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 남편이 상당한 능력의 피아니스트더라구요.
제가 원래 피아노를 중학교때까지 9년넘게 쳤었고 유학시절까지 키보드를 교회에서 쳤었어요.
머라할까
피아노치는데 감칠맛 나게 치고
깔끔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그런.
손열음과 조성진 느낌 같았어요.
좀 직감적으로 말하면 맛깔나게 땡기면서 친다라고 하야하나?
랑랑처럼 크고 화려하게 하려다가
속빈강정같은, 공회전과 급회전이 많은
오래된 디젤차같은게 아니라
세련된 전기세단차 같은 연주랄까.
친구는 모짜르트인지 베토벤인지도 잘 모르고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끼리 결혼한 거 같던데
아무튼 친정도 부자고. (아마도 재산도 50억정도 추정 @@)
남편도 아직 유명하진 않지만, 속이 꽉찬 그 분야의 전문가, 박사님과 결혼했네요.
그 친구는 인생 다가졌네요. @♡@
그 남편분도 빨리 유명해졌으면, 유명해지는게 인생 성공은 아니지만, 알아보는 귀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네요.
실력이 좋은 사람들은 세상 어디에나 있고, 너무나도 많네요. 저는 행복은 나의 곁의 있는 사람들과 행복한 관계를 맺는 걸로 인생 목표삼을려구요.
그 친구는 인생 다가졌는듯.