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의 시대를 지나며..

22년 12월 20일 | 조회수 6,680
흰머리개발자
억대연봉

요즘 '재벌집 막내아들'을 재미있게 보는 중 입니다. 얼마 전 에피소드가 닷컴버블이었죠? 새롬기술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그 시절 연봉 870만원 짜리 개발자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세전이긴 하지만 월급이 1000만원이 넘네요. 어떤 분들은 경력 24년에 고작 이 정도 연봉이냐라고 하실 수도 있고, 어떤 분들은 20년만에 연봉이 20배 넘게 올랐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대학교 다닐 때 IMF를 겪은 세대라 그 전 시절은 잘 모르지만, 2000년대 닷컴 버블, 2008년 금융위기, 2010년 스마트폰 열풍, 2020년 코로나까지 주요 시대의 변곡점을 지나면서 개발자로써의 가치가 꽤나 올랐습니다. 물론 스타 개발자들이나 창업하신 분들이 말씀하시는 수십억, 수백억의 수입은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스톡옵션으로 돈을 버신 분들도 많지만, 저는 주식으로 수천만원을 잃어보기만 했네요. 지금의 연봉이 과분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우물을 20년 넘게 하면서, 직장생활로 버텨온 제게 주는 보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 저는 연봉 1억이 되었을 때 감개무량했었는데 그 이후에는 그다지 감흥이 없더라구요. 이유는 세금과 4대보험이 너무 많이 빠져서, 연봉 숫자에 비례해서 월급이 늘어나는 느낌이 없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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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따봉
    에버튼
    22년 12월 21일
    이 글은 돈받고 읽게 해야겠네요 몬가 라떼는 말이야 라는 느낌보다는 얻어가는 느낌이 크게 다가옵니다. 값진 글 잘 읽고갑니다.
    이 글은 돈받고 읽게 해야겠네요 몬가 라떼는 말이야 라는 느낌보다는 얻어가는 느낌이 크게 다가옵니다. 값진 글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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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푸하아
    22년 12월 22일
    글쌔요;
    글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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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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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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