만 부디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라고, 저 또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겠습니다. 서로 도우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30대 중반이 되어서도 이직고민
23년 01월 09일 | 조회수 19,653
흰
흰목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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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맨땅헤딩조아
23년 01월 09일
이 분은 근속년수에 집착하고 계신데요. 관점을 바꿔보세요. 세상 사람들 분류를 남녀로 할 수도 있고, 학벌로 할 수도 있고, 나이별로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글쓴이는 본인의 경력을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채용하려는 사람은 지원자가 어느 회사에서 근속 몇년인지는 뒤에 가서 보는 것이고 제일 먼저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직무 경험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도움이 될만한 능력을 갖췄는지, 적절한 성과를 만들었는지 등을 먼저 봅니다.
따라서 근속년수에 집착하지 말고, 직무경험을 설득력있게 어떻게 풀어내고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다른 사례들 참고해서 작성하세요.
이 분은 근속년수에 집착하고 계신데요. 관점을 바꿔보세요. 세상 사람들 분류를 남녀로 할 수도 있고, 학벌로 할 수도 있고, 나이별로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글쓴이는 본인의 경력을 근속년수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채용하려는 사람은 지원자가 어느 회사에서 근속 몇년인지는 뒤에 가서 보는 것이고 제일 먼저 보는 것은 그 사람의 직무 경험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지, 도움이 될만한 능력을 갖췄는지, 적절한 성과를 만들었는지 등을 먼저 봅니다.
따라서 근속년수에 집착하지 말고, 직무경험을 설득력있게 어떻게 풀어내고 표현할 것인가에 대해 다른 사례들 참고해서 작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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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흰
흰목이버섯
작성자
23년 01월 09일
구체적인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ㅜ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단점을 갖고 있는 것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편이라서 더욱 근속년수에 집착한 것 같습니다.
이직 이력서를 작성하게 된다면 말씀하신 내용을 참고삼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인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ㅜ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단점을 갖고 있는 것에 콤플렉스를 느끼는 편이라서 더욱 근속년수에 집착한 것 같습니다.
이직 이력서를 작성하게 된다면 말씀하신 내용을 참고삼도록 하겠습니다.
1
에
에버튼
23년 01월 10일
와... 좋은 댓글 입니다:)
혹시 인사담당자 이실까요
와... 좋은 댓글 입니다:)
혹시 인사담당자 이실까요
(수정됨)
2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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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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