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연봉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셨네요. 혹시 작성자분의 연차가 어떻게 되시나요? 당장 눈 앞에 보이는 보상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만 본인의 향후 커리어, 인생 목표, 성향 등을 고민해보세요. 저는 이직할 때 향후 어느 위치까지 오를 수 있는지(가령 CFO)와 회사의 성장가능성(업종) 두가지를 가장 크게 고려합니다. 참고로 저는 올해 9년차 이고, 첫 이직시 업종을 크게 고려하지 않아 실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첫 직장 코스피 상장 계열 비상장사 근무(500억) -> 두번째 직장 코스피 상장사 근무(9천억), 성장가능성 낮음 -> 현재 코스피 상장 (규모작음) 계열 비상장사 근무(300억), 성장가능성 높음 1. A 비상장 대기업 계열사라면 전사로 보면 조직이 크겠지만 입사예정인 회사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연봉 15% 이상 높여서 대규모기업집단 코스피 상장사(자산총계 9천억) 차석으로 이직했다가 조직문화가 영 아니어서 퇴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조직이 올드하고 침체된 분위기에 액티브한 느낌이 없었어요. ERP 시스템은 잘 구축되서 업무는 전 직장 대비 훨씬 편하고 업무강도가 낮았습니다만 일하는 재미도 없고 조직구조상 팀장이 한계일 것 같아 보이더군요. 내가 오너가 아닌 이상 회사규모 중요치 않은거 같고 오너가 구성원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오너의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B 규모는 작지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업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롱런이 가능한 회사. 현재 제가 몸 담고 있는 조직입니다. 운 좋게 팀장으로 와서 전 직장에 비해 시스템이 열악하지만 성취감을 느끼고 시끌벅적한게 조직이 액티브 합니다. 위로 임원이 없어 40대 젊은 오너 옆에서 책사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큰 조직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두서없이 적었는데 최대한 많은 정보 확보하셔서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