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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에서 마음을 어지럽히는 순간을 이기는 것에 대한 단상
직장인들에게 매일 출근하여 퇴근하기까지의 매 순간순간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또한, 자영업자나 사업가는 매일 가게문을 열고, 닫기까지가 얼마나 치열한 삶의 연속을 살아낼까요. 사람은 누구나 제각각의 무게만큼의 짐을 짊어지고 나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우리의 마음을 어지럽히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는 합니다. - 자기의 역량보다 더 많은 일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다른 부서나 상사로부터의 질책, 또는 공격이 올때, - 인간이기에 여기저기에서 쏟아지는 민원성 압력이나 갑질 때문에 본업의 일에 먼지가 묻을때, - 매일매일 단순한 일에 지쳐 직장을 그만두고 싶을때, - 마음이 우울하여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지않고, 사직하고 싶을때, 등등 너무나도 많은 '심마'가 우리에게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 뉴스에서 갑질로 인하여 안타까운 일을 겪는 직장인의 슬픈 소식을 접하다보면, "과연 일이 우선인가? 사람이 우선인가?" 라는 근원적 물음이 되돌이표처럼 계속 마음 한켠에 쌓이는 눈처럼 심란한 나날들이 찾아오고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마음이 어렵고, 어지럽더라도 이 순간을 이기고, 때로는 회피하더라도 본인의 건강을 잘 챙기면서, 조심스럽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많은 스트레스로 인해 갈수록 둔화되는 기억력이나 운동부족으로 인한 저질체력으로 변화되는 몸이 슬프더라도 그래도 꿋꿋하게 사랑하는 나의 가족이나 본인을 생각해서 일상의 조그만한 기쁨을 챙겨가면서 소중한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있는 "굳은 마음"을 잘 가져가는 것이 중요하리라 조심스레 건네어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모두 화이팅.
이송무 | 전북개발공사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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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우리는 존엄하다
짧은 요약입니다 🙂 조직 안에서 서로의 존엄을 조건없이 존중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성장하는 존재'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언제 얼마나 어떻게 성장해, 세상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의 가치는 무한하고, 그래서 존엄합니다. 조직이 개인의 그 타고난 가치를 존중할 때 구성원은 자신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성장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 __________ 아내와 저는 가수 권진아 님을 좋아합니다. 설 연휴 때 함께 TV 앞에 앉아 유튜브를 뒤적이다가, 작년 10월 권진아 님이 자신이 만든 노래를 야외 공연을 통해 처음 공개하는 영상을 보게 됐어요. 평소 저희 두 사람이 좋아하는 ‘진심이었던 사람만 바보가 돼’라는 노래였습니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참 신기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존재하지 않던 무언가를 창조해 세상에 내어 놓고, 그것이 누군가에게 감동이 되고 특별한 의미가 된다는 게 정말 굉장하고 멋진 일인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이렇게 누가 시키지도 않는 글을 자꾸만 쓰게 되는 이유도 그래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요즘 <일터의 품격>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국제 분쟁 해결 분야의 전문가인 하버드 대학교 도나 힉스 교수의 책입니다. 힉스 교수는 모든 인간이 ‘존엄’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존엄은 그 사람의 말과 행동, 성취나 지위 에서 비롯되는 '존경'과 다르게, 어떠한 상황에도 존중받아야 할 타고난 가치를 의미합니다. 저자는 존엄을 제대로 인식하고 존중하는 조직이 되어야만 구성원들이 안전감을 느끼고 자기 취약성을 드러내며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직장에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자신과 타인의 존엄을 훼손하지 않고 서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건강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지를 저자 본인이 만난 여러 조직의 사례를 들어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제가 처음 마주한 질문은 “우리는 왜 존엄한가?”였습니다. 힉스 교수는 모든 인간이 존엄한 이유를 설명할 때 화면에 예쁜 아기 사진을 띄우고 이렇게 얘기한다고 합니다. “혹시 타고난 가치가 있다는 게 의심스럽다면 이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세요. 이 아기가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말할 수 있다면 저도 인정할게요.” 그녀는 청중을 이해시키는 데는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물론 무슨 말인지 이해는 되지만 조금 아쉬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닌 저에게 ‘모든 인간이 존엄하다’는 명제는 너무 당연하고 익숙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우리가 가진 그 타고난 가치를 조금 더 명확하게 설명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인간의 존엄은 ‘성장’에서 비롯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이 자라날지 모르는 씨앗의 가치를 매길 수 없듯이, 한 개인이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성장해 세상에서 어떤 가치를 만들어낼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우리의 가치는 무한하고, 그래서 존엄한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어제까지 존재하지 않던 노래를 만들어 부르고, 그것이 제 마음에 와 닿아 새로운 영감과 감동을 주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성장이 멈추는 어느 순간에는 우리의 존엄도 상실되는 걸까요? 저는 '우리는 평생 성장한다'는 말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대신하고 싶습니다. 기술적이고 지식적인 성장만이 성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매 순간 어제보다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더 나은 방식으로 타인을 대하는 것 하나하나가 모두 성장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영향력을 끼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어제까지 그러지 못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언제든 그런 삶의 태도를 결단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존엄은 어떤 상황에도 상실되지 않습니다. 존엄은 우리가 일에 대한 당장의 성과로 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 수 없음을 알려주고, '성장하는 존재'라는 우리 자신의 타고난 가치를 의심하지 않고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는 본질적인 이유가 되어줍니다. 💬_____ 존엄 교육은 누구나 사람은 중요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을 대하도록 영감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자신에게 세상을 바꿔놓을 능력이 있음을 직시하도록 이끌어준다. 자신의 타고난 가치를 깨닫고 스스로 존엄과 단단한 관계를 맺으면, 학생들은 자기 회의를 포함해 '나는 정말 좋은 사람일까?'라는 의구심에서 풀려난다.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이 충분히 좋은 사람임을 깨닫고 나면 우리의 마음과 정신은 의미와 목적이 있는 삶을 살아갈 가능성을 자유롭게 모색할 수 있다. 세상은 우리 모두를 위해 좀더 사랑이 넘치고 포용력이 넘치는 곳으로 거듭날 것이다. (111p) 이 책의 저자가 하는 이야기들은 가볍게 읽으면 너무 당연한 것 같지만 꼭꼭 씹을수록 깊은 통찰이 느껴집니다. 떠오르는 생각과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은데, 오늘은 책을 읽으며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우리가 존엄한 이유'에 대한 제 나름의 이해를 간단히 나눠보았습니다. 작은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원티드 인살롱 기고글입니다. https://hr.wanted.co.kr/insights/growthanddignity/
박광현 | 현대트랜시스
2023.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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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사회초년생을 위한 설명
안녕하세요. 김현녕입니다. 지난주 일요일부터 국세청에서 연말정산간소화 자료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연말정산' 시즌에 돌입하였습니다. 최근 커뮤니티의 몇 몇 글을 보면서 사회 초년생 들을 위한 '연말정산'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해보려고 글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디까지나 사회 초년생, 그리고 연말 정산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글이므로 고수님들은 다른 글로 이동하셔도 좋습니다.) 1. 연말+정산? 말 그대로 매년 말이 지난 시점(즉, 그 다음해 1월~2월)에 근로소득에 대한 세금을 '정산', 제대로 계산해서 납부하거나 환급 받는 것을 연말 정산이라고 합니다. 2. 왜 '정산'이 필요한가? 아마 연말 정산에 대한 몇가지 기사나 뉴스만 보더라도 기본공제, 특별공제, 인적공제,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등 엄청 복잡하고 머리 아프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연말정산은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서 개별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들도 많고, 거기다 매년 개정되는 세법까지 고려한다면 더욱 복잡해집니다. 사실 이러한 복잡성은 연말정산의 복잡성이 아니라 근로소득세를 계산하는 방법이 복잡하다는 것입니다. 만약 매월 급여를 지급할 때마다 직원 개개인의 근로소득세를 정확히 계산하여 원천징수하라도 한다면 회사의 급여 담당자 수를 지금의 5~6배로 늘리고, 일반 직원들은 매달 공제 항목을 증빙으로 제출하기 바쁠 것 입니다. 그래서 매월 급여를 지급할 때는 국가에서 일괄적으로 정해 놓은 월 급여액별 '간이세액표'에 따라서 원천징수를 하고 이렇게 12개월 동안 납부한 근로소득세가 원칙적으로 모든 공제항목을 반영하여 계산한 근로소득과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추가징수 혹은 환급해 주는 '정산'을 진행하게 되는 것 입니다. 3. 연말정산은 누가하는 것인가? 예전에 병원에서 잠시 근무할 때, 의대 임상강사 한분이 오셔서 '연말정산을 이따위로해서 추징당하게 만드느냐, 이렇게 할거면 난 다음부터 연말정산을 안하겠다.' 이렇게 소리 지르고 간 경험이 있습니다. 과연 연말정산은 누가하는 것일까요? 원칙적으로 한국의 '소득세법' 체계 안에서는 개인의 소득은 종합소득으로 통합되고(일부소득 제외) 해당 종합소득을 5월에 국세청에 신고함으로서 모든 납세의무가 종결됩니다. 다만, 이 경우 대다수의 세무업무나 세법과 관련이 없는 직장인들의 경우 종합소득세 신고가 어렵고 그 결과 납세협력비용(세무사 수수료 등)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고려하에 '근로소득'만 발생하는 사람들은 급여지급자(회사)가 '정산'을 도와주도록 하는 제도가 '연말정산'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회사는 연말정산 시 공제가 과다하게 발생하는 경우에만 '불성실 가산세'가 발생하고 과소 공제 시에는 문제가 없음으로 연말정산을 진행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공제항목만 포함하여 신고하면 모든 의무가 종료됩니다. 그리고 실제 소득세의 과소 이슈에 대해서는 개인이 불이익을 감당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연말정산'은 나의 소득에 대해 얼마의 세금을 내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며, 그에 따른 페널티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4.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를 그대로 제출하면 문제가 없다?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는 전산 시스템의 발전에 따라 기존 개인들이 발품팔며 보아야 했던 증빙들을 국세청이 수집하여 제공해주는 수단일 뿐입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반드시 간소화 자료를 보면서 각 항목이 내가 공제 받을 수 있는 해당항목인지를 확인하고, 해당하지 않는 항목은 제외한 후 일괄 다운로드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미확인 항목이 함께 다운로드되어서 해당 항목에 대한 부당공제가 발생할 때에도 책임은 소득자 개인과 연말정산을 진행한 회사에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으로 인하여 올해부터 시행되는 '연말정산자료 일괄제공'이 향후 부당공제에 대한 이슈를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5. 그렇다면 연말정산을 잘하는 방법은? 제일 앞단에서 설명을 드렸던 것과 같이 소득공제, 세액공제 등 막론하고 개인별 상황에 따라 매우 다양한 결과 값들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 복잡하고 힘들더라도 각 공제항목에 대한 요건들을 살펴보고, 내가 해당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확인 해봐야합니다. 간단히 한가지 예만 말씀드리면 의료비공제는 의료비의 지출금액이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 계산이 시작됩니다. 만약 총급여 5천만원의 근로자라면 최소 의료비가 150만원을 초과하여야하고 그 초과 분에 대해서 공제 산식에 따른 공제액 계산이 되는 것입니다. 이 근로자가 간소화 자료를 확인했을 때 연간 의료비 사용액이 100만원이었다면 간소화 자료에 의료비 사용내역은 있더라도 의료비 공제액은 0원이 됩니다. 알아보시고 확인해보시고 물어보시고 이렇게 하나씩 공부해서 알아두셔야 매년 있을 연말정산이 한결 편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도 취업에 성공하시고 연말정산을 하게 되신 모든 사회초년생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 이전 글 중에 오픈카톡 링크가 있는 글도 있을 겁니다. 혹시라도 궁금한 사항은 그리로 문의 주시면 제가 알고 있는 내용에 한하여 틈나는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김현녕 | (주)GS글로벌
20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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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런으로부터 강해지는 법
악당으로부터 나만의 무기 만들기 어릴 적 만화나 영화를 보다 보면 항상 등장하는 존재, 바로 빌런. 주인공을 괴롭히고 시련과 역경을 주는 역할이자 또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바로 주인공을 더 강하게 하고, 변화를 만들어주고, 스토리를 만들어주는 것이죠. 그리고 일을 할 때도 수 많은 빌런을 만나게 됩니다. 빌런에게서 강해지는 비결이 있다면? 그리고 그들로부터 나만의 무기를 만들 수 있다면? 빌런으로부터 배운 것 4가지에 대하여 담아봅니다. 1️⃣ 일의 시작에 대하여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 이 말은 이렇게 해석이 된다. (상사가) 개떡같이 말해도 (팀원 또는 부사수가)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 지금 시대는 찰떡같이 말해야 찰떡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일을 하는 것은 위로부터 일을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되고, 일의 배경과 맥락, 리소스 등을 충분히 설명해 주는 것으로부터 시작이 된다. 일의 다운로드 과정 (download) 이 필요하다. 2️⃣ 일의 공유에 대하여 "이건 몰라도 되는 일" 정보를 가진 것이 권력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 최대한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문제해결과 리스크 관리, 목표의식을 함께해야 일의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시대이다. 일의 싱크를 맞추는 과정 (synchronizaion, 동기화)이 필수적이다. 정보와 일의 진척 등을 부서 내부에서, 부서 간에서, 상하좌우로 맞추는 과정으로 이렇게 맞춰가야 어긋나지 않고 함께 나아갈 수 있다. 3️⃣ 일의 관계에 대하여 "상사를 어려워할 줄 알아야" 과거 직급과 서열이 존재했고 서로 간의 기대되는 행동양식이 존재했다. 일의 하이어라키 (hierarchy)가 존재하던 시대는 지났다. 계급의 행동양식을 규정하고 요구하는 순간 구시대의 인물이 될 것이다. 존중의 시대다. 아래에서 위로뿐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도 존중이 필요하다. 존중이라는 것은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이다. 4️⃣ 일의 노하우에 대하여 "나 때는 안 그랬는데" 일할 때 수도 없이 듣게 되는 말이 있다. 원래 안 그랬는데. 나 때는 안 그랬는데. 과거의 경험이 정답을 주는 시대가 아니다. 과거를 그대로 꺼내기보다는 복합적인 환경 속에서 상호 소통 과정을 거치며 문제의 정의와 해결방안, 성과에 집중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나 때, 라떼를 꺼내야 할 때는 명확하다. 상대방이 라떼를 필요로 하고, 궁금해할 때. ㅡ ⚠️ 일할 때 빌런이 되지 않는 법 4가지 - 일의 다운로드를 제대로 하는 것 - 정보를 꽁꽁 숨기지 않는 것 - 존중을 익히는 것 - 라떼를 피하는 것 빌런으로부터 배워야 합니다. 이걸 놓치면 과거의 마주하던 빌런이 나 자신이 될 수도 있습니다. 빌런이 될 것인가? 빌런으로부터 배울 것인가? 빌런으로부터 무기를 만들고 강해져 각자의 무대를 빛낼 주인공이 되시기를 바라봅니다. *브런치 원문에서 자세한 내용을 만나보세요. https://brunch.co.kr/@jinonet/140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023.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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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게 개떡 같은 평가 피드백을 받았다면?
인사 평가 시즌이다. 누군가는 평가하고, 누군가는 평가받는다. 중간에 있는 리더는 양쪽을 신경 쓰고, 허리를 떠받들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상사에게 불합리한 평가 결과 피드백을 받은 사연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자네는 너무 나한테 맞춰주려는 경향이 있어. 이러면 아부한다는 생각이 든다네." --> 본인은 전혀 그럴 뜻이 없었다고 한다.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라 짧은 시간 안에 상사는 오판한 게 아닐까? "당신 성과가 A보다, B보다 좋다고 생각하나? 너 스펙 별로잖아? 네가 관둔다고 하면 내가 눈 하나 깜짝할 거 같아?" --> 이 상사는 피드백의 기본을 모르는 사람이다. 지금 당장 내보내야겠다고 생각을 해도 이렇게 말하라고 하지 않는다. 비교하지 말라. 개인 말고 일을 보라. 협박하지 말라. "너를 싫어하진 않는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봐야 하지 않겠냐." --> 주관과 객관을 혼동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평가 제도는 늘 욕을 먹는다. 나쁜 것은 제도가 아니라 제도를 망치는 사람들이다. 우선 평가권을 가진 상사의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1) 우선 그의 의중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게 좋겠다. 피드백 자리라 끝나고 얼마쯤 지났을 때 이렇게 말하면서 미팅해본다. "OO님,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가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제가 보완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많은 이들이 자신에게 부정적인 평가하는 상사와 대면하길 꺼려한다. 이해된다. 하지만 그것은 상황을 오히려 더 안 좋게 이끌 뿐이다. 수시로 상사를 만나라. (2)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다. 상사를 나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에게 물어라. "OO님께서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유형일까요? 제가 말해주실 팁 있나요?" (3) 외부 조언자를 찾는다. 동료는 나와 이해관계가 첨예하다. 거리감 있는 사람이 나에게 좋은 조언을 건내기도 한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조언이라고 본다. 정말 중요한 질문 하나가 남았다. '작년의 나는 재작년의 나보다 얼마나 성장했는가?' 회사에서 평가란 나에 대한 타인의 평가이다. 위의 사례처럼 진실한 나를 보지 못하고 왜곡되고 편향되며 자의적인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한 조직에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나의 성장과 발전'이 중요하다. 그것이 진짜 경쟁력이다. 경쟁력을 갖는 사람은 '자기 피드백'을 잘하는 사람이다. 사진 출처: @pch.vector at freepik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팀장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 (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 (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KT CS, CJ대한통운, 에듀윌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한라 그룹 리더를 위한 집단 코칭을 수행했다. 현재 '리더십 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ttp://leadersclub.tistory.com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023.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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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몰토크의 비결은 ‘탈모상담🤕’입니다.
안녕하세요. 비즈니스 디벨로퍼입니다. 오늘은 조금 웃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회사 내, 외부적으로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직업 특성상 스몰토킹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스몰토크를 나눈 미팅은 이후에도 긍정적인 감정과 기분이 여운으로 남기 마련이죠. 여러 스몰토크 중 탈모라는 주제는 제 주전공입니다. 슬프게도 저도 탈모인이기 때문이죠.🤕 유전이기도 하고 군대 시절에 급격히 가속화된 탈모로 여러 정보를 습득했었습니다. 점차 늘어가는 탈모인들, 혹은 잠재적 탈모인분들과 나눌 제 스몰토크는 이렇습니다. 💊 약 드세요. 선천적인 유전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지는 질환이 아닙니다. 모낭이 죽는 병입니다. 모낭 1개에 보통 2~3개의 머리카락이 나는데, 이 모낭세포 자체가 빠르게 위축되는 질환입니다. 즉, 탈모약은 ‘더 이상 모낭 세포가 위축되지 않도록’ 해주는 약입니다. 그렇기에 머리(모낭세포)가 살아 있을 때 먹어야 합니다. 이미 모낭이 죽고, 머리가 빠진 뒤 먹으면 소용 없습니다. 가족간의 탈모인 비중이 높거나 머리 밀도가 많이 줄었다고 느낀다면 영양제 같이 드시기 바랍니다. 📊 무슨 약 먹어요? 탈모약은 피나스테리드(대표적인 약 이름 프로페시아) 성분과 두타스테리드(대표적인 약 이름 아보다트)성분으로 나뉩니다. 두 약의 차이는 DHT 환원효소라는 탈모요인의 차단 형태인데.. 깊게 들어가면 너무 어려우니.. 📍입문자라면 피나스테리드 📍탈모 정도가 심하다면 두타스테리드 성분 약을 추천합니다. 프로페시아, 아보다트가 가장 익숙한 대표적인 약인데, 그만큼 비싸니까 같은 성분의 카피약을 드시기 바랍니다. 차이가 없습니다. (💬여담으로 두 약 모두 전립선 치료용 목적으로 개발한 약이었으나, 탈모 효과가 있어 탈모약으로 자리매김한 약입니다. 특히 아보다트는 한국에서 전세계최초로 임상해서 탈모약으로 승인 받았습니다. 역시 탈모 강국!🇰🇷) 🤕 그….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던데.. 탈모약을 복용한 극히 일부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 논문에는 발생 비중을 약 0.5%라고 표기하기도 하였음) 대표적인 부작용이 성기능 장애입니다. 다만 모든 약에 반감기가 있듯이 부작용을 느끼고 약을 중단하면 회복됩니다. 특히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는 반감기가 1일 내로 상당히 짧습니다. 아보다트는 꽤 긴 편이구요. 그래서 입문하실 때 피나스테리드로 입문하시고 부작용을 느낀다면 복용을 중단하면 괜찮아집니다. ❌ M자탈모는 모발이식 해야합니다.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는 M자 탈모에 더 효과적이라는 속설이 있는데, 두 약 모두 앞머리, M자에는 효과가 미미합니다. M자 탈모는 모발이식을 추천드립니다. 모발이식 방식 중 특히 M자는 ‘슬릿’이라는 방식으로 하시길 권고 드립니다. 모발이식은 또 다른 세계로….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문의주세요! 👿 선천적 탈모도 그렇지만 후천적 탈모(두피관리)도 중요해요. 머리에 염증 많이 생기시는 분들은 후천적으로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집니다. 두피상태가 좋지 않아 발생되는 탈모는 모낭이 죽는 것이 아닌 진짜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입니다. 지루성두피염 등 두피 상태가 좋지 않다면 아래와 같이 추천드립니다. 효과 바로 볼 수 있습니다. 📍일주일 루틴으로 7일 중 3일은 일반샴푸 / 2일은 황화셀레늄 성분의 샴푸 / 2일은 시클로피록스 성분 샴푸로 루틴을 구성해서 일주일 돌리면 바로 효과 나타납니다. 📍황화셀레늄 성분의 샴푸는 대표적으로 헤드앤숄더 크리니컬 스트렝스, 시클로피록스 성분의 샴푸는 노비프록스/세비프록스 가 있습니다. 📍간혹 흔히 듣는 니조랄(케토코나졸 성분)샴푸가 가작 익숙한데 시클로피록스 성분 대신 쓰셔도 무방합니다. 지루성 두피염이신분 꼭 추천드리고, 탈모약은 여성분들이 절대 먹으면 안되지만 이 두피관리는 여성분들도 추천드립니다. 평소 과학 유튜브와 다큐 매니아라 제 관심분야로 많이 공부하고 스몰토크에 재밌게 활용하고 있어 리멤버분들과도 작은 스몰토크 나누어보았습니다. 2023년 새로운 해. 천만 탈모인 모두 파이팅!
최병훈 | 삼성전자(주)
2023.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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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탁월함'이란?
새해가 되었습니다. 각자 이루고 싶은 목표 한 두가지 쯤은 세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인생을 더 잘 살고 싶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추구하는 것이 ‘탁월함’ 아닐까 싶습니다. 직장에서 내는 탁월한 성과, 커리어 고민에 있어 후회가 남지 않을 탁월한 선택, 일상의 매 순간 경제적/정서적 낭비가 없는 탁월한 결정. 모두 우리가 바라는 것들입니다. 탁월함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습니다. ‘남들보다 두드러지게 뛰어남’ 흔히 우리는 탁월함이라는 말을 무언가를 아주 잘 하는 ‘상태’로 이해합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많이 알고, 출중한 경지가 되기 위한 어떤 목표를 세우고 경주합니다. 전문성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은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탁월함'의 보다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독일의 자기계발 전문가이자 책 <엑설런스>의 저자인 도리스 메르틴은 탁월함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탁월함이란 오늘의 상태를 뛰어넘어 더 성장하려는 노력이다. 특정 상태가 아니라 최정상에 가까워지려는 의지 그 자체다.”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자신이 언제나 완벽한 골퍼가 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항상 최선을 이끌어 낼 뿐이고, 그것이 직업적 탁월함이라고요. 저자가 말하는 탁월함은 기술적 출중함이나 영웅적 업적과 무관합니다. 새로움과 다름에 공명하고 그것을 포용하는 것, 불완전한 상황에도 일단 시도해보는 것, 외부 자극에 대한 더 나은 반응을 위해 자신의 정서적인 주권을 놓치지 않는 것. 매 순간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이런 의지와 습관이 탁월함이며, 복잡성의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최근에 나는 자전거 사고를 당한 후 나의 탁월함을 느꼈다. 평범한 나였다면 다시는 타고 싶지 않았을 테지만, 점차 두려움을 극복했고 다시 안장에 올라타 페달을 밟았다. 탁월함은 영웅적 업적과는 무관하다. 이런 작은 일상의 결정에서 탁월함이 드러난다. 거의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더 간단한 해결책과 더 탁월한 해결책을 갖고 있다. 얼마나 친절할지, 무엇을 노력할지, 어떻게 자제할지, 등등.” 내가 알고 있는 업무적인 맥락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 대화 상대방을 정서적으로 조금 더 배려하는 것, 생각이 다른 동료의 입장을 한 번 더 이해해보려 애쓰는 것. 저자가 말하는 탁월함에 있어 우리가 매일 직장 안에서 도전 받는 일들입니다. 간편하고 기계적인 결정, 감정이 소모되지 않는 쉬운 태도에 맞서 보다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입니다. 매년 목표로 삼곤 했던 어떤 탁월함이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면, 우리가 우선적으로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일지 고민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생각을 나눠보았습니다. 조선비즈 김지수 기자님이 진행한 인터뷰 원문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꼭 읽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순히 능력이 출중한 사람과 탁월한 사람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저자의 답변으로 글을 마칩니다. “단기적인 ‘뛰어남’은 반딧불이처럼 반짝할 뿐 지속 가능하지 않다. 그 뛰어남의 바탕이 인정, 돈, 명성 같은 외부로부터의 보상이기 때문이다. 반면 탁월함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빛이 난다. 매일매일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사람은 삶 자체가 작품이 된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http://economychosun.com/client/news/view.php?boardName=C26&t_num=13612661
박광현 | 현대트랜시스
20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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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커뮤니티 활동을 돌아보며 발굴한 인사이트 8개
[진동 네트워크의 비밀을 찾는 여정] ‘앞으로는 하이테크가 아닌 대다수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기술적, 물리적 이점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기는 갈수록 어려워질 것이다. 효율화의 미션이 달성된 오늘 비즈니스의 미션은 인간이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모든 영역에서 브랜딩, 디자인, 콘텐츠,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증대될 것이다.’ 제 생각의 출발점입니다. 심지어 하이테크를 다루는 사람도, 어떻게 인간에게 가치를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깊은 통찰이 없으면 비즈니스를 만들어내기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요. 콘텐츠와 커뮤니티에 깊은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과거 ‘교육’이라는 패러다임이 맡고 있었던 ‘인간을 성장시키는 미션’을 이제 콘텐츠와 커뮤니티가 물려받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저의 미션은 ‘일하는 사람의 성장’이거든요.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일에만 집중한다면, 요새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연계 커뮤니티 시장의 흐름을 놓칠 수 있습니다. 시장의 몇 선두주자를 필두로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모이고, 놀고, 배우고, 이야기나누고, 헤어지는 방식이 개발되고 있어요.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는 가만히 앉아서 기사를 분석한다고 나오는 것이 아니다. 직접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아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죠. 성장이란 것은 글 몇개 읽고 자동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니까요. 게다가 브랜딩, 디자인, 공간, 소통의 톤앤매너,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세대간 차이, 젠더 감수성, 스타일 등, 콘텐츠와 커뮤니티의 변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면 폭넓은 형식지와 암묵지를 가져야 하는 분야가 너무나 많습니다. ‘한국에 있는 모든 커뮤니티 서비스를 써본다. 그 경험의 다양성과 톤앤매너를 몸으로 경험해 성장공식을 파악한다.’ 서비스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다 써볼수는 없었습니다. 참여자로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결국 내가 커뮤니티를 기획하고, 운영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훨씬 더 맞다고 생각해서 방향을 바꾸기도 했죠. 충분히 많이(10배의 법칙) 활동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활동하다보니 생각이 바뀌거나 나만의 ‘몸의 지식’을 끌어낸 부분들이 있긴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제가 현장에서 느낀 점들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1. 커뮤니티는 하나가 아니다 정말 다양한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구분법은 ‘커뮤니티의 가치제안’에 집중합니다. 즉 사람들이 왜 모였냐는 것이죠. 이 지점에 따라서 모임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상호작용 방식이 달라집니다. 취향 커뮤니티: 공유하는 관심사나 취향을 테마로 만난 모임. 목적 커뮤니티: 특정 목적 달성을 위해 제안한 모임. 관계 커뮤니티: 기존 관계 네트워크에 기반한 모임. - 지나치게 목적만 추구하는 모임에서는, 관계 형성도 ‘계약적’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더군요. - 취향이나 관계만 추구하는 모임에서는, 어떤 공동의 목적을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가 모이긴 쉽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임에 ‘수동적인 참여자’로 참여합니다. 다른 모임을 리드하는 사람도 동일합니다. 2. ‘맥락의 후광효과’는 강합니다. 커뮤니티에는 기획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어떤 페인 포인트를 건드려서, 어떤 매력적인 기획으로 사람을 모았느냐에 따라서 누가 참여하는지, 어떤 태도와 마음으로 찾아오는지, 실제로 어떻게 관계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가 모두 결정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다른 모임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면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맥락의 후광’에 따라서 같은 사람과도 상당히 다른 상호작용을 하게 되더군요. 3. 공간이 왕입니다. 맥락과 깊게 연관된 것이 바로 ‘공간 경험’입니다. 폐쇄적인 공간인지, 개방적인 공간인지, 참여 인원은 몇명이나 되는지, 공간을 채우고 있는 에너지는 어떤 것인지, 음악을 틀었는지, 조명은 어떤지 등에 따라 상호작용이 달라집니다. 커뮤니티 경험을 브랜드화하고 싶다면, 기획과 공간을 브랜딩하면 된다는 말이 됩니다. 기획과 공간 경험이 일관적이라면, 브랜드 경험을 하게 해줄 수 있습니다. 저는 많은 커뮤니티 스타트업/플랫폼이 사실은 ‘공간 대여 사업’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여러가지 면에서 스마트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간 경험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우리 공간을 얻어 고정비를 최대한 낮추는 것일테니까요. 4. 날것의 경험이 좋아요 지나치게 ‘비즈니스!’를 외치고 있는 모임에서는 깊게 연결되는 경험을 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대놓고 비즈니스 네트워킹 모임보다는, 조금 더 편안하게 만나고 현업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획이 필요합니다. 5.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많은 사람이 ‘프로필 인정투쟁’을 하고 있다. 유행하는 세대구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모임에서 만난 많은 분들이 일종의 ‘프로필 인정투쟁’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 해야돼! 인스타 계정 10개! 멋진 취미를 찾기 위해 쇼핑하며 다 다녀봐야돼! 이와 같은 감정의 본질에는 FOMO가 있고, FOMO의 저변에는 ‘나다움을 아직 찾지 못한 자의 불안함’이 있는 걸로 느껴집니다. 조금 더 경험이 많은, 나다움을 찾은 분들에게는 여유가 느껴졌거든요. MBTI와 같은 외부의 기표로 자신을 규정하고자하는 욕망도 아마 여기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이제 한국도 ‘나음’의 경쟁이 아니라 ‘다름’과 ‘다움’의 정체성 다변화 경쟁으로 옮아가는 추세인데, ‘프로필 인정투쟁’의 경쟁에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더 멋진 프로필, 더 대단한 본업, 더 많은 사이드 프로젝트, 더 많은 사이드 수입, 더 많은 취미를 욕망하게 만드는 어떤 기제가 있는 것이고, 이건 아마 SNS 서비스가 가지는 ‘프로필적인 미디어성’이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바꿀 수 없는 변수(대학, 직장)에 대해서는 굳이 얘기하거나 경쟁하지 않더라도, 이제는 ‘멋진 삶’을 프로필로 보여주기 위해서 미친듯이 경쟁한다고나 할까요. 페이스북과 링크드인을 열심히 하는 저에게도 이러한 ‘프로필 정체성’이 있을 것이고, 저는 비판적, 꼰대적으로 지적하고 싶은 것은 아니에요. 재미있는 사회 현상으로 보여요. 재미있는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겠죠. ‘나다움을 찾은자’는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성장속도가 빠른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구분해낼 수 있을까. 성장을 돕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의 개입과 자극이 필요한가. 6. 가장 기억에 남는 모임: 참여한 모임 뚜렷한 하나가 떠오르지는 않네요. 다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모임은 ‘말을 많이 한 모임’이라는 패턴이 있습니다. 이전에도 커뮤니티 경험의 척도를 단 하나만 꼽자면 ‘얼마나 말을 많이 했는가’가 될 것 같다고 쓴 적이 있어요.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뭔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서, 색다른 경험을 한 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좋은 경험으로 저장되는 것 같네요. 7. 가장 기억에 남는 모임: 기획한 모임 [우주명상]이라는 말도 안되는 모임을 기획해서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피상적인 이야기를 다 스킵하고 정말 인간 성장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평행우주의 나를 만나는 명상을 진행했죠. 공간 제공해주신 친구의 도움을 받아 우주 음악을 틀었었고요. 심리적 장벽과 방어막을 걷어내고 핵심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었어요. 사랑, 직업, 과거, 미래 등 가장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서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가장 좋은 모임의 장르 중 하나는 ‘이방인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생애 처음 해보는 신박한 경험’ 기획일지도 모릅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정말 지난 몇년간 안해본 속얘기까지 쫙 털어놓고, 처음 해보는데 뭔가 익숙한 기억에 남을만한 경험. 8. 진동의 네트워크 효과 커뮤니티 경험의 핵심은 지식이나 정보 전달이 아닌, ‘진동의 총량’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깊게 진동하고 공명하는 경험이 있어요. 도전할 수 있게 하는 용기를 마음 깊은 곳에 심어주는 기억. 게다가 그 진동 총량이 높고 나쁜 에너지가 없는 공간에서 함께하게 되면, 어떤 네트효과가 생겨난다고 생각해요. 선한 에너지로 연결된 사람들이 앞으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거나 삶의 중요한 파트너로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 높여준다고나 할까요. ‘진동의 네트워크 효과’라고 불러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이 비밀을 깨지는 못했습니다. 하나의 힌트는 발견했어요. ‘나와 주파수가 같은 사람들로 모임을 채워라’ 결이 안맞는 사람이 모이면 경험이 불쾌해지거나, 애매해집니다.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 1시간 이상의 토크 볼륨이 나오는 분, 언젠가 함께 일해보며 깊게 관계하고 싶은 사람만 모으면 다른 수준의 경험이 나올 것이라는 것이 제 가설입니다.
이재현 | 프리랜서 활동
202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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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나시의 화장터엔 우는 사람이 없습니다.
갠지스강.. 바라나시는 가본적이 없는데 이 이야기를 들으니 뭔가 숙연해지네요 오늘 하루는 다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2022년을 차분히 마무리 해보시길 바랍니다. 바라나시의 화장터엔 우는 사람이 없습니다. 영혼이 좋은 곳으로 떠나는 길을, 울음이 방해한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당연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깨달아요. 우린 언젠가 죽기 마련이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살아있을 때 삶에 충실하자, 영혼은 후회와 미련을 들고가지 않는단 걸요. 한국인들이 남은 생을 걱정만 하다 떠나지 않길 바랍니다. 어느 한국인은 혼자 디아 100개를 사서 갠지스강에 띄웁니다. 이루고 싶은 소원, 해결하고 싶은 문제 등 온갖 염원을 담아 기도하죠. 걱정이 많은 탓입니다. 내 마음이 오직 나를 향할 때, 삶은 불행해져요. 내가 먹는 음식, 만나는 친구, 몸담은 직장, 심지어 죽기 전에도 ‘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느라 머리가 아프죠. 내가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기를 반복한다고 상상해봅시다. 수백, 수천 번의 인생을 내 걱정만 하다 떠나는 삶에선, 채워지지 않는 후회와 미련이 남기 마련입니다. 제가 계급의 한계를 넘어 ‘최선의 삶’을 찾고 있는 것처럼, 여러분도 자기 삶의 최대치를 찍어보길 바랍니다. -- ● 계급의 장벽 앞에서, 새로운 비즈니스를 떠올리다 저도 한때 전생을 원망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막 살았길래, 이번 생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을까 한탄했죠. 저는 1978년 바라나시의 가난한 바이샤*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4남 3녀 중 넷째 자식으로요. 녹슨 양철 지붕이 간신히 단칸방을 덮은 판자촌에, 식구들이 꾸역꾸역 살았죠. *카스트 제도의 네 개 계급 중 세 번째. 주로 상인과 농민이 해당 계급 출신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어부였습니다. 강가에서 물고기를 잡아 시장에 내다 팔았어요. 하지만 생선잡이론 일곱 자식을 먹여 살리기 힘들었죠. 결혼하는 누나들에게 지참금이니 예물이니 챙겨줄 때마다, 재산이 반토막 났거든요. 아버지를 돕고 싶어 열두 살 무렵부터 보트에 올랐습니다. 운전을 도왔어요. 저를 기특해했던 부모님이, 재산을 긁어모아서 절 학교에 보냈어요. 형제 중 유일했죠. 이때 깨달았습니다. 제가 언어 배우는 능력이 타고났단 걸요. 스페인어와 프랑스어를 찾아 배웠어요. 이름 있는 여행사의 투어 가이드나, 유명인의 통역사를 꿈꿨죠. 하지만 선생님이 알려주더군요. “네 계급으론 절대 번듯한 회사의 직원이 될 수 없다”고. 운이 좋아 면접을 본다 한들, 면접관들은 내 성과 이름만으로 어느 계층 출신인지 알아볼 거라면서요. 낙담한 제게 아버지는 당신이 타던 보트를 남겼습니다. 전 좌절감을 빨리 씻어냈습니다. 보트로 먹고살 궁리를 하기 시작했죠. 내가 하고 싶었던 투어 가이드와 보트 운전을 합친다면? 여행자에게 바라나시를 소개하는 ‘보트 투어 가이드’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현지인에게 밥 한 끼 가격인 1루피(160원) 정도를 받고 투어 했습니다*. 약 한 시간 동안 강가에서 목욕하는 사람들, 불타는 화장터, 요가와 명상하는 수행자를 보여줬어요. <아래 링크는 유료 전문을 무료로 바로 읽을수 있는 링크입니다> 철수씨와 최고의 보트 : 갠지스강의 화장터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 https://www.longblack.co/note/532?ticket=NTa36f1ce67dde7c7430a76cb4172eecf071b26c93
김종원 | 타임앤코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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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글쓰기 능력이 당신의 성장을 앞당긴다.
23년 차 직장인 이대근입니다. 요즘은 책 이름이 강해야 팔리는 세상인데요, 제목 수준이 어떻게 보였을까 궁금합니다. 오늘은 성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기본적인 문서 행위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삶의 변화, 때마침 정부에서도 주 52시간, 탄력근무, 재택근무를 시행하면서 단기간에 많은 변화를 가졌고 또 혼선도 많이 발생되었을 거라 봅니다. 회사도 결국은 사람이 일하는 곳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효율적으로 적응하면서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간혹 그렇지 않을 때도 있더군요. 특히 제가 속한 6-70명 되는 회사에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하기에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의지 문제긴 합니다만,,,) 업무를 요청할 때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요청하면 좋은데, 꼭 다시 물어봐야 할 정도로 과감하게 줄여서 전달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아니면 정리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 일을 주둥이로만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정리된 문서를 서로 주고받게 되는데요, 여기에서 그 사람의 능력이 발견됩니다. 제가 속해 있는 조직은 '생산관리/QA/QC'로 모든 부서와 소통을 하고 있기에 요청 메일을 자주 주고받습니다. 이때 글쓰기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티가 나게 마련입니다. 1. 메일을 보내고 난 뒤 얼마 만에 전화벨이 울리는지 2. 000님 이게 무슨 내용이야. 그래서 뭘 해달라고? 3. 글에도 상대에게 예의를 갖춰야 한다. 이게 반말도 아니고. 그렇다고 존댓말도 아니고. 글을 쓸 때 조심해야 할 것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을 상대도 알고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고 살짝 하대하는 느낌을 받게 되면 쉬운 일도 해주기 싫은 것이죠. '지난번에 했었던 것', '최근에 납품한', '그때 수정했던' , '밑도 끝도 없이 동작이 안된다는' 아니면 '글에 화가 담겨 있거나' , '일방적으로 떠넘기거나', '내용을 자세히 확인했으면 금방 해결될 일을', 윗 사람에게 '확인 바랍니다.' 등등 여러 생각이 나고 갑자기 스멀스멀 화도 올라오는군요. :) 그래서 저희 부서는 유튜브 강의를 많이 듣습니다. 메일예절, 전화예절, 대화예절 몇 번 찾아서 함께 했는데요, 제가 말하는 것보다 100배는 효과적이었습니다. 역시 교육은 잘하시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죠. 조회 수가 많은 글은 역시 이유가 있었고, 많은 공감이 되더군요. 저희처럼 중소업체에선 매주 1회 30분씩 강추합니다. (검색하면 수두룩 빡빡) 제목에 문해력을 언급했습니다. 문해력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뜻하는데요, 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짱이고 더 도움이 되는 것이 제가 쓰고 있는 것처럼 글쓰기 입니다. 리멤버에 종종 얘기하고 있는데요, 이곳이나 SNS에 내가 생각하는 바를 작성하여 올려보면 좋습니다.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으면서 내 수준을 알 수 있고 알고 나면 스스로 공부하게 됩니다. 충격 댓글을 보면 의욕이 더 불타오릅니다. ^^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 적어보았습니다. 기본으로 갖춰야 할 소양이지만, 나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따로 공부를 할 생각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하고 했을까요? 21세기 배워야 할 지식은 넘쳐흐르고 문화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고, 회사가 성장하려면 젊은 사람들이 많아야 합니다. 꼰대방식의 장점과 새로운 2-30대들의 문화 방식을 잘 접목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면서 마무리합니다. 2022년 모두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3년에도 파이팅 하시죠! 아자! 감사합니다. 추신 : 문해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몇 가지 핵심만 적었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책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도서 인플루언서 때굴짱- 비즈니스 문해력을 키워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lovedaegun2/222965013656
이대근 | 에스에이텍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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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책읽기, 자기계발서 말고 “사상이론서” 어떠세요?
올해 책 많이 읽으셨나요? 한 대학강의에서 만난 선배로부터 “이 책을 다 읽으면 넌 뭘 하든 성공할거야.” 라는 말과 함께 사상이론서 리스트를 받았습니다. 📍사상이론서? 자기계발서 말곤 처음 듣는데.. 저도 자기계발서 매니아입니다만 어느 순간부터 자기계발서는 ‘~지만 괜찮아’ 같은 식상하고 지루한 분야가 되어버렸습니다. “사상이론”은 어떠한 사상과 이론을 아우르는 것을 뜻합니다. 이러한 사상은 역사, 철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와 서양, 동양 등 다양한 문화에 퍼져있습니다. 오랜 시간 인정 받아온 사상과 이론을 흔히 ‘진리’ 라고 합니다. 👀 진리는 인생에 녹아있다. 인생은 의사결정의 연속이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이러한 고전들 속에서 간접적으로 느끼는 진리는 내가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내가 이직을 결심할 때 💬 현재 직장과 커리어이 고민이 많을 때 💬 고객 혹은 파트너와 협상 또는 deal을 할 때 💬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현대에 내가 쉽게 겪을 수 있는 상황도 먼 옛날에 생각들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는게 그저 신기할 따름. 살아가며 제게 큰 힘이 된 삶의 베이스 같은 책들을 소개합니다. 책 읽기 좋은 연말연초, 한번 도전해보면 어떨까요? (저도 10년동안 다 읽지 못해 ing입니다.😂) *역사 지리 분야 30권 삼국유사 - 일연 택리지 - 이중환 한국통사 - 박은식 조선혁명선언 - 신채호 양명학연론 - 정인보 조선사회경제사 - 백남운 백범일지 - 김구 학국사의 방법 - 홍이섭 한국의 역사가와 역사학(상,하) - 조동걸 외 동아시아사의 전통과 변용 - 고병익 시간과의 경쟁 : 동아시아 근현대사론 - 민두기 사기 - 사마천 건건록 - 무츠 무네미츠 중국의 붉은 별 - 에드가 스노우 아리랑 - 님 웨일즈 고대 중국인의 생사관 - 마이클 로이 중국역사의 발전 형태 - 마크엘빈 오리엔탈리즘 - 엗워드 사이드 천안문 : 근대중국을 만든 사람들 - 조너선 D.스펜스 그림 속의 그림 - 우훙 역사 - 헤로도토스 동방견문록 - 마르코 폴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문화 - 야곱 부르크하르트 역사를 위한 변명 - 마르크 블로크 역사란 무엇인가? - E.H.카 혁명의 시대 - 에릭홉스봄 영국 노동 계급의 형성 - E.P.톰슨 미국 혁명의 이데올로기적 기원 - 버나드 베일린 연옥의 탄생 - 자크 르 고프 20세기 사학사 : 포스트모더니즘의 도전, 역사학은 끝났는가? - 조지 이거스 ​ *철학, 예술 (30권) 금강삼매경론 - 원효 성학십도 - 이황 성학집요 - 이이 성호사설 - 이익 목민심서 -정약용 화엄경 주역 노자 - 노자 논어 - 공자 중용 맹자 - 맹자 장자 - 장자 근사록 - 주자 국가 - 플라톤 시학 - 아리스토텔레스 고백록 - 아우구스티누스 신학대전 - 토마스 아퀴나스 성찰 - 데카르트 팡세 - 파스칼 순수이성비판 - 칸트 정신현상학 - 헤겔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니체 이성과 실존 - 야스퍼스 철학적 탐구 - 베트겐슈타인 예술작품의 근원 - 하이데거 신에게 솔직히 - 존 로빈슨 일차원적 인간 - 마르쿠제 계명의 변증법 - 아도르노 호르크하이머 의사소통 해우이이론 - 하버마스 욕망이론 - 자크라캉 ​ ​ *사회과학분야 (25권) 군주론 - 니콜로 마이카벨리 리바이어던 - 토마스 홉스 통치론 - 존 로크 사회계약론 - 장 짜크 루소 국부론 - 아담스미스 공산당선언 - 칼 맑스 자유론 - 존 스튜어트 밀 꿈의 해석 - 지그문트 프로이트 개신교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 막스베버 역사와 계급의식 - 게오르그 루카치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 라인홀드 니이버 고용, 이자 및 화폐의 일반이론 - 존메이너드 케인즈 옥중수고 - 안토니오 그람씨 국화와 칼 - 루스 베네딕트 제2의 성 - 시몬느 드 보봐르 슬픈 열대 - 끌로드 레시 스트로스 미디어의 이해 - 마샬 맥루한 성의 역사 - 미셸 푸코 정의론 - 존 롤스 근대 세계체제론 1권 - 임마누엘 월러스타인 제 3의 물결 - 앨빈 토플러 엔트로피 - 제레미 리프킨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 마루야마 마사오 문명화 과정 - 노르베르트 엘리아스 문명의 충돌 - 새뮤엘 헌팅턴 ​ *자연,응용과학 분야 (15권) 종의 기원 - 다윈 과학 혁명의 구조 - 토마스 S. 쿤 유전자의 분자생물학 - 제임스 왓트슨 이중나선 - 제음스 왓트슨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 프리고진, 스턴져스 시간의발견 - 콜린 윌슨 사회생말훅 1, 2 - 에드워드 윌슨 민족 과학의 뿌리를 찾아서 - 박성래 하나뿐인 지구 - 신영식 시간의 역사 - 스티븐 호킹 카오스 - 제임스 글리크 유전자들의 전쟁 : 행동으로 본 사회생물학의 세계 - 이병훈 식물의 사생활 - 데이비드 애튼보로 과학은 모든 의문에 답할 수 있는가 - 존 브록만 외 20세기 수학의 다섯가지 황금률 - 존 L.캐스티 ​ ​ 🌟 여기부턴 고전문학 중심입니다! 한국문학 (22편) 금오신화 - 김시습 송강가사 - 정철 홍길동전 - 허균 구운몽 - 김만중 열하일기 - 박지원 청구연언 - 김천택 여한십가문초 - 김택영 청구야담 서유견문 - 유길준 무정 - 이광수 삼대 - 염상섭 임꺽정 - 홍명희 고향 - 이기영 천변풍경 - 박태원 태평천하 - 채만식 정지용 전집(1,2권) - 정지용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김수영 전집(1,2권) - 김수영 토지 - 박경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 조세희 광장 - 최인훈 ​ 중국문학 (15편) 중국신화전설 1,2권 - 위안커 시경, 초사 삼국지 - 나관중 수호전 - 시내암 서유기 - 오승은 금병매 - 소소생 홍루몽 - 조설근 이백 시집 - 이백 두보 시집 - 두보 리오찬 여행기 -유악 루쉰 소설집 - 루쉰 칠흑같이 어두운 밤 - 마오뚠 루어투어 시앙쯔 - 라오서 사람아 아, 사람아! - 다이호우잉 ​ 일본문학 (5편) 겐지이야기 - 무라사키 시키부 봇짱(도련님) - 나쓰메 소세키 산쇼다유 - 모리오가이 설국 - 가와바타 야스나리 사육 - 오에겐자부로 ​ 서양고전문학 (7편) 일라아드 오딧세이 - 호머 그리스 비극 - 아이스킬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변신이야기 - 오비디우스 플루타르크 영웅전 - 플루타르코스 신곡 - 단테 데카메론 - 보카치오 돈키호테 - 세르반테스 ​ 영미문학 (13권) 켄터베리 이야기 - 제프리초시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윌리엄 셰익스피어 실락원 - 존 밀튼 오만과 편견 - 제인 오스틴 제인에어 - 샬롯 브론테 주홍글씨 - 너새니얼 호돈 모비딕 - 허먼멜빌 위대한유산 - 찰스 디킨즈 허클베리핀의 모험 - 마크 트웨인 어둠의 속 - 조셉콘래드 젊은 예술가의 초상 -제임스 조이스 음향과 분노 - 윌리엄 포크너 빌러비드 - 토니 모리슨 ​ 독일문학 (9권) 간계와 사랑 - 프리드리히 쉴러 파우스트 - 요한 볼프강 괴테 독일 겨울동화 - 하인리히 하이네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변신 - 프란츠 카프카 마의 산 - 토마스 만 황야의 늑대 - 헤르만 헤세 사천의 선인 - 베르톨트 브레히트 양철북 - 귄터 그라스 ​ 프랑스문학 (9권) 타르튀프 모리에르 페르시아인의 편지 - 몽테스키외 마농레스코 - 아베 프레보 적과 흑 -스탕달 고리오영감 - 발자크 보바리 부인 - 플로베르 악의 꽃 - 보들레드 스완네 집 쪽으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제 1부 - 마르셀 프루스트 이방인 - 알베르 까뮈 ​ 러시아문학 (9권) 예브게니 오네긴 - 뿌쉬낀 검찰관 -고골 우리시대의 영웅 - 레르몬또프 사냥꾼의 일기 - 뚜르게네프 안나 까레리나 - 똘스또이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 도스또엡스끼 갈매기 - 체홉 의사 지바고 - 빠스떼르나끄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 솔제니찐 ​ 제3세계 문학 (10권) 리그베다 라마야나 마하바라타 - 발미키 비야사 백년동안의 고독 - 가브리엘 마르께스 아라비안 나이트 - 리차드 버튼 쿠오바디스 - 헨릭 셴께비치 스무편의 사랑의 시와 한편의 절망의 노래 - 파블로 네루다 검은 영혼의 춤 - 레오폴드 세다르 생고르 모든 것이 무너지다 - 치누아 아체베 불한당들의 세계사 - 호르헤 보르헤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최병훈 | 삼성전자(주)
202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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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 길을 찾는 당신만의 여정
‘길 위에서 글을 찾고, 글 위에서 길을 찾다’ 수년 전, 올레길을 걸으며 생각했던 문장입니다. 새로운 길에 오른 인간은 나의 주변 세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그리고 나도 과거와 같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낯선 세계에서 맞이하는 오래된 감정, 생각, 정체성은 나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죠. ‘당신은 변화하며 나아갈 것인가요? 아니면 반쯤 졸며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살아갈 건가요?’ 다른 그 무엇보다도, 글쓰기는 제가 제 비전과 미션을 찾고 커리어를 정의하며, 정체성을 다시 써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정말로 글 위에서 길을 새로 써나가고 있어요. 이 글에서는 올해의 글-길 여정을 되돌아보며 ‘슬기로운 글쓰기 생활’에 대한 교훈을 도출해볼까 합니다. 제 글쓰기 생활의 목적은 수익이 아니기 때문에 수익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앞으로 어떻게 하면 글 위에서 계속 길을 새로 써나가며 삶을 개척해나갈 수 있는가에 대목한 점이니까요. 교훈이 궁금하신 분들은 글 정리한 목록을 스킵하시고 바로 교훈으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첫째, 얼마만큼, 어디에, 어떤 글을 써왔을까요? 브런치: 올해 총 28개의 글을 썼습니다. 지난해 회고에 이어 올해 초엔 잠시 쉬는 기간이었기에 특별히 1월에 글을 많이 썼네요. 퍼블리: - 2월 발행, [일터에서 바로 써먹는 4단계 학습법]: 약 1달 정도 10위권에 들어있었고 1주 정도 1~2위를 다퉜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난번 회사에서 실제로 일하며 만들었던 템플릿을 업그레이드해서 발행했던 콘텐츠입니다. https://publy.co/content/6670?fr=search&sc=all%3A96bee527eafec1375e6d14ea71fa3c43%3Asets_1754&id=1754 - 8월 발행, [커리어 사춘기를 겪고 있다면: 하루 만에 끝내는 커리어 파인딩 3단계(셀프 워크숍 키트 제공)]: 기대했던 것만큼 반응이 폭발적이지는 않았지만 소소하게 좋은 평가를 해주신 독자가 계셨고, 이번 [연말 퍼블리 연말 리뷰 콘텐츠 5위]에 올랐네요. https://publy.co/content/6936?fr=chapter-text https://publy.co/content/7093?fr=last-chapter-recommendation 페이스북, 링크드인, 커리어리: 지속적으로 이런 저런 글을 올려왔지만 분량도 비교적 적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들이 많아서 회고에서 제외하려고 합니다. 리멤버: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총 30개의 글을 올렸네요. 리멤버는 좋아요 30개가 넘으면 알고리즘에게 발견되는 것 같은데요, 제 글 중 좋아요 30개가 넘었던 것은 18개입니다. 반이 좀 넘네요. 이 중 조항요 45개가 넘는 것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장 욕구가 큰 팀원과 함께 일하는 방법: 좋아요 98, 댓글 16 최고의 책을 고르는 단 하나의 기준: 좋아요 87, 댓글 19 [How to] 욕심많은 주니어를 위한 ‘자기탐색적 글쓰기’: 좋아요 68, 댓글 4 하기 싫어도 일단 시작하는 방법: 좋아요 67, 댓글 8 터널을 지나는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좋아요 67, 댓글 6 📌 커리어의 구렁텅이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 좋아요 64, 댓글 14 '2년만 버티세요': 조언이 완전히 실패할 때: 좋아요 59, 댓글 9 제네럴리스트의 영업비밀: 전문화를 거부하기: 좋아요 58, 댓글 7 [How to] 강철 멘탈을 장착하는 방법: 좋아요 57, 댓글 14 [하우투] 일하는 사람을 위한 ‘How to Read’: 좋아요 53, 댓글 11 앞서가는 사람의 생각법: 싱킹파이브: 좋아요 50 네트워킹은 하나가 아니에요! 네트워킹 3유형론: 좋아요 49, 댓글 4 일하는 사람의 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방법론: 린하게 글쓰기: 좋아요 47, 댓글 9 둘째, 글쓰며 얻은 삶의 진리와 교훈들 - [글쓰기의 플라이휠을 만들다.]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어렵게 생각합니다. 어떤 주제로 써야 할지 모르겠고, 자료 조사해야할 것이 참 많은데 검색하는데서부터 막히는 경우도 있어요. 글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막상 하얀 스크린을 맞이하니 막막합니다. 삶의 모든 일에는 흐름이 있고,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이 뛰어난 영역에서는 항상 흐름을 만들어 파도를 타고 있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관심 분야에 관한 콘텐츠와 커뮤니티를 일상에 공급하며, 나보다 잘 아는 사람들과 대화를 시작하면 글감이 생깁니다. 작게라도 써서 공유하면 오디언스의 피드백이 오고, 피드백을 덧붙여서 글을 써나가면 더 깊고, 길고, 좋은 글을 써나갈 수 있어요. 글은 관심-경험-창작-실행-피드백-회고의 흐름 중간 중간에서 계속 쏟아지는 대화의 결과물과도 같습니다. 흐름에 올라타세요. 콘텐츠와 커뮤니티로 일상을 채워나가면, 글쓰기의 흐름은 자연스레 생겨납니다. - [페인포인트에서 글감을 발굴하다] 제 글 중 퍼블리와 리멤버에서 비교적으로 더 많은 관심을 받았던 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겪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글감이 나왔다는 것이죠. ‘일을 왜 이렇게 하지? 일에는 최소한의 전략, 프레임워크, 기록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실제로 회사에서 만들어서 썼던 양식을 기반으로 첫 글을 썼습니다. ‘커리어 키워드’라는 셀프워크숍 콘텐츠도 제가 제 커리어를 정의하기 위해 고민하며 사용한 방법을 콘텐츠로 발행한 사례에요. 실제로 겪는 문제에 마음을 다해 집중할 때,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이 나올 수 있습니다. 글이라고 모두 정보와 지식을 깊게 조사해서 견해를 밝히는 방식만 유효한 것이 아니에요. ‘문제해결형 글쓰기’가 오히려 일하는 사람에게는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 [목소리를 찾아가요] 많은 사람 앞에서 처음 발표를 경험하거나, 토론이나 모임 진행을 처음 맡았을 때는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레파토리가 정립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흐름 위에 있는 자는 자신의 정체성에 기반한 스타일, 스크립트, 레파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황과 대상에 따라 말하는 방식의 소프트웨어가 이미 탑재되어 있죠. 글쓰기도 동일합니다. 많이 쓰고, 계속 쓰고, 마음으로부터 써야 자신의 목소리를 발견할 수 있어요. 해요체로 쓰는 글, 니다체로 쓰는 글, 사회과학 에세이 스타일, 뉴스레터나 대화 스타일, 프레임워크와 방법론에 집중한 글, 목차를 짜는 법 등, 제 글쓰기 여정에서 발견하고 정립해온 제 스타일이 있습니다. 스타일은 더 우월하거나 열등할 수 없어요. 나 자신을 드러내는 방법인 걸요. 다만 더 다채로운 탐구와 시도를 통해 ‘나다움’의 영역을 넓혀갈 수 있겠죠. 아침에는 뉴스레터를 쓰고, 저녁에는 진지한 논설문을 쓸 수 있는, 생산력 있는 필자가 될 수 있어요.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며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다면요. - [내글에 공명하는 사람, 진동의 주파수를 찾다] 글쓰기로 자신의 관심사, 스타일, 톤앤매너를 탐구하며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유난히 관심을 가져주시는 독자가 있습니다. 이들 마음 속 어떤 것이 내 문제의식, 비전, 문제해결 방식 등과 강하게 공명한 것이죠. 이 때 ‘부족한 제 글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고 손사래치지 않아도 됩니다. 대중적인 글에서 대중이 무언가를 경험하고 얻어간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이고, 필자로서 당신이 뭔가를 잘 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럼 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내가 글쓰기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삶의 변화를 일으키고 싶은 대상은 저분들이 맞나?’ 비즈니스를 할 때도 ‘내가 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오랫동안 비즈니스를 하고 싶은 것이 맞나?’라는 질문을 던져야한다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글쓰기도 동일합니다. 결국 글쓰기는 공명하는 사람과의 대화 방식이고, 공적인 글을 써서 나다움, 공명, 그리고 임팩트의 폭을 더 넓혀가는 과정이에요. 진동의 주파수를 계속 찾아나가요. - [글쓰기는 메시지다] 브런치, 링크드인, 페이스북, 리멤버에 써온 글의 제목을 스크롤링하며 놀랐습니다. 놀랍게도 주제 의식이 일관적이고 핵심 키워드가 반복해서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성장’ ‘용기’ ‘페인 포인트 해결’ ‘프레임워크’ ‘하우투’ ‘학습법’ ‘콘텐츠 습관’ ‘커뮤니티’ 등, 제가 계속 관심 가져온 키워드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일관적인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답은 내면에서 찾을수 있다느니, 용기를 찾아 문제를 해결하라거나, 콘텐츠 습관과 학습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이 많죠. 글쓰기는 메시지에요. 세상 모든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나의 정체성을 다시 써나가며 글에서 내가 세상에 계속해서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벼리고 벼려 나갑니다. 퍼스널 브랜딩이 사실 특별한 것이 아니에요.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에 내 주의를 초집중해 오랜 기간 동안 계속해서 문제 해결을 위한 메시지를 세상에 던지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좋은 콘텐츠, 제품, 커뮤니티를 만들어 고객에게 내놓는 것이 퍼스널 브랜딩입니다. 저는 성장 파트너라는 단어를 작년쯤에 발견해 저를 지칭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콘텐츠에서 이 표현을 써왔습니다. 함께 알아가는 친구라는 뜻의 제 닉네임 ‘알벗’도 동일한 맥락에서 만들었어요. 글쓰기는 메시지에요. 당신은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그 이야기로 세상은 어떻게 더 좋은 곳으로 변하나요? 셋째, 글 위에서 길을 찾다. 지금까지의 제 성장공식을 저는 다음과 같이 정리합니다. 정체성 Calling: 나의 정체성을 다시 쓰다. 비전과 미션을 발견하다. 해결할 문제를 정의하다. 콘텐츠 Contents: 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적인 콘텐츠 습관과 학습을 시작하다. 실행 Action: 빠르게 시도하고 결과를 얻어 가설과 질문을 업데이트하다. 커뮤니티 Community: 필요한 지식과 지혜를 갖춘 사람들과 빠르게 연결하여 인사이트를 다운로드하다 위와 같은 모델은 기본적으로 일상의 모든 것이 다음 단계의 실행에 도움이 되도록 설계하는, 플라이휠 구조로 짜여져있는데요, 자신만의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 발견’인 것 같습니다. ‘내가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무엇을 할지, 무엇을 하지 않을지, 5년 후에 어떤 미래를 그릴지에 대해 아주 명확한 자신만의 직관, 감각, 기준은 바로 여기서 나옵니다. 그리고 정체성을 발견하고 다시쓰는 일은, 삶에서 쇠망치를 얻어맞고 고난과 역경의 기간 중 내가 누구인지 도대체 왜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 자문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더군요. 길 위에서 글을 찾고, 글 위에서 길을 찾아보세요. 내가 누구이며 이 삶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발견하는 자기탐색의 여정을, 글쓰기로 해보세요. 다시 하얀 스크린 앞으로 돌아와볼까요. 새하얀 도화지 같은 삶이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지금까지 경험하고 얻은 느낌, 감정, 생각, 지식, 지혜 중 어떤 것을 기록할 것인가요? 당신의 정체성을 어떻게 새롭게 써나갈 것인가요? 죽은 후에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기억되고 싶다면, 기록에 남겨야 합니다. 기억하고 싶다면, 글쓰기를 시작하세요. [저와 링크드인 1촌하시겠어요?] https://www.linkedin.com/in/jaehyun-lee-80594083/
이재현 | 프리랜서 활동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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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나를 지키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알아차려라.. 라는 이야기가 독특하게 다가옵니다. 올해 너무 바쁘게 살면서 놓치고 간게 없나? 성장만을 위해 달리다 정작 나 자신을 놓치지 않았나? 한 번 생각하는 연말이길 바라봅니다. ---- ● 시간을 들여 알아차려라 대낮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시간을 보내는 일. 자본주의의 눈으로 보면 하등 쓸모없는 일입니다. 그럴 시간에 글을 쓰거나, 수업 준비를 하거나, 작품 활동을 해야 마땅하죠. 생산적이고, 돈이 되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통해 오델은 비로소 깨닫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은 아무것도 아닌 게 아님을요. 롱블랙 인터뷰가 있던 날 오전에도, 오델은 장미 정원에 갔습니다. 늘 앉던 자리에 앉아 친구와 긴 전화 통화를 했어요. 한 시간쯤이 지나서야, 그는 주변에 있는 많은 새들을 알아차리기noticing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새들이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에요. 제가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물렀더니 점점 더 많은 게 보이기 시작한 거죠. 이런 것들, 그러니까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를 바라보는 일은 이 사회가 장려하는 일은 아니죠. 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즉각적인 만족을 주는 일도 아니잖아요. 하지만, 그렇게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만 알아차릴 수 있는 것들이 있어요.” 오델은 이런 긴 시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고, 세상을 더 또렷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이,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믿어요. -- <아래 링크로 더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세요. 전문을 읽을 수 있는 링크입니다.> 제니 오델 :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 나를 지키는 법 https://www.longblack.co/note/497?ticket=NT82ac1783148c85b6d7678e61b100c14d2fe1facf
김종원 | 타임앤코
2022.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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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열정은 회사에 나머지 50%는 나에게 투자하라.
안녕하세요. 이대근입니다. 매서운 바람이 힘차게 불고 있는 겨울입니다. 이렇게 추워야 해충들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겨울 나름대로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군요. 제목만 읽으면 고용주께선 “아니 무슨! 개소리야!”라고 하실 수 있겠고, 반대로 직장인에게는 기분 좋은 얘기일 것도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고용주가 더 좋을 것도 같은데요. 몇 가지를 언급해 보겠습니다. 금수저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사원부터 차근차근 밟아가야 합니다. 출발선은 모두가 똑같습니다. 하지만, 대리를 달고 과장을 달면서 능력의 차이를 스스로 깨닫게 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직과 창업을 선택, 아니면 유지(승진) 하면서 더 좋은 기회를 갖지요.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1.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들은 좋은 기회를 만나기 어렵다는 겁니다. - 한 가지만 파고드는 직업은 흔치 않습니다. 대부분의 직업을 보면, 내 업무 + 관리 영역을 더하면 기회는 몇 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관리 영역이 아니어도 됩니다. 다른 공부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2. 워라벨의 진짜 의미는 집에서 놀고먹으라는 말이 아닐 수 있다! -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직장과 내 삶의 밸런스를 맞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기준을 두고 맞추고 싶나요? 직장에 내 삶을 대입할 것인지. 내 삶에 직장을 대입할 것인지. 늘 선택이 필요합니다. 선택을 하고 나면 다음이 보입니다. 3. 책을 읽지 않아도, 글은 쓰십시오! - 책 읽을 시간이 많이 부족한 시대입니다. 그래서 추천하는 게 글쓰기입니다. 일기라도 좋습니다. 하루에 500자. 즉 A4 절반만 쓰면 됩니다. 추천하는 건 블로그입니다. 나에 대해서 쓰세요. 내가 몇 시에 일어났고, 출근은 어떻게 했고, 점심엔 뭘 먹었고, 퇴근 때 주변에 뭐가 보이더라 등등 이야기. 핵심은 나를 보라는 겁니다.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의 습관은 무엇인지. 그리고 나면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게 됩니다. 라떼 이야기 하나 하자면, 40대 중반이 넘어가면서 선택의 길이 좁아지더군요. 그래서 위에 언급한 3가지를 실천 중에 있습니다. 기술에 관리의 영역을 플러스하는 것이죠. 그리고 책은 일부러라도 더 읽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3-4권 읽은 후에, 꼭 블로그에 리뷰를 남깁니다. 스스로와의 약속이지요. 내년에도 경기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리멤버 가족 여러분 건승하길 바랍니다. 올해 한 해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 *2022년 블로그를 시작했고, 도서 인플루언서에 도전해서 성공했고, 작가 브런치에 도전 중입니다. <블로그 때굴짱으로 활동 중 > https://blog.naver.com/lovedaegun2/222961695948
이대근 | 에스에이텍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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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연령 50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
2022년 모두 행복한 한해 되셨나요?✨ 저는 연말을 맞아 소중했던 선배님들을 찾아뵈어 찐한 저녁식사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이야기 중 유독 세대차이에 대한 견해가 기억이 남습니다. 🐥 제가 겪었던 세대차이 경험은.. 짧게 볼 수 있지만 총 3번의 회사, 중소, 중견, 대기업을 다녀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회사는 지금까지 회사 중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은 회사. 이런 고연령으로 형성된 기업문화는 쉽게 접하지 못하는 구조라고 생각했지만 리멤버에서도 세대 차이라는 적잖은 고민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8년 전 평균 연령이 높은 회사에 첫 출근은 [아래 이미지의 짱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팀에 들어오기 전까지 막내였던 50대 초반의 차장님은 환영한다며 믹스커피를 타주셨고, 머리가 휑한 팀장님은 젊은 친구라는 새로운 변화에 격양되어 팀원분들에게 저를 소개하였습니다. 제 첫 팀은 회사에서도 유독 평균 연령이 높은 팀이었습니다. (평균 연령 54.3세) 💬 세대 차이가 많이 나서 힘들지 않겠어? 당시 주변에서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세대‘라는 단어가 나오면 뒤에 ‘차이’라는 수식어가 떠오르게 됩니다. 다소 편견 같은 이 단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 ‘세대’라는 단어를 ‘살아온 방식’, ‘일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바꿔 생각해보기로 하면 1) 어떠한 사람은 일하는 방식을 오랜 기간동안 개선시켜 효율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있거나 2)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과거의 방식에 고착화된 일하는 방식이 있거나 … 등 여러 유형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세대에 대한 차이보다는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 일하는 방식의 차이가 제게 더 와닿았습니다. 🎞️ 롤모델과 안티모델 다양한 매체와 자기계발서의 열풍으로 롤모델은 너무 많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기억에 남고 살아가며 동기를 얻는 것은 안티모델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안티모델은 흔히 말하는 반면교사,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인 경우를 말합니다. 저와 같이 평균연령이 높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이 반면교사의 감정으로 많이 느낍니다만.. 저는 이 같은 감정을 경계하였습니다. 반면교사는 자칫 자만 혹은 패배감에 나도 모르게 젖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운좋게 좋은 선배를 만났고(나이와 상관없이) 선배님은 저에게 주어진 상황에 성장 마인드셋(growth mindset)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반면교사보다는 타산지석해야한다는 것을 일러주었습니다. 타산지석. 다른 이의 작은 언행과 행동도 도움이 된다는 뜻입니다. 반면교사와 언뜻 비슷해보이지만 보다 긍정적이고 행동적입니다. 반면교사는 저러지 말아야지 라는 생각에 그치지만 타산지석은 내가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action까지 이어집니다. 🌟 연말입니다.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이 개인의 건강과 성장, 그리고 직장에서 힘듦은 조금 덜어내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병훈 | 삼성전자(주)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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