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글을 님들에게 물어보고 CEO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서 약 3달 전에 스타트업 CEO staff 이직했습니다.
여기 적으면 제 얼굴에 침뱉기라고 생각하지만, 답답하고 어이없어 적어요. 남한테 말하기 부끄럽기도 하고요.
9월달에 와서 시리즈B 관련 업무(forecast, 사업 자료 등)과 기술보증 업무를 했습니다. 10월달에 제가 스타트업 이직하기 전부터 미뤄져 있던 3개 중 2개의 사업군(계약서 작성, forecast, 매출/총이익 집계, 제품 및 상품 가격결정, 과거 데이터 분석 등)을 했고, 2개 중에 1개는 매니저를 못 구해서 11월부터 매니저+CS역할까지 하고, 10월달 대비 매출 300% 오르고 이번주 금요일에는 프로세스 개선 관련 업무 미팅까지 잡았는데…
오늘 갑자기 나보고 정규직 전환 못해주겠다고 하네ㅠㅠㅠㅠ
아직 적자 스타트업이고 자금집행 권한이 모회사에 있어서 이건 좀 아니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되어버리네요. 내부적으로 평가했더니 기준을 통과 못했다고 이야기하네요. 첫 스타트업 경험인데, 아쉽게 되었네요.
이 엄동설한에 따뜻한 곳을 찾아 다시 구직해야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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