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지방에서 지방 남을지VS갈지
상황은 이렇습니다.
대리말년에 퇴사후 프리랜서 활동을 하다가 경기가 안좋아져 2024년 다시 취업준비. 총 공백은 3년 반 이었습니다. 30대 극후반이구요.
그러다보니 예전 다니던 회사 수준의 곳들은 거의 서탈했습니다. 그래서 경력이라도 계속 이어가자 하는 생각에 친언니가 거주하고 있는 지방에 내려와 작은 중소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연봉은 3년전 대비 200 삭감했구요.
제가 퇴사할 즈음 다들 승진하고 점프업할 때라 현재는 또래 대비 연봉이 너무 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이직을 꿈꾸며 준비했습니다.
지방에 계속 있으니 지방에 다닐만한 회사 자체도 많지 않고, 거주지가 지방이다보니 이직도 더 어려운것 같아 최근 수도권 계속 이력서넣고 면접봤는데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유일하게 지방은 한곳에 지원했었는데 (여기서는 거리로 1시간 정도) 면접후 입사 제의가 왔습니다.
연봉이나 규모는 현재 회사보단 좋습니다.
업계도 퇴사전 예전 일하던 업계와 비슷합니다.
예전 패션업-> 현재 화장품업계 있습니다.
연봉 차이는 700정도였습니다.
근데 지금 고민인 이유는,
오늘 현재회사 연봉협상을 했는데 200을 올려받았습니다.
그래서 연봉 차이는 500이 되었습니다. 물론 조금이라도 더 올려야 한다는건 알지만,,
계속 고민되었던 이유는, 그곳도 어차피 지방 중소기업이라 연봉인상율도 아주 높진 않을 것 같고, 연고가 없고 외진 곳이라 결혼을 하지 않는 이상 또 이직을 꿈꿀것 같아서요. 그때 되어서 나이먹고 이직횟수만 더 늘리는 선택을 또 하는것 아닌가 하는 고민이 듭니다.
-현재회사: 중식제공, 1년동안 그래도 적응한 동네,
작디작은 스타트업,
직원이 너무 없어서 정치는 없고 대표가 ㅈㄹ맞은건 이제 적응됨,
근처 원룸이나 오피스텔이 많은 시내에 있어 출근은 평균 도보 20분걸림,
수도권 오가기 교통 괜찮은 편이라 오전에 일하고 오후에 강남 면접도 보러감,
신생 화장품회사고 이제 액션을 시작해서 크던작던 경력상 성과는 있을 듯 함,
월차나 병가 쓸 때 눈치는 안보임,
공휴일 다 쉬지만 5인미만이라 연차가 없음, 여름유급휴가 2일 줌,
무조건 칼퇴라 최근에 평일2~3일하는 저녁알바 구해서 월50정도 벌고 있음
-제안회사: 중식제공, 현재기준 연봉 500차이,
지방 중소기업이지만 브랜드 인지도 높은 편,
외각에 자리하고 있어 회사바로앞 집을 얻지못하면 버스 출퇴근(운전못함),
보통 칼퇴라고 함, 연초 상여가 있다고 함,
연봉인상율이 낮은 편이라고 함,
예전 경력과 이어서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음,
수도권 오가기에 현재회사보다는 먼 동네
잡플래닛상으로는 뭔가 정치나 성과압박으로 책상빼는 일도 간혹 있는듯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