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자랑 비교하는 이사, 과중 업무 때문에 퇴사 고민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중소기업에서 1년 8개월차 근무하고 있습니다
물류, 공급사 소통 및 대응, 재무관리, 보험 등 업무 맡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는 신입이 들어오면 3개월만에 나가고, 1년을 다 못채우는 회사로 일도 힘들고, 사람도 힘든 회사입니다
제가 처음 입사했을 때 전임자들은 모두 나가서 얼굴도 모르고
부장님 지인으로 이제 막 입사하신 팀장님이 계셨습니다
일적으로는 그 분도 아시는게 없으니 저 혼자 맨땅에 헤딩했습니다
입사했을 땐 제가 사회경험이 많이 없기도 했고, 직종 변경으로 들어와서 회사가 이래도 내가 열심히 하면 된다 라는 생각으로 인수인계도 받지 않은 일들을 혼자 찾아보고, 열심히 일하고
집에 돌아와 관련 공부하고, 자격증도 취득했습니다
일은 팀에서 혼자 거의 다 하는 수준으로 점심 못먹고 화장실도 못가는 날이 더 많았지만
제 분야에서 열심히 해서 동료분들도 인정해주시고, 승진도 빨랐습니다
그런데, 계속되는 이사님의 언행들이 자존심이 상하고 사기를 떨어지게 합니다. 신입들, 기존 직원들이 나갔던 이유가 일도 힘들지만 이사님때문에 나갑니다 인신공격도 하시거든요
지원&관리는 중요한 일이 아니고,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다
6년 다닌 전임자는 너보다 일을 잘했다
너의 자리는 다 할 수 있어야 하는 자리인데 너는 아직 멀었다
6년 다닌 전임자는 너의 일에 2배를 더 했다
이런 말이 한 두번이 아니고, 다니면서 20번은 더 들은 것 같아요
저는 이해가 안갑니다.. 왜 있지도 않은 전임자랑 비교를 하고, 6년차와 이제 2년이 되어가는 저를 비교하는지..
자꾸 이런 일이 쌓이다 보니 퇴사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말들을 참으실 수 있나요? 제가 나약한건지도 모르겠어요
내년에 29이 됩니다
당장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큰데, 2년을 채우고 나갈지 바로 나가서 취준을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