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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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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40대 중반에 이직 하려니 걱정입니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 구조조정 중입니다. 회사 사람들 대부분 좋으신 분들이고 잘 챙겨 주셨습니다. 다만, 외벌이 가장이라 회사가 휘청거리니 불안한 마음에 이직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워낙 중년 이직이 쉽지 않아 걱정부터 앞서네요. 경력을 짧게 적자면, 중소기업의 흔한 커리어 입니다. 첫직장 11년 다니고, 많은 일을 했습니다. 환경 감사, 중소기업 환경 컨설팅, 위생 컨설팅, 악취 저감 기술개발, 사내 iso 인증 관리 및 혁신 업무 담당자 등 두번째 직장은 국가 연구개발 기획 일이었습니다. 예타 및 크고작은 국가 R&D 과제 기획을 했습니다. 예타도 통과 시켰고 팀장 직책으로 5년 다녔습니다. 세번째는 현직장이라 자세히는 적기 그렇고, R&D 팀에서 정부과제 수행 및 기술 개발 하고 있습니다. 특허도 여러개 내고 꽤 큰 정부과제 선정돼서 나름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중년의 위기가 찾아와 지혜롭게 이겨내고 싶은데 불안감만 늘고 용기는 안나네요.
세우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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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AI가 인간을 대체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머지않아 AI가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고, 지금도 상당 부분 대체됐다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습니다. 저는 그 말에 전면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 AI한테 “오늘 점심 뭐 먹지?”라고 물어보세요. 추천을 받고, 별로라고 해보세요. 다음 것도 싫다고 해보세요. 메뉴가 계속 나올 때가 있습니다. 참 친절합니다. 이번에는 친구나 애인에게 똑같이 해보세요. 다섯 번쯤 거절하면 이런 말이 나올 겁니다. “아니, 그럼 네가 뭘 먹고 싶은 건데? 한식? 중식? 애초에 배는 고픈 거야?” 슬슬 짜증은 나겠지만, 대화는 그때부터 달라집니다. 사실 아침을 늦게 먹어서 배가 별로 안 고팠을 수도 있고, 밥보다 그냥 밖에 나가고 싶었던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같이 일할 때도 이런 사람이 좋습니다. 제가 말한 것을 계속 가져오는 사람보다, 몇 번 어긋나면 “잠깐, 원하는 게 그게 맞아요?”라고 물어보는 사람요. 제 니즈를 처음부터 알아맞히라는 뜻은 아닙니다. 계속 안 맞으면 질문이나 접근을 바꿔봤으면 하는 겁니다. AI를 이용해 개발하면서도 이 차이를 느꼈습니다. Spring AI로 프로젝트를 만들 때였습니다. 추론 관련 정보를 응답에서 꺼내 쓰고 싶었는데 안 됐습니다. 사용하는 버전에 맞춰 공식 문서까지 분석하게 했는데도 AI는 계속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코드를 고치고 또 고쳤습니다. 알고 보니 제공사별 응답 방식의 차이였습니다.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과 제가 쓰는 조합에서도 된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였고, 결국 응답을 직접 받아 변환해서 해결했습니다. 그 문제를 겪어본 사람이 옆에 있었다면 한마디 했을 것 같습니다. “그거 지금 쓰는 제공사도 지원하는 거 맞아요?” 저는 그 질문을 못 떠올려서 한참 돌아갔습니다. 앱을 출시할 때도 그랬습니다. 심리상담 앱이 구글 플레이 심사에서 조직 계정 요건에 부딪혔는데, AI에게 물어가며 이름을 바꾸다가 백엔드 DTO 이름까지 고쳤습니다. 지금의 제가 그때 옆에 있었다면 바로 말렸을 겁니다. “무슨 뻘짓을 하고 있어. 그 이름을 심사하는 사람이 보는 것도 아닌데.” 그때는 설명이 그럴듯하니 믿었습니다. 뭔가를 열심히 수정하고 있어서 해결에 가까워지는 줄 알았습니다. 사주 앱을 만들면서는 Apple Korea에 공식 문의까지 했습니다. 당시 제 계획에 대해 현실적으로 통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들었습니다. AI의 설명에서 읽은 가능성과, 직접 확인한 현실 사이에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누군가 사주 앱을 만들겠다고 하면 저는 어디에 출시할 건지부터 물어볼 겁니다. 한번 겪고 나니 먼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생겼습니다. 저는 그걸 직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야기되는 FDE처럼 고객과 직접 부딪히며 문제를 풀어내는 역할도 그래서 중요해질 거라고 봅니다. 조금 거칠게 말하면, AI는 아직 이런 데서 멍청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AI를 코딩으로 이길 자신도, 지식으로 이길 자신도 없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어본 문제를 누군가 들고 온다면, 그 요청을 그대로 AI에게 전달하는 것보다 제가 함께 이야기하며 풀어가는 편이 더 잘할 자신은 있습니다. 어디서 막힌 건지 물어보고, 이미 시도한 것을 듣고, 애초에 그걸 만들어야 하는지부터 다시 볼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 메뉴를 하나 더 추천하는 대신 “배는 고픈 게 맞아요?”라고 물어야 합니다. 채용 공고나 면접에서 트러블슈팅 경험을 묻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헤매본 사람에게는 다음에 먼저 확인할 것이 남습니다. 어떤 말을 믿었다가 틀렸는지, 무엇을 보고 방향을 바꿨는지가 그 사람의 자산이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무엇을 공부하고 어디에 집중해야 할까요? 저는 직접 해보고, 그 경험에서 직관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가 해결해 줬다고 넘어가지 말고 왜 처음에는 안 됐는지 한번 더 봤으면 합니다. 경험 많은 사람이 다른 질문을 한다면 왜 그걸 먼저 물었는지도 들어보고요. AI 덕분에 해볼 수 있는 일은 많아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결과물만 늘어나는 건 조금 아깝습니다. 다음에는 같은 곳에서 덜 헤매고, 누군가의 말을 들었을 때 더 필요한 질문을 할 수 있게 됐으면 합니다. 저는 그런 사람과 일하고 싶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상현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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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커리어 설정 (백옵/백오피스)
안녕하세요, 커리어라고 하기엔 백오피스 관련 취직 방향성 질문이긴 하지만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중반 여자이고 학교는 중경외시 라인입니다. 국내 대형증권사 공채 입사를 목표로 하고, 직무는 경영지원/자금/결제/재무 입니다. 기본 스펙 + 대기업 자금팀, 금융기관 인턴 경험 있습니다. 아직 서류를 다 써본 것은 아니지만 증권사 경험이 없어서 혹은 전문자격증이 없어서 서류합격률이 떨어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제 상황에서 다음중 뭘 하면 좋을까요 …? 1) 증권사 3-6개월 인턴 (백/미들분야) 2) FRM 등 상위 금융자격증 취득 3) 투자은행 백옵 1년+ 계약직 (나이 20 중후됨) 학벌상 프론트로 가기는 어렵지만, 괜찮은 연봉의 대형 증권사 공채 입사를 희망한다면 현재 취업 준비 방향이 괜찮을까요? 또 만약 3번을 추천하신다면, 투자은행 백오피스 직무 분야가 국내대형증권사 백옵(관리직)보다 처우가 더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셔요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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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직장생활 고민
직장생활 참 힘든데 다른 분들은 어떤 부분들 때문에 고민하시나요?
양의포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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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재취업 왜이렇게 힘드나요..
3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한 업계 에서만 9년차이고 회사는 몇군데 다녀봤습니다. 그동안 준비 열심히하면 비교적 면접에 자신 있었고 잘 붙어왔는데, 팀장급 되고나니 공고 자체가 확 줄고.. 지방이라 그런지 욕심을 버린다고 버려도 희망연봉 맞춰주는곳은 더욱 적고, 그러다보니 면접마다 경쟁이 강해져서 1년반동안 두세번 정도 떨어졌네요.. 최근엔 정말 가고싶은곳 3차 최종면접 까지 가서 탈락했어요. 나름대론 경력 단절도 막고싶고 감 잃기 싫어서 현재도 짧은 계약 형태로 라도 업계를 전전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경력이 많을수록 재취업이 더 어렵다는걸 제가 생각을 못했나봐요. 과도기인지 매일 너무 우울하고 제가 쌓아온 스펙이 통째로 잘못된거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시기를 잘 이겨보신분 있을까요.. 계약으로 짧게 짧게 일한건 경력에 포함 시키기도 애매한데, 경력단절만 길어지고 있는것 같아 불안합니다. 현실은 둘째치고 지금은 모든 의욕이 사라지는거같아요 어떻게든 멘탈을 잡고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구름무지개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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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면 잘하게 될까요?
안녕하세요! 입사한 지 며칠 된 신입사원입니다 마케팅과는 전혀 연이 없다가, 이번에 좋은 기회로 입사하여 일하게 되었습니다. 신입이고 며칠 안 되어서 업무를 파악하는 기간으로 보내고 있는데....감을 못 잡겠습니다 설명은 충분히 들었고, 레퍼런스도 계속 옆에 띄워놓고 보는데 개선이 없는 것 같아 너무 고민이 됩니다.... 다들 친절하게 알려주시는데 머리로는 알겠으면서도 막상 하려니 생각보다 잘 안되더군요ㅠㅠ 주변에서는 다들 하다 보면 잘 하게 된다고, 처음이라 그런 거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계속 이러면 어떡하나 싶어 자꾸 조급해집니다. 질문을 많이 하라고 하시는데, 머리로는 이해가 되니까 막상 질문을 드리려고 해도 무슨 질문을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폐급인 것 같긴 한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뀌어 나아가야 할 지 감이 안 옵니다ㅠ 그냥 하다보면 나아지게 될까요?
하루오늘어제
동 따봉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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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에프리테일
경력직 채용 지원하려고 하는데 제 추천인이 되어주실 분 계신가요? 저 정말 간절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주)BGF리테일
라라랑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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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이직 후 첫 프로젝트 못하겠습니다
이름 말하면 모두가 들어보셨을 규모의 회사 재직중입니다. 이직해서 배치받은지 6개월되고 참여한 프로젝트를 더이상 못하겠습니다. 지금은 퇴사한 상사가 시작한 프로젝트가 완전히 흐지부지된 프로젝트입니다. 상사분은 초반 3개월정도 하다가 퇴사하고 해외로 뜨셨는데, 알고보니 상태가 심각하더군요. 오픈 일정부터 각종 협의까지 하나도 정상적인게 없습니다. 프로젝트 자체를 아시는 분도 사내에 몇 안계십니다. 그 다음으로 인수인계 받은 상사분은 옆에서봐도 죽을맛입니다. 사실 이직 알아보신것도 폰 알림으로 원치않게 알게되었구요. 저도 이직하고 아직 회사 돌아가는 상황이나 담당자들 이름, 얼굴을 많이 몰라 사실상 큰 도움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 프로젝트 오픈을 미루자는 의견도 내고싶지만, 팀장님은 강행하자 하시고, 크게 의견을 표현하기도 어렵습니다. 답없는 프로젝트로 인해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다시 알아보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업무에 집중도 안됩니다. 글에 앞뒤가 없지만.. 혹시 이런 경우 경험하신 분 계실까요? 앞길이 막막합니다
먉먉먉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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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운이 좋았다고 후려치는 부장
지난 달에 팀에서 오랫동아 붙잡고 있던 거래처 계약을 제가 따왔습니다. 물론 제가 다 한건 아니고 다른 팀원들도 같이 고생했지만 그래도 실무는 거의 다 제가 맡았습니다. 그러고 축하 기념 회식자리에서 부장이 수고했다고는 못할 망정 그쪽 담당자가 우리랑 친한 사람으로 바뀌어서 운 좋게 쉽게 풀렸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더군요... 담당자가 바뀐건 맞지만 그 사람으로 바뀌었다고 바로 계약한것도 아니고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돼서 제가 다 정리하고 처음부터 설명하고 설득하느라 제가 2주를 더 썼는데 그 고생을 언급하긴 커녕 운이 좋았다고 퉁쳐버리니까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뒤늦게 팀장님이 수고했다고 따로 저를 챙겨주시긴 했지만 부장은 끝까지 제가 잘 한 거란 말을 하지 않으시더라고요. 작년에 제가 맡은 프로젝트에서 거래처 담당자 사정으로 일정이 꼬였는데 그걸 가지고 제 실력 탓을 하신 적이 있어서 그게 억울해서 저도 이 악물고 열심히 햇는데 막상 잘되니까 운이 좋았다고 하시네요ㅋㅋ 회사일이 100% 제 실력으로만 되는건 아니라는 거 잘 아는데.. 자기가 자기 입으로 운이 좋았다고 하는 거랑 남이 (특히 상사가) 말하는 건 차원이 다르지 않나요? 운이 좋았다는 말이 욕처럼 들립니다. 다른 팀 동기한테 얘기하니 욕은 아니고 그냥 할 수 있는 말이라고 하는데 저는 제 실력을 후려치는 말로 들리거든요. 다음부터는 잘해도 잘했다는 소리 못들을 것 같아서 현타오고 의욕도 안 생깁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부장 밑에 있다가 가스라이팅만 당할 것 같습니다. 이직이 답일까요?
걸레질힘들어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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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노라. 싸웠노라. 이겼노라.
금일 타 부서로부터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저희 부서가 맡아야 할 업무가 아닌 것이 명백했으나, 상대는 이를 은근슬쩍 넘기고자 하였습니다. 첫 답신을 보냈습니다. “해당 업무는 저희 부서의 담당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부서 간 협업 차원에서 지원 부탁드립니다.” 협업을 명분으로 한 전진이었습니다. 저희 또한 물러설 수 없었습니다. 업무분장표를 펼쳤습니다. 관련 규정을 확인했습니다. 과거 사례를 모두 뒤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방어선을 쳤습니다. “현재 업무분장 기준으로는 해당 업무를 저희 부서에서 수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침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내 다시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한 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 공세였습니다. 저희는 고요하게 키보드를 두들겼습니다. 왜 이 업무를 저희가 수행해야 하는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이번 예외가 향후 어떠한 선례로 남게 될 것인지. 하나씩 짚어 내려갔습니다. 감정은 없었습니다. 분노도 없었습니다. 오직 사실과 업무분장표만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이윽고 회신이 왔습니다. “말씀 주신 내용 확인했습니다. 해당 요청은 철회하겠습니다.” 전투는 끝났습니다. 승전의 함성도, 쏟아지는 박수도 없었습니다. 다만 저희 부서는 오늘도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했습니다. 업무분장표는 지켜졌고, 부서의 경계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아무것도 빼앗지 않았습니다. 그저 지켜야 할 것을 지켰을 뿐입니다. 싸웠노라. 버텼노라. 그리고 마침내 이겼노라.
김치맛팝콘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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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은?
멊음
리스자바
억대연봉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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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회사로 가야할까요ㅠㅠ
A회사는 현재 연봉과 동일하고 집에서 30-40분 거리로 가깝습니다. 워라밸이 확실한것 같아요. B회사는 현재 연봉에서 400정도 오르는데, 1시간 20분-30분이 걸려요. 인원이나 복지?(라고해봤자 뭐 점심식대정도)는 이 회사가 쪼끔 더 낫습니다. 제가 현재 부업으로 한해에 2000-2500정도 벌수있게 되어서... 워라밸이 좋은회사를 편히 다니고 싶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부업이 없어질때를 대비해 조금 더 주는 회사를 가고싶기도 해요ㅠ 두마리 토끼를 다잡을수는 없지만 고민이 되어서!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해 올려봅니다!
김뵥뵥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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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대타 뛰다가 12억 계좌 인증받은 썰 (따끈실화)
아빠가 편의점 하시는데 밤 알바가 갑자기 펑크를 내서 제가 급하게 투입됐거든요. 근데 좀전에 한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분이 들어와서 맥주 4캔이랑 육포를 계산대에 올리시는데 술냄새가 나는 걸 보니 술 드시고 집 가다가 아쉬워서 더 사들고 가시는 것 같더군요 ㅋㅋ 그맘 알지 ㅋㅋㅋ 근데 뭐가 마려운 사람처럼 끙끙대는 표정을 지으시더니 저보고 자기 엄청 부자라고 돈 없어서 이런거 사먹는거 아니라는 거예요 순간 소리내서 웃을 뻔 했지만 저는 프로니까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아이고 그럼요 딱 봐도 부자 같으신데요! 근데 육포 1+1이니까 가서 하나 더 가져오세요~!' 유연하게 잘 넘겼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핸드폰을 꺼내서 보시길래 뭐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로 계산하시려는 건가 젊으시네~ 하고 기다렸더니 갑자기 핸드폰 화면을 저한테 보여주시는 거예요 자세히 못봐서 은행 앱인지 주식 앱인지는 모르겠는데 찍혀있던 숫자가 12억 얼마였습니다 ㅋㅋㅋㅋ 이번엔 좀 더 당황했지만 저는 프로니까 '아니 이거 안 보여주셔도 부자인거 믿었는데! 진짜 부자 맞으시네요! 진짜 부럽습니다 형님!' 하니까 세상 뿌듯한 표정으로 씨익 웃으더군요 ㅋㅋㅋ 그러고는 1+1 육포 하나 더 챙겨오셔서는 결제를 마치니까 맥주 한 캔이랑 육포 하나를 저한테 주시대요? '고생하는데 내가 쏘는 거예요~ 맛있게 먹고 화이팅! 부~자 되세요~!' 이러고 쿨하게 나가셨습니다 ㅋㅋㅋ 이른 밤에 난데없이 12억 자산가한테 계좌 인증 당하고 맥주랑 육포 얻은 게 실화라니 별의별 사람 다 만나는 편의점 알바의 세계 참 스펙타클하쥬? ㅋㅋㅋㅋ 맥주랑 육포는 지금 먹으면 아빠한테 혼나니까 이따 집에 싸가서 먹으려고요 신난다 부자형님 최고!!!
아디오스
쌍 따봉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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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AI의 결과물에 대한 여러분의 판단은?
AI가 대신 써준 문서, 우리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가 대학생의 과제와 보고서, 정부지원사업의 사업계획서와 결과보고서,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 그리고 대학입시 수시전형에 활용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겉으로 보면 서로 전혀 다른 분야의 문서처럼 보인다. 작성하는 사람도 다르고, 제출하는 기관도 다르며, 평가의 목적도 다르다. 그러나 이 문서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모두 한 사람이나 한 조직의 능력, 경험, 가능성, 성과를 확인하기 위해 작성되고 평가된다는 점이다. 나는 드물게도 이 모든 문서를 업무로 다뤄온 당사자다. 대학에서는 학생들의 과제와 보고서를 지도하고 평가한다. 창업 현장에서는 정부지원사업에 제출할 사업계획서를 검토하고, 사업이 끝난 뒤에는 수행 결과와 성과를 담은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거나 평가한다. 취업 현장에서는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살펴보고, 교육과 컨설팅 현장에서는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와 활동 내용을 분석한다. 누군가의 문서를 대신 쓰는 일만 한 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작성한 문서를 평가하는 일만 한 것도 아니다. 지원자와 평가자, 멘티와 멘토, 작성자와 심사자의 자리를 오가며 사회생활을 해왔다. 사회생활 23년 차가 된 지금, 내가 맡아온 업무의 역할은 자연스럽게 ‘평가’라는 단어로 모이고 있다. 학생의 과제를 평가하고, 지원자의 가능성을 평가하며, 창업기업의 사업성과 성장 가능성을 판단한다. 때로는 한 장의 자기소개서로 사람을 만나고, 열 장의 사업계획서로 기업의 미래를 상상한다. 발표평가에서는 제한된 시간 안에 대표자의 역량과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판단해야 한다. 평가는 언제나 어렵다. 완벽하게 객관적인 평가도 존재하기 어렵다. 그러나 적어도 지금까지는 문서에 담긴 경험과 생각이 어느 정도는 작성자 자신의 것이라는 전제가 있었다. 그런데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그 전제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모두가 지원하고, 모두가 평가하는 시대 최근 창업계에서는 ‘모두의 창업’이라는 표현이 등장할 만큼 창업의 문턱이 낮아졌다. 청년, 중장년, 여성, 대학생, 연구자, 재창업자, 소상공인 등 다양한 국민이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공공기관, 창업지원기관, 액셀러레이터와 민간기업까지 창업자를 발굴하고 지원한다. 창업 관련 교육과 멘토링, 컨설팅, 투자 연계, 실증 지원사업도 크게 늘었다. 그러다 보니 ‘지원’과 ‘평가’, ‘멘티’와 ‘멘토’라는 말이 누구에게나 익숙한 표현이 되었다. 오늘은 지원자였던 사람이 내일은 평가자가 되고, 한 사업에서 멘티였던 대표자가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후배 창업자를 돕는 멘토가 된다. 지원을 받았던 기업이 성장해 새로운 창업기업에 투자하기도 한다. 창업 생태계가 확대되면서 역할의 경계도 자연스럽게 유연해졌다. 이러한 변화 자체는 긍정적이다. 더 많은 사람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더 많은 전문가가 경험을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생성형 AI가 이 생태계 안으로 너무 빠르게 들어왔다는 데 있다. 불과 작년과 비교해도 사업계획서, 발표자료, 시장조사 보고서,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에서 AI를 활용하는 비율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과거에는 문장을 조금 다듬거나 맞춤법을 검사하는 정도였다면, 지금은 사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장분석, 경쟁사 조사, 비즈니스 모델 구성, 발표자료 제작, 예상 질문과 답변 준비까지 전 과정에 AI가 활용된다. 키워드 몇 개만 입력하면 목차가 만들어진다. 아이템의 특징을 적으면 시장의 문제와 해결방안이 정리된다. 고객군, 수익모델, 시장진입 전략, 기대효과까지 순식간에 완성된다. 긴 문서를 입력하면 발표용 슬라이드가 만들어지고, 발표 대본과 예상 질문도 함께 나온다. 분명 편리하다. 업무 속도와 생산성을 크게 높여준다.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자신의 생각을 일정한 형식으로 정리할 수 있게 해준다. 그러나 평가자의 자리에서 이 변화를 바라보면 마음이 단순하지 않다. 8천만 원짜리 발표자료에 남아 있던 AI의 흔적 얼마 전 정부지원사업의 발표평가에 참여했다. 선정되면 약 8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이었다. 적지 않은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성, 기술성, 대표자의 실행 역량과 자금 활용계획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하는 자리였다. 그런데 한 기업의 발표자료를 보는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슬라이드 하단마다 ‘NotebookLM’이라는 표시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발표자료 전체가 특정 AI 도구를 활용해 제작되었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물론 AI를 사용했다는 사실 자체가 잘못은 아니다. 나 역시 AI를 활용한다. 이미 많은 기업과 기관, 대학에서 생성형 AI를 업무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발표자료를 바라보며 여러 질문이 동시에 떠올랐다. 이 사업계획은 대표자가 얼마나 깊이 고민한 결과일까. 자료에 제시된 시장분석은 실제로 검증된 내용일까. 경쟁사와 고객에 관한 정보는 직접 조사한 것일까. 제안된 비즈니스 모델을 대표자가 온전히 이해하고 있을까. 발표자료에 담긴 전략을 실제 현장에서 실행할 수 있을까. AI가 만들어준 문장을 읽는 것과 사업을 수행할 역량을 갖추는 것은 같은 것일까. 키워드 몇 개를 입력하면 5분 만에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는 시대다. 화면에 보이는 슬라이드는 깔끔했고, 문장의 구조도 논리적으로 보였다. 문제 정의, 해결방안, 시장 규모, 추진전략, 기대효과가 빠짐없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자료에서는 사람의 고민이 잘 보이지 않았다. 직접 고객을 만나며 겪었던 시행착오, 예상과 달랐던 시장의 반응, 기술개발 과정에서 마주친 문제, 대표자가 끝까지 해결하고 싶은 이유가 충분히 느껴지지 않았다. 내용은 많았지만 살아 있는 정보는 부족했다. 더 당황스러웠던 것은 AI를 사용했다는 사실보다 그 흔적을 확인하지 않은 채 발표자료를 제출했다는 점이었다. 정부로부터 8천만 원을 지원받기 위해 제출하는 중요한 자료라면 최소한 마지막 검토는 했어야 한다. 슬라이드 하단에 남은 도구의 로고조차 확인하지 않았다면, 자료 안에 포함된 수치와 출처, 실행계획은 얼마나 검증했을까. AI 활용 능력이 뛰어난 것인지, 단순히 AI가 생성한 결과물을 그대로 제출한 것인지 판단하기 어려웠다. 평가자인 나 역시 혼란스러웠다. AI로 만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감점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느 정도까지 감점해야 하는가. 내용이 논리적이라면 제작 방식은 중요하지 않은가. 반대로 내용이 훌륭해 보여도 대표자가 직접 설명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AI를 잘 활용한 지원자와 AI에게 판단을 맡긴 지원자를 어떤 기준으로 구별해야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명확한 답을 가진 심사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평가해왔는가 생성형 AI가 등장하기 전에도 문서는 언제나 온전히 개인의 힘으로만 작성되지 않았다. 대학생은 선배의 보고서를 참고했고, 취업준비생은 자기소개서 첨삭을 받았다. 창업자는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사업계획서를 수정했고, 정부지원사업 수행기관은 전문업체와 함께 결과보고서를 만들기도 했다. 입시에서는 교사, 부모, 입시컨설턴트가 학생의 활동과 기록을 정리하는 데 관여했다. 따라서 AI만 특별히 금지해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사람의 도움은 괜찮고 AI의 도움은 안 된다는 주장도 논리적으로 완전하지 않다. 오히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 고가의 컨설팅과 첨삭을 받을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생성형 AI는 누구나 일정 수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정보와 표현의 격차를 줄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지금의 변화가 특별한 이유가 있다. 과거의 도움은 대부분 작성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을 개선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생성형 AI는 생각을 정리하는 수준을 넘어, 생각 그 자체를 대신 만들어낼 수 있다. 지원자가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그럴듯하게 구성할 수 있고, 확인하지 않은 시장정보를 사실처럼 제시할 수도 있다. 존재하지 않는 고객 반응이나 성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학생이 이해하지 못한 개념을 사용해 높은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고, 지원자가 실제로 갖추지 못한 역량을 자기소개서에 정교하게 포장할 수도 있다. 이때 평가자는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 지원자의 실제 역량인가. AI가 만들어낸 표현의 완성도인가. AI를 활용하는 능력인가. 아니면 AI 결과물을 검증하고 자신의 판단으로 다시 구성하는 능력인가. 우리가 평가하려는 대상부터 다시 정의해야 한다. 분야마다 다른 질문이 필요하다 대학생의 과제와 보고서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물의 완성도만이 아니다. 학생이 문제를 이해하고, 자료를 찾고, 자신의 언어로 설명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AI가 작성한 보고서를 그대로 제출한다면 교수는 학생의 학습 정도를 확인할 수 없다. 그러나 학생이 AI를 활용해 자료의 구조를 잡고, 잘못된 정보를 검증하고, 자신의 사례와 판단을 추가했다면 그것 역시 새로운 학습 능력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은 단순히 “AI 사용 금지”라고 적는 데서 끝날 것이 아니라 과제별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 아이디어 탐색은 허용하는지, 문장 교정은 가능한지, 초안 작성까지 인정하는지, AI가 생성한 내용은 어떻게 표시해야 하는지, 사용한 질문과 검증 과정까지 제출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정부지원사업의 사업계획서는 더 복잡하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능력과 실제 사업을 수행하는 능력은 원래부터 동일하지 않았다. 글을 잘 쓰는 기업이 반드시 사업을 잘하는 것도 아니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문서 작성에 능한 것도 아니다. AI는 이러한 표현 능력의 격차를 줄여줄 수 있다. 좋은 기술과 실행력을 갖췄지만 문서 작성이 서툰 대표자에게 AI는 매우 유용한 도구다. 하지만 시장 규모, 실증 결과, 고객 수요, 매출, 고용, 투자계획과 같은 핵심 정보는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AI가 만든 추정치나 출처가 불명확한 자료를 검증하지 않고 제출한다면, 이는 단순한 도구 활용의 문제가 아니라 평가의 공정성과 공공재정의 신뢰를 훼손하는 문제가 된다. 결과보고서에서는 기준이 더욱 엄격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미래에 관한 계획이지만 결과보고서는 이미 수행한 활동과 지출, 성과를 증명하는 문서다. 수행하지 않은 활동을 AI로 구성하거나, 실제보다 성과를 부풀리거나, 존재하지 않는 고객 반응과 실증 결과를 작성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 입사지원자의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AI가 문장을 다듬고 경험을 구조화하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지원자가 겪지 않은 경험을 만들거나 실제로 하지 않은 역할을 부여하는 순간, 자기소개서는 더 이상 ‘자기’를 소개하는 문서가 아니다. 입시의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 관련 자료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 미성년 학생의 성장 과정과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학생의 실제 활동보다 어른이나 AI가 설계한 완벽한 서사가 앞서게 되면 교육은 성장의 과정이 아니라 기록을 생산하는 과정으로 변질될 수 있다. 핵심은 사용 여부가 아니라 사고의 주체다 나는 AI 활용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막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앞으로 AI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이 오히려 업무 경쟁력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 문서 작성과 자료조사, 분석과 기획, 발표자료 제작에서 AI는 이미 강력한 생산성 도구가 되었다. 따라서 질문은 “AI를 사용했는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 더 중요한 질문은 다음과 같아야 한다. 누가 문제를 정의했는가. 누가 자료의 사실 여부를 확인했는가. 누가 최종적인 판단을 내렸는가. 누가 이 계획을 실행할 것인가. 그리고 결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는가. AI가 문장을 만들어도 생각과 판단의 주체가 사람이라면 AI는 도구다. 그러나 문제 정의부터 결론까지 AI에 맡기고, 작성자가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제출한다면 사람은 도구의 사용자가 아니라 결과물의 전달자에 머무르게 된다. 나는 AI 활용의 허용 범위를 세 단계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보조’는 적극적으로 허용할 수 있다. 맞춤법 교정, 문장 정리, 목차 구성, 아이디어 확장, 표현 개선과 같은 활용이다. 둘째, ‘생성’은 출처와 검증 과정의 공개를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 시장분석, 전략 수립, 보고서 초안, 발표자료 등을 AI가 생성했다면 어떤 도구를 사용했고, 무엇을 검증했으며, 작성자가 어떤 내용을 수정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대체’는 제한해야 한다. 실제 경험, 조사, 실증, 성과와 판단을 AI가 대신 만들어내는 것은 허용하기 어렵다. 특히 평가와 예산 배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허위·과장 정보는 AI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엄격하게 다뤄야 한다. 평가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AI 시대에는 결과물만 평가하는 방식으로 지원자의 실제 역량을 판단하기 어렵다. 대학생의 보고서가 지나치게 완벽하다면 작성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구두질문, 중간 초안, 참고자료, 수정 이력, 짧은 발표 등을 통해 학생이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 취업 자기소개서도 문장의 유려함보다 경험에 대한 구체적인 추가 질문이 중요하다. “왜 그렇게 판단했는가”, “당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다시 한다면 무엇을 바꾸겠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실제 경험과 사고의 깊이를 확인해야 한다. 정부지원사업 평가에서도 마찬가지다. 디자인이 화려하고 문장이 잘 정리된 발표자료에 높은 점수를 주는 관행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객 인터뷰의 근거, 매출과 실증자료, 대표자의 이해도, 자금 집행의 구체성, 실패 가능성에 대한 인식과 대응계획을 더 깊게 확인해야 한다. AI가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문장과 도표의 비중은 줄이고, 현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증거와 실행 능력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 평가자 교육도 필요하다. 지금은 심사자마다 AI 활용을 바라보는 기준이 다르다. 어떤 심사자는 AI를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다른 심사자는 결과물만 좋으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동일한 자료가 심사자의 개인적 인식에 따라 전혀 다르게 평가될 수 있다. 기관은 적어도 AI 활용 자체를 감점할 것인지, 허위정보와 미검증 자료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지, AI 활용 사실을 공개하도록 요구할 것인지에 관한 공통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 지원자에게는 AI 활용 지침을 제공하고, 평가자에게는 판단 기준을 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원자는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알 수 없고, 평가자는 자신의 경험과 감각에 의존해 판단할 수밖에 없다. AI 로고가 남은 발표자료가 던진 질문 슬라이드 하단에 남아 있던 NotebookLM의 로고는 어쩌면 사소한 실수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내게는 그것이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혼란을 상징하는 장면처럼 느껴졌다. 우리는 너무 빠르게 AI를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AI가 만든 결과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할 것인지 충분히 합의하지 못했다. 작성자는 편리함을 먼저 경험했고, 평가자는 뒤늦게 판단의 기준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AI가 만든 문서와 사람이 작성한 문서를 외형만으로 구분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AI 탐지 도구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다. 결국 평가의 중심을 문서의 외형적 완성도에서 작성자의 이해, 검증, 실행과 책임으로 옮겨야 한다. 나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대학생의 과제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지, 사업계획서에 AI가 개입한 범위를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자기소개서의 문장이 정말 지원자의 생각인지, 입시자료 속 완벽한 성장 서사가 학생의 실제 모습인지 확신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같이 평가하는 심사자들과 이야기할 때도 의견은 엇갈린다. 누군가는 시대의 변화이니 모두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고, 누군가는 공정한 평가가 불가능해졌다고 우려한다. 아마 지금 당장 하나의 완벽한 답을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문제를 더 이상 개인 평가자의 고민으로만 남겨두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대학, 기업, 정부기관과 입시 관계자들은 AI 활용의 허용 범위와 표시 방법, 검증 책임, 허위정보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지원자 역시 “AI가 만들어줬다”는 말로 결과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AI는 우리의 문서를 더 빠르고 매끄럽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더 매끄러운 문서가 더 진실한 문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더 완벽한 발표자료가 더 뛰어난 실행력을 보장하지도 않는다. 더 그럴듯한 자기소개서가 더 좋은 사람을 증명하지도 않는다.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은 AI 없이 모든 것을 혼자 해내는 능력이 아니다. AI를 활용하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생성된 정보를 검증하며, 자신의 경험과 판단을 더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는 능력이다. 그리고 AI 시대의 평가는 문서가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를 넘어, 그 문서 뒤에 실제로 생각하고 판단하며 실행할 사람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지원자와 평가자 양쪽의 자리에 서온 사회생활 23년 차의 나는 지금 그 경계선에서 묻고 있다. 우리는 AI를 얼마나 사용했는지를 평가할 것인가. 아니면 AI를 사용하고도 끝까지 사람으로서 생각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를 평가할 것인가. 앞으로 평가의 기준은 바로 이 질문에서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그리고 반문합니다. 진짜 당신은 누구인가 ?
신용현 | 경희대학교(국제)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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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데이터분석 이직
헤헌한테 롯데카드 데이터 직무로 이직 제안을 받았습니다. 팀 또는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롯데카드(주)
기리린
0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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