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임차인들
보증금 뜯겼다는 글이
많이들 올라오는데
실제로 보증금을
뜯기고 뜯겼다는 건지
아니면 이슈화된 글에
밥숟가락 하나 얹어서
같이 싸잡아욕하고 싶어서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보고
공인중개사나 임대인편에서만
글을 올린다고 차단하신다는데
솔직히 '차단' 하던 '좋아요' 하던
별로 관심은 없으니
하고싶은데로들 하시고요
그런데 말이죠,
여기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이유가
그냥 같이 싸잡아서
욕하고 싶어서인가요?
아니면 앞으로라도 같은 일
당하지 않으면서
어떻게라도 해결책을
찾고 싶은건가요?
피해본 임차인들끼리 모여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 욕하면서
정부탓이나 하면서
스스로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는거 같은데
한놈이 나타나서
임차인들 잘못을
콕콕 집어주니
열받나요?
그런데 그렇게 억울하면
누구하나 국민청원이라도
글 올린 적이나 있나요?
그렇게 잘못된 것이면
고치려고 노력들은 하셨냐고여..
그렇게 모르는게 많았으면
전세 얻기 전에 물어보기라도
했냐고요..
조언을 듣기 위해
글을 올린게 아니라
니 편 내 편 가르기 해서
누군가 내편 들어주면
마음에 위안이 되던가요?
그렇게 위안받으면
떼인 보증금이 돌아오나요?
그래요 뭐..
저는 임대인도 하고 있고여..
가족 중에 임차인도 있어요..
알아야 당하지도 않는 겁니다..
금융권이 1순위 인거 모르고
전세 얻으러 다니셨나요?
그냥 공인중개사 수수료만 주면
알아서 다 해줄거 같던가요?
전세 계약하고 확정일자 받고
전세권 설정만 해놓으면
무슨 일이 있어도 보증금은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셨나요?
보증금 뜯기는 건 남의 일이었죠?
설마 내가.. 에이 설마...ㅋㅋㅋ
하셨나요?
조금만 알아보고
조금만 다리품 팔아도
임대인 누구는 든든하고
임대인 누구는 부실하다는 얘기
다 흘러나옵니다..
하루, 이틀 쉬다가 오는
캠핑장도 몇시간씩 찾아보는데
적게는 일년.. 많게는 수 년을
살 집인데
그냥 몇시간만에
덜컥 계약해요?
한두푼도 아니고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짜리를?
다들 가슴에 손 얹고
생각해보시길..
과연 본인들은
뭘 노력해서 현재 위치에 있고
뭘 얻으려고 여기 글을 보고
여기에 글을 남기는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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