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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매체에서 3년 이상 다니면 능력이 없는 건가요?

2023.01.05 | 조회수 1,133
기래기
능력있는 기자들은 1년도 안 돼서 높은 연봉으로 이직제의를 받는다고 하는데요. 오늘 오랜만에 뵌 선배가 CP도 아닌 매체를 3년 넘게 다니는 건 너의 수준을 인증하는 거라며 훈계를 하셔서요. 외부에서도 그러한 시각으로 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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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7
들꽃처럼
2023.01.06
BEST봄꽃은 아름답고 가을꽃은 약이 된다고 해요. 빨리 피었다고 들뜰 일도, 늦었다고 고개 숙일 일도 아니예요. 길가의 집 삼 년 짓는다고 하지요. 참견하는 사람이 많아서요. 제 생각엔 한 직장에 오래 근무하는 것이 무능의 근거는 아니예요. 기본기를 닦을 땐 절대적인 수련기간이 필요하니까요. 동시에, 연봉 점핑이 아니라 매체 점핑이, 장기적으로는 더 유효해요. 경험상으로요. 기자생활 25년 차인데, 20년은 세 개 매체에서 일했어요. 종합일간지 5년, 뉴스통신사 10년, 경제지 5년 순으로. 이후 인터넷신문사 편집국장을 거쳐 대표로 일해요. 직장생활을 해보면 알게 되지만, 연봉 두 배, 세 배 더 줄 매체는 많지 않아요. 연봉 점핑은 한계가 있다는 얘기예요. 반면 매체 점핑은, 장기적으로 볼 때 기회요소가 더 있어요. 한 직장에 오래 있으면 조직이 눈에 들어와요. 일정 연차가 되면 조직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체험을 통한 학습이 중요해요. 연차가 쌓이면 부득이 경영진에 합류하게 되는데, 그 때 차이가 나요. 어떻게 조직생활을 했는지에 따라서요. 메뚜기로는, 분명히 성장의 한계가 있어요. 무엇보다 좋은 평판을 얻을 수 있어요. 경영자 입장이 되니, 뜨네기는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솔직하게는 부담스러워요. 언제든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깊은 얘기나, 나름대로 알고 있는 내용이나 사람을 연결하기 어려워요. 반면 듬직한 기자는, 연차와 무관하게 인격적으로 대하게 되더군요. 이직하더라도 그 매체 경영진에게 좋게 얘기하게 돼요. 매체 점핑의 기회가 있으면 소개해주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매체 점핑은 대개 기사가 좌우해요. 단독이나 특종을 하면 타 매체에서 눈여겨보게 돼요. 문제는 단독이나 특종은 사물이나 사건을 주의깊게 볼 때 눈에 띈다는 거예요. 하루살이처럼 날뛰면 발견이 쉽지 않을 거예요. 참고로, 단독은 같은 출입처 기자단에서 홀로 파장이 큰 기사를 보도한 경우에, 특종은 출입처와 무관하게 홀로 사회성 짙은 기사를 보도한 경우를 말해요. 둘 다 기사를 쓴 기자를 제외한, 기자단 경쟁매체 기자들이 부여하는 나름대로 훈장인 것이죠. 요즘은 신문사가 직접 정의하지만요.ㅠㅠ 결론적으로, 저연차 때는 자주 옮기지 않는 게 좋아요. 8년 차 이상일 때, 즉 기자수첩을 쓸 수 있는 연차가 될 때부터 연봉 점핑보다는 매체 점핑을 고려하시면 좋을 듯해요. 더 크고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거예요(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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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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